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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이경자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8년, 강원도 양양

최근작
2023년 4월 <[큰글자도서] 오늘도 나는 이혼을 꿈꾼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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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이 글을 쓰기 위해 ‘부희령 공부’를 시작했다. 등단작이 실린 첫번째 소설집 『꽃』. 그중에서 특히 신춘문예 당선작인 「어떤 갠 날」을 읽고 부희령 작가의 고유하고 독특한 매력과 재능에 빨려들었다. 이번 책의 소설들을 교정지 상태로 읽었다. 거의 손에서 놓지 않았다. 첫 작품집을 낸 뒤의 시간 동안 한결 성숙해졌다. 사람의 마음을 더듬는 묘사는 더욱 정확하고 신랄하고 거침이 없다. 이런 ‘부희령표’ 문체로 그는 부조리한 것, 부당한 것들, 얽히고설킨 사람 사이의 갈등과 넌덜머리나게 하는 모순들을 살아 있는 질감으로 읽히게 한다. 특히 부희령 작가를 만나게 해준 「콘도르는 날아가고」는 깔끔함의 모범답안. 독자일 수 있어 다행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문복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에 ‘거드는 글’을 쓰게 되어 기쁘다. 내가 여태 보아온 이문복 시인은 자신의 글에 대한 결벽증이 좀 심하다 싶었다. 덜 검열하고 덜 재보고 했으면, 아니 좀 뻔뻔해졌으면 어떨까, 속으로만 생각했었다. 이런 사람이 시(詩)하고는 달리 자신의 삶이며 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산문집을 내다니…. 우리는 몽골의 고비사막 여행길에 오르려고 비행기 수속을 하다가 만났다. 그리고 줄곧 가까이 지낸다. 산문집을 읽는 독자들은 알게 되겠지만 행여 군더더기가 붙어 갈까봐 덜고 또 덜어 먼지 없이 쓴 문장을 만날 것이다. 군살을 싫어하는 그의 삶의 방식과 닮은 문장이며 다루는 주제가, 그래서 이슬이 내려앉은 채소 같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작품의 도입부를 읽다가, 나는 거리낌 없이, 거의 오만하게 편견을 만들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남자일 것이고 대기업이나 은행 등에서 일하다 명예퇴직을 한 중년일 것이다. 아니면 언론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남자. 일생에 딱 한 편의 소설을 쓰고 싶다는 남자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상상은 모두 틀렸다. 상식적이고 통속적인 상상을 우습게 걷어차는 경쾌한 재능. 우리는 이런 재능을 가진 소설가를 만났다. 모두에게 행운이다. 더군다나 등단 오십 년을 바라보는 나는, 이 소설을 통해 한 가지를 깨달았다. 소설은 일단 읽혀야 한다는 사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응모된 원고 상태로 『칼과 혀』를 읽는 내내, 거의 신기하단 느낌을 지닌 채 빨려 들었다. 이야기를 역사의 물줄기 속에서 밀고 나가는 박력도 대단했고 인물 각각이 지닌 개성을 형상화하는 능력도 탁월해서 읽는 내내 등장인물들이 곁에 있는 듯 생생했다. 소설가에겐 작품에 대한 취재도 능력의 하나이지만 그 모든 것들을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적절히 버무리고, 그 작업과정에서 진정성을 놓치지 않는 건 거의 천부적 자질이 없이는 불가능한 부분이다. 문학적 묘사와 문체로 형상화한 작가의 능력과 노고에 대해, 동업자이되 독자인 사람으로서 갈채를 보낸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존재하지 않으므로 모든 것에 존재하는 이가 있다면 그 중의 한 사람이 신현수 시인이다. 그는 아주 작고, 한없이 여리지만, 때론 매우며, 좀체 시들지 않고, 멈춰도 멈춘 것이 아닌, 그런 사람이다. 그가 마음을 담아 글자로 지은 수많은 눈물과 사랑들. 뜨거운 발품과 땀 흘림 없이 어떻게 그 눈물과 사랑에 가닿을 수 있겠는가.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제목을 읽는데, 꼭 내게 하는 말 같아 가슴에 눅눅한 파장이 생겼다. 얼굴을 감추고 한바탕 울고 싶은 기분이 었다. 