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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유병록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2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옥천

직업:시인

최근작
2021년 7월 <그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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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시집은 지켜내는 일로 가득합니다. 전철 바닥에 떨어진 할머니의 “분홍빛 자두”를 지켜주기 위해 “앉아 있던 이들 모두가/일어나 멀리 굴러가는/자두를 허리 굽혀 줍고”(「분홍달」),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는 흔들리면서도 “갸우뚱거리는 중심”을 지키기 위해 “열심을 다”(「걸음마」)하는 중입니다. 한 어머니는 “오토바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껍질」) 자식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소중한 대상을 지켜내는 일은 아름답고 숭고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허름하고 외로운 차림의 소년”은 “푸르고 자그마한 조약돌”(「잎망울」)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입 앙다물고 주먹질을 견뎌야 하고, “물방울만큼 가볍고 연약한” 여자는 “스무살이 지나도록 말을 배우지 못”(「숨」)한 아이를 보살피기 위해 이를 악물어야 합니다. 지켜내는 일은 때로 성공하고 때로는 실패합니다. 그러나 끝내 실패에 도달하리라는 예감 속에서도 지켜내는 일은 계속됩니다. 지켜내고자 하는 마음이야말로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의지”(「숨」)일 테니까요. 그래서 그 마음을 지켜보는 채길우 시인의 노력도 계속됩니다. 아름답고 숭고한 노력은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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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였으며 사회 진보를 위해 애쓰는 운동가였다. 그의 손끝에는 서예가의 붓이 들려 있기도 했고 시인의 펜이 쥐여 있기도 했다. 생의 다양한 이력서처럼 시에도 다채로운 세계가 담겨 있다. “혹시 부처님인가” 싶게 자애로운 마음을 담은 시가 있고 “혹시 빨갱이인가” 싶게 날선 시가 있다. “혹시 아나키스트인가” 싶은 생각이 들 만큼 거침없고 자유로운 면모도 있다. 체제 수호자들에게 시원하게 한 방을 날리는 시를 만나면 “혹시 혁명가인가” 싶다. 이처럼 다채로운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상처’다. “오십이 넘은 지금까지” 다양한 일을 하며 다양한 색깔을 간직하며 살아왔으니 그 마음에 많은 상처가 생겨났겠다. 그러나 그의 상처는 “사랑이 있어 상처를 낳고 싶어한다.” 그의 상처는 “맨살보다 훨씬 더 꽃에 가깝”다. 상처의 주인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깊고 그윽한 향기를 맡는 일은 너무나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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