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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오세란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1년 12월 <기묘하고 아름다운 청소년문학의 세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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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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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박서련은 이번 작품집에서 인간과 거리에 관해 이야기한다. 친구의 마음을 모르는 어린이, 세상에서 비껴 서 있는 청소년, 내미는 손을 잡기 머뭇거리는 존재들. 그들은 반복되는 시간을 견디며 세상과 거리를 유지한다. 그러나 그들의 곁에 또 다른 인물이 있다. 그는 살며시 다가가 어느새 단단한 마음의 벽을 통과한다. 밀어내던 두 개의 자석이 방향을 바꾼 것처럼, 이미 손을 내주었음을 깨닫는 순간 두 존재의 거리는 가까워진다. 꼭꼭 숨으려던 영혼을 찾아내 햇살처럼 감싸안는 또 하나의 영혼이 고마워 나 또한 주위를 돌아보게 된다. 다행이다.
2.
이 작품이 웅장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독자가 사는 현실 세계와 텍스트의 세계 간의 머나먼 거리와 텍스트의 세계에 숨겨져 있는 광활한 텍스트의 지시 세계 때문이다. 이 거리와 스케일이 ‘상상’을 창조하며 그것이 바로 판타지의 매력이다.
3.
4권까지 읽으면서 사랑하게 된 인물들이 많다. 나의 사랑이 어긋나지 않도록 작가가 이 인물들을 끝까지 책임져 주기를 바란다.
4.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문학에서 끊임없이 변주되어 온 테마다. 이제 그 이야기가 메타버스라는 공간과 음성 복원 AI 기술을 빌려 새롭게 탄생했다. 이미 사라진 존재가 정성을 다해 꾸몄던 가상 공간 가우디, 그 자리를 지키던 한 사람과 이제 막 그 공간에 도착한 또 다른 한 사람의 만남을 통해 가려졌던 진실이 소환된다. 두 사람의 기억은 때론 맞닿을 듯 스치고 종종 교묘히 어긋난다. 나란히 달리며 영영 만날 수 없을 것 같던 평행선이 마침내 소실점에서 합쳐지듯 이야기는 귤의 색깔과 향기를 빌려 서서히 밝혀지는데, 이때 작가가 선사하는 반전의 매력이 어김없이 발휘된다. 이희영 작품의 삼박자인 인물의 심리를 묘파한 문장, 반전의 서사, SF적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두 인물이 부르는 하나의 노래는 떠난 이에게 보내는 애도이자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사는 이들을 향한 응원이다. 떠난 사람을 추억하는 두 인물의 사연을 읽으며, 누이를 보낸 슬픔을 노래한 「제망매가」가 떠오른 까닭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는 마음들은 시대를 건너도 어딘지 몹시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
5.
이 작품은 기존 판타지의 단순한 반복이 아니며 전쟁은 표면 서사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담당할 뿐이었음이 3편에서 밝혀진다. 어쩌면 『대장장이 왕』에서 전쟁은 기존 판타지에 등장했던 전쟁 서사를 패러디하고 전복하는 소재가 아닐까. 이 작품은 이전 판타지와 유사한 이야기를 반복하며 머물지 않고 새로운 판타지를 개척한다. 이것이 『대장장이 왕』 3편이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세 번째 열쇠다. 기존 판타지를 빌려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6.