일흔을 넘어서도 이런 진정을 느끼게 되면 서러움이 왈칵 솟구치 니, 정말 나도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던 촌것의 표본이 아닌가 돌아 보게 된다. 아마, 우리 누구라도 대개는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유용주는 사슴이다. 특히 뿔이 아주 큰 사슴. 그러나 뿔은 몽땅 사람들 에게 빼앗기는 사슴. 덩치가 남달리 큰 유용주. 내겐 늘 사슴으로 보지만 몇 년 전 한 번 쓰러져서 우리들을 매우 근심하게 했다. 그는 일어 나 이제 여전히 황소 사슴으로 성실하게 산다. 몸이 자기를 보아달라고 아우성쳐서 공기 좋은 장수에서 사는데 한 달 생활비가 20만 원이면 충 분하단다. 푸성귀는 이웃에서 가져다주고, 등짐 한번 져주면 감자며 쌀도 가져온 단다. 하여튼 사슴 같은 사내 유용주의 한 달 생활비가 10만 원 단위로 내려가지 않기를 소망해본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을 독자들의 마음에 이 책이 가 닿기를, 그래서 유용주가 동시대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받기를 바란다.
7.
작품의 도입부를 읽다가, 나는 거리낌 없이, 거의 오만하게 편견을 만들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남자일 것이고 대기업이나 은행 등에서 일하다 명예퇴직을 한 중년일 것이다. 아니면 언론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남자. 일생에 딱 한 편의 소설을 쓰고 싶다는 남자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상상은 모두 틀렸다. 상식적이고 통속적인 상상을 우습게 걷어차는 경쾌한 재능. 우리는 이런 재능을 가진 소설가를 만났다. 모두에게 행운이다. 더군다나 등단 오십 년을 바라보는 나는, 이 소설을 통해 한 가지를 깨달았다. 소설은 일단 읽혀야 한다는 사실!
8.
  • 칼과 혀 -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 권정현 (지은이) | 다산책방 | 2017년 10월
  • 14,000원 → 12,600 (10%할인), 마일리지 700원 (5% 적립)
  • (69) | 세일즈포인트 : 805
응모된 원고 상태로 『칼과 혀』를 읽는 내내, 거의 신기하단 느낌을 지닌 채 빨려 들었다. 이야기를 역사의 물줄기 속에서 밀고 나가는 박력도 대단했고 인물 각각이 지닌 개성을 형상화하는 능력도 탁월해서 읽는 내내 등장인물들이 곁에 있는 듯 생생했다. 소설가에겐 작품에 대한 취재도 능력의 하나이지만 그 모든 것들을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적절히 버무리고, 그 작업과정에서 진정성을 놓치지 않는 건 거의 천부적 자질이 없이는 불가능한 부분이다. 문학적 묘사와 문체로 형상화한 작가의 능력과 노고에 대해, 동업자이되 독자인 사람으로서 갈채를 보낸다.
9.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중편소설 심사평' 최용탁 씨의 가객은 이야기의 긴장감이 살아있고 구성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야기를 조금 더 걸러서 밀도를 살렸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다. 유영미 씨의 소설은 속도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문장이 돋보였고 문장을 많이 다뤄 본 감각이 눈길을 끌었다. 결국 고심 끝에 유영미 씨를 당선작으로 뽑았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숭의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에 특강을 갔었다. 학생들의 진지함이 숙연하게 느껴지던 분위기였다. 그 학생들 중의 한 사람이었던 권영임 씨. 마침내 작가가 되었고 장편을 써서 표4글을 부탁했다. 격려에 앞서, 선배로서 안쓰러움이 앞선다. 소설가로 살아가는 일이 외롭고 고달플 테니. 그래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걸어가길 바란다. 작가는 자기내면을 샅샅이 훑는 한판 굿을 벌린 뒤에야 타인의 내면을 형상화할 수 있다고, 이와 비슷한 내용을 어디서 읽은 기억이 난다. 딸로 태어난 작가는 지역차별의 회로를 통해 존재이전을 했고 그것으로부터 고달픈 삶의 가지치기가 치열했었다. 그렇게 살아낸 세월의 경험들을 소설로 털어내는 일부터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소설은 그런 작품이다. 이 소설로 마침내 가벼워지고 가벼워져, 객관적 시선을 획득했으면 좋겠다. 세상에 대한 너그러움이 소설가의 아름다움이니까.
