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이름:이상국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6년, 대한민국 강원도 양양

직업:시인

최근작
2022년 2월 <선물처럼 찾아온 멈춤의 순간>

이 저자의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로쟈
1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후애(厚...
2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순오기
3번째
마니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세상에는 높고 낮은 게 없고 잘나고 못나고가 없듯 부처님 입장에서는 모든 존재가 가엽고 불쌍할 뿐이다. 이 소설은 진리가 샘물처럼 솟아난다는 부론 법천사지에서 만난 한 소설가와 주인 잃은 개, 소설이네 이야기다. 그들은 참으로 우연히 만난 관계지만 소설이네를 식구처럼 거두며 같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하는 작가의 생명 존중과 사랑은 참된 불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이 소설 속 사랑의 이야기는 수미산만큼 높고 크다. 우리가 아무리 기다려도 미륵 세상은 오지 않고 도솔천도 없다. 그것은 이미 우리 개개의 마음속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버림받았던 소설이네 가족에게 “넓은 이 법천사지 터에서 너희랑 나랑 어울렁더울렁 살아 보자”는 작가의 원이야말로 마음속 자리잡은 동체대비의 실천이다. 법천사 마당에서 벌어진 일들을 절 하늘이 다 내려다보고 있었으니 안타까이 죽임당한 소설이와 단편이도 틀림없이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별을 아파한 작가와 장편이에게 더 아름다운 인연을 보내주실지 모를 일이다.
2.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아직도 지구 곳곳을 배회하고 있는 군부의 망령은 오늘 미얀마 헌정에 그 총부리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자국의 이해에 따라 그것이 설사 악이라도 용인되는 국제질서 속에서 자유와 민주를 외치는 미얀마 인민들의 목소리를 우리는 듣습니다. 아프고 외로울 때 벗이 진정한 벗입니다. 동병상련의 고통과 안타까움을 전하는 우리의 시편들이 그대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미얀마 인민과 시인 형제들에게 뜨거운 연대와 지지의 함성을 보냅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박설희의 시편들은 대체적으로 염결하고 유연하다. 이는 그가 현실과 사물들을 통하여 세상사의 신산함을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들을 존중하고 위무(慰撫)하는 정신의 깊이와 함께 언사의 품격을 견지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시인은 시 속에 자신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그 역시 시정의 평범한 갑남을녀의 한 사람으로서 구체적 삶의 굴곡에 몸을 맡기기도 하지만 “그 작은 날개로/제트기류와 난기류, 돌풍을 헤치고/태풍보다도 멀리”(「제비 풍속」) 가고자 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시집 근저를 관류하고 있는 역사 인식 또한 그의 시적 정처를 말해주기도 한다. 한편 시인은 시적 대상들에 대하여 쉽사리 호오를 내비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독자의 몫이다. 그것이 박설희 시인의 시가 가진 흡인력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시인은 돌멩이에도 입이 있음을 알리는 사람이자 약하고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사람이며 궁극적으로는 불편하고 외로운 세상을 함께 살고자 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그의 시적 의지의 선함일 것이다. 한편 “파스처럼/어깨에 내려앉는 나뭇잎”(「늦가을」) 같은 고전적 감각의 효과를 함께 즐기는 것도 특별하지만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라고 호소하는 정지용의 처연한 식민지 향토성을 넘어 “시를 받는 달 시월, 일 년 내내 시월”(「홍시」)을 데리고 돌아오는 문자적 상상력을 만나면 길이 환해지고 즐거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여유와 에돎이 그의 시편들이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들을 담고 있음에도 무겁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들일 것이다. ― 이상국(시인,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4.
정수자 시인의 시는 색깔로 말한다면 냇가에 바래 넌 옥양목처럼 희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 회사후소繪事後素라는 말처럼 바탕이 순하고 담백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사물에 대한 섣부른 단정을 유보하는 편편이 품은 짙은 여운은, 그것이 끝난 곳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걸림이 없다. 이는 정통 시조의 격을 존중하면서도 자유자재한 운율로 자신만의 시 세계를 이루어 낸 결과일 것이다. 그가 사용하는 시어의 풍성한 볼륨과 유연함은 독자를 즐겁게 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되살려 쓰는 고체의 예스러움과 정답고 살가운 의태어 등은 그의 시가 내장한 생동감이자 멋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무엇보다 음악성을 중요시한다. 그리고 능란한 행과 연의 변주는 마치 자유시를 방불케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운율과 절제는 결코 시조의 격에서 멀리 가는 일이 없다. 말하자면 예스러운 시조의 품격 속에 자유시의 리얼리티와 생동감을 담아내는 비상한 경지를 보여 준다고 하겠다. 한편 그것이 삶에 대한 성찰이든 사물에 대한 관조이든 시적 대상에 대하여 시인은 여유와 온정의 포용적 세계를 보여 주고 있는데 이는 시인의 세계에 대한 이해이자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의 시적 우회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고도의 세련된 시적 기교를 가졌음에도 그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야말로 그의 시를 확장하는 힘이자 성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윤병주 시인의 시편들은 바다에서 파도에 밀려 올라오기도 하고 산에서 바람을 타고 내려오기도 한다. 