『대장장이 왕』 1편에 이어 2편 해설을 쓰게 되었다. 지난 해설을 쓰며 완결되지 않은 작품의 해설을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지만 또 해설을 쓰려고 마음먹은 이유가 있다. 일단 작가와 인물이 걸었던 길을 서둘러 좇고 싶었고, 2편을 읽는 내내 정말 재미있어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이제 주요 인물들은 저마다 자신의 길을 성큼성큼 내딛기 시작하고 작가는 인물이 달리는 방향과 속도를 조율한다. 드디어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에이어리와 아리셀리스를 비롯한 몇몇 인물은 밤하늘 별자리의 1등성처럼 빛났기에 어느 인물이 서사의 중심에 설지 조금은 예감할 수 있었다. 2편은 1편에서 빛났던 인물들의 여정이 이어지기에 1편보다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그러니 독자는 이 별들의 힘찬 여정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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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위풍당당 여우 꼬리』는 또 다른 ‘나’를 만나는 모티프를 구미호 설화에서 가져왔다. 구미호는 지금까지 우리가 저만치 떨어뜨려 놓았던 타자이지만, 이제 여우 소녀 단미로 새롭게 태어나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문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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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사랑하는 가족을 기다리고 돌아오지 못하는 친구를 그리워하는 동안에는 시간도 멈춥니다. 아름다운 노랫소리도 들리지 않고 꽃이 피고 지는 것도 느끼지 못하지요. 지난 6년간 이 기다림을 함께한 여덟 명의 작가가 모였습니다. 함께 기다리며 서로 손잡아 줄 때 멈춰 버린 세상은 다시 살아납니다. 여러분도 책장을 펼쳐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 주고 기억해 주실래요?
9.
김현서 시인의 『탐정동아리 사건일지』는 시집 전체를 한 편의 성장 서사로 엮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탐정 일지」 연작시들은 화자를 행동하는 인물과 사건을 조사하는 탐정으로 구분하여 어린 시절 사랑과 보호의 존재였던 부모가 왜 통제의 존재로 돌변했는지, 어른들은 왜 더는 존경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는지, 왜 그들은 심각한 도난 사건마저 은폐했는지 등 사건의 안팎을 두루 살핀다. 태블릿 피시 도난은 더 큰 범죄에 연루된 빙산의 일각일 뿐 이들이 도난당한 것은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더욱 소중한 것인지도 모른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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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두 사람의 손을 떠올려 봅니다. 전쟁터에서 총을 쏘던 장군의 손과 씨알 굵은 감자를 캐내는 농부의 손. 움켜쥔 손과 활짝 편 손, 부수고 무너뜨리는 손과 살리는 손! 진짜와 가짜는 옷에 달린 계급장이 아닌 소매 속에 감춰진 손으로 가려내야겠습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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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여기, 두 명의 소년이 요리를 한다. 소년들의 요리에는 외로움, 슬픔 그리고 사랑과 꿈이 담겨 있다. 독고용은 외로움을 녹여 한 그릇의 따듯한 죽을 만들고, 신동빈은 꿈을 모아 가정식 백반을 차려 낸다. 그러고 보니 소년들이 만든 요리는 각자의 인생과 묘하게 닮았다. 모든 요리가 라이브이듯 그들의 삶도 현재진행형이다. 소년들의 성장을 담은 소설에서 짭짤한 눈물의 맛과 달콤한 사랑의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다.
1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설탕의 달콤함에 녹아 있는 노동자의 땀내 나는 짠맛과 자유의 의미 1870년 미국 루이지애나 주 사탕수수 농장, 노예 해방이 선언된 지 5년이 지났지만 흑인들은 여전히 가난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흑인 소녀 슈거는 노예 생활에서 벗어난 후에도 가난한 노동자가 되어 이전과 다름없이 살아가는 어른들을 보며 자유는 제도나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내면의 용기에서 비롯됨을 깨닫는다. 이 책은 중국인 노동자가 사탕수수 농장에 이주하여 흑인 노동자와 함께하는 전 과정을 보여준다. 때로 사람들은 노동자를 ‘세상의 소금’이라 일컫는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설탕의 달콤함에 녹아 있는 노동자의 땀내 나는 짠맛을 느낄 수 있다. 흑인 소녀 슈거와 백인 농장주의 아들 빌리와의 우정 또한 어른들이 만들어 낸 사회 제도 때문에 온전한 관계마저 무너져 가는 비인간적인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되새기게 해 준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에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이 많다. 이들의 모습이 그려진 작품은 환상적이고 달콤한 이야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어떤 진실이 담겨 있다. “전혀 모르는 나쁜 일보다 이미 알고 있는 나쁜 일이 낫다”며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합리화하는 어른들 틈에서 자신의 힘을 믿고 앞으로 나가는 고아 소녀 슈거의 성장을 통해 독자들도 진정한 자유의 의미와 용기를 배울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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