11.
지난가을 어느 날,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백일장 심사를 했다. 그곳에서 관장이신 스님을 만났다. 심사 중에 슬며시 시 한편을 들고 와서 수줍게 보여주었다. 시가 되느냐고.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묻는 스님은 표정이 꼭 어린아이 같았다. 그 순진무구한 인상이 아직도 잔상으로 남아 있다. 그날 스님은 당신의 마음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을 때마다 시를 썼다고, 그게 꽤 되는데 혹시 책으로 묶어도 되겠는가. 시집을 만들어 산사로 찾아오는 불자님들께 선물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물었다. 당신을 위해 선물을 들고 오는 불자들에게 당신도 무언가 마음의 선물을 하고 싶어서라고. 그 소박하고 애틋한 소망이 마침내 이루어져서 기쁘기 그지없다. 오늘도 스님을 찾는 불자님들께 이 시의 밥상이 위안과 희망으로 전해졌으면, 하고 바란다. 마음을 담은 건 모두 정겨우니, 여기에 더한 선물이 어디 있으랴.
12.
  • 자산 정약전 
  • 김영주 (지은이) | 이리 | 2011년 7월
  • 11,000원 → 9,900 (10%할인), 마일리지 550원 (5% 적립)
  • (16) | 세일즈포인트 : 459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김영주의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가란 참 이상한 직업이구나, 남의 일처럼 생각했다. 볼 때마다 가녀리게도 생겼네, 그런 인상이었던 작가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인 영조에서 순조 사이의 시대를 훑었다. 그 시대를 산 정약전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소설 전체에 흐르는 몰입과 집착과 황홀이 사뭇 안쓰럽게 느껴진 이유는 선배 동업자의 동병상련에서다. 잘 알려진 역사적 인물을 그린다는 위험까지 감내했으니, 지난했을 작업과 골병이 눈에 선하다.
1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엄을순이 얼마나 발랄하고 유쾌한 사람인지, 그 매력에 매혹되는 일은 언제나 황홀하다. 그의 재치 넘치는 글솜씨로 다시 황홀을 경험한다. 즐거운 일이다. 탱탱하고 말랑말랑한 여자 을쑤니의 익살과 재치, 그리고 진정에 만세!
14.
  •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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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동시대 사람들과 세상에 대해 결코 비굴하지 않을 수 있는 것. 어떤 권력과 어떤 명예도 어떤 금력도 그 힘과 대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힘이 칠순의 나이에도 시들거나 게을러지지 않은 건 물론 타협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고 확인시킨 소설이 바로 이번에 쓴 '아주 오래된 농담'이다. ___동아일보 이경자(소설가) (2000년 10월 28일 토요일)
1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하아무 소설가의 작품을 남보다 먼저 읽을 수 있었던 건 행운이다. 내게 보내준 소설을 정말 움직이지도 못하고 다 읽었다. 그는 소설가가 얼마나 다양한 사람과 인생을 남몰래 느끼고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만든 인물과 인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지를 천부적으로 ‘알고 있는’ 소설가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리 다양한 인물들과 인생의 갈피를 ‘순정’하게 그려낼 수 있겠는가! 깊은 산중에 무심한 듯 자리 잡은 명승고찰 같은 하아무 작가의 다음 소설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16.
이 소설은 귀엽고 발랄하고 슬프고 열정적이다. 현실의 그물코를 비웃고 짓뭉갠다. 누구나 청춘의 한 시절은, 현실에 대한 이런 통렬한 경멸과 두려움으로 통과할 것이다. 그런 청춘을 억압하고 살해하는 사회는 병들었거나 마침내 소멸로 행진할 게 틀림없다. 이런 의미에서 <싸이코가 뜬다>가 이 시대, 한편으로 무력하고 권태롭고 경직된 소설장터에다 일으킨 자살폭탄테러이길 바란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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