일테면 강릉 주문진 일대의 동해 전부와 대관령이나 진고개, 큰 영들이 그의 자산이자 시의 영역인 셈인데 시인들의 나라에서 이만한 시적 영토를 갖기란 쉽지 않다. 그곳에 깃들어 그는 “나는 가끔 상처가 많은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내가 그들의 상처가 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며(「소멸에 대하여」) 현실의 곤고함을 노래하거나 “상원사 앞산/ 팥죽을 끓이는 법당을 향해/ 백팔 배를 올리는 마가목들처럼”(「동지冬至」) 수행적 삶을 꿈꾸기도 한다. 시인으로 이처럼 자연적 삶의 영토와 정신의 의지처를 함께 얻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의 시세계의 드러남과 그것의 바탕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함으로 “아내는 삼복더위에 밭을 맸고/ 나는 바닷가에 나가 술을 먹”거나 (「귀촌일기」) “나는 꽃잎이 구름처럼 살고 있는 이 산중의/ 바람에 밀려온 사람처럼 혼자 늦은 저녁을 먹”기도 하며(「산목련」)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지, 무엇이 그리운지, 무엇으로 울고 웃는지를 스스로 묻고 있는 것이다.
6.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고진하 시인은 도대체 세간사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시집 전체가 잡초나 나무와 농사 이야기 등 식물성으로 가득하고 어떻게 하면 가난하게 살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불편하게 살 수 있느냐 그런 이야기뿐이다. 다만 시인은 사람이 이름 없는 풀들과도, 새나 뒤란에 사는 뱀하고도, 가난하고도 같이 사람답게 살 수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거처인 불편당은 어떻게 하면 가난하고 불편하게 살 수 있는지를 궁구하는, 목사이자 건달乾達인 그의 생태 연구실이다. 나아가 가난해도 “골고루 가난해지”면(「골고루 가난해지기를-불편당 일기」) 뭐랄 사람도 없고 혹은 “누가 뭐라 해도 이젠/ 하늘이 굴리는 대로 살 거”라며(「풍물 시장에서」) 세상 눈치 보는 조잔함마저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시인 고진하는 세상이 알아주는 시인보다는 흔한 풀이나 나무, 새, 벌레 등 이름 없는 생명들이 알아주기를 더 바라는 것 같다. 큰일이다. 그도 시를 팔아야 불편당에 불도 넣고 잡초차라도 마시는데, 새나 풀이나 벌레들이 그걸 알 리 없으니……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4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시는 그 시인에 다름 아니라는 말은 시가 시인이 지닌 감성과 서정이 자아올리는 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한 의미에서 김인자 시인이 피워 올린 꽃들은 남의 시선을 끄는 요란함을 지니지 않는다. 그보다는 유월이 되면 들에 일제히 피어나는 보랏빛 감자꽃 같은 순정함으로 우리에게 삶의 위로와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4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한영숙 시인은 종일 뭔가를 생산하는 몸과 마음의 일거리가 있어야 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그는 아파트에 살지 않고 마당이 있는 집에서 나무를 가꾸고, 어딘가로 반나절쯤 일을 나가며 아버지가 귀가할 때쯤이면 대문 밖 까지 쓸어놓는 사람일 것 같다. 비유적으로 말한다면 대관령만한 시와 삶의 열정을 가지고 손바닥만 한 아파트에 살기는 비좁을 것 같다는 말이다. 한영숙은 시의 말과 삶의 말이 다르지 않다. 그것은 시 본연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곳에서 너무 멀리 왔다. 시는 듣기 좋게 꾸미고 보기 좋게 다듬어야 하는 줄 안다. 또 그 안에 남이 모르는 말과 남이 써보지 않은 방법이 있어야 하는 줄 안다. 삶의 언어와 시의 언어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은 삶과 시가 서로 거리를 두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표제작인 ‘목류(木瘤)’는 우리말로 옹두리라고 한다. 나무의 다친 자리에 새살이 돋아 울퉁불퉁해진 것을 말한다. 일테면 목류는 나무의 생이고 역사이다. 세상은 늘 그 세상인데 보는 시인마다 다르게 볼 뿐, 시는 인생의 진실에 감동하며 서로의 감정에 공감을 보태는 일일 뿐이다. 한영숙의 시가 돋보이는 것은 무엇과도 섞이고, 누구와도 닮지 않으려는 자연스러움과 개성일 것이다.
9.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단골집이 없어진다는 것은 대체할 수 없는/ 사소한 위안 하나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 동네 식당에 드나들던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한 시대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식당 하나 없어진다고 세상이 바뀔까”(「단골집이 없어진다는 것은」 부분) 시인은 시집 전편을 통하여 그늘과 상실을 노래한다. 누구 탓할 것 없다. 그렇게 만든 것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세상이고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인은 아직 소년의 얼굴을 하고 있다. 소년에게는 절망이 없다. 소년의 슬픔과 분노에는 계산이 없다. 그래서 그는 날마다 별을 건지러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별은 우리에게서 버림받은 아이들이고, 희망이고, 깨끗한 눈물이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4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유금옥 시인의 시편들은 혼기를 앞둔 누이처럼 우리를 설레게도 하지만 때로는 거침없는 행보와 그 담대함이 대관령 같다. 그는 “그리움을 치우지 않고” “山만 한 그대를/ 몇 삽 밀쳐놓”고 바라보기도 한다. 이 몇 삽의 무덤덤이야 말로 아무나 도달하기 어려운 지점인 것이다.
11.
시집 전 편 중 시선을 멈추게 한 시편은 단연 「멀리 있는 별」이다. “가까이 있는 것은 별이 아니다/오래 바라보아도 질리지 않고/항상 바라보아도 변하지 않는/멀리 바라볼수록 아름다운 것이 별이다//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가까이 있어도/늘 멀리 바라보아라/멀리 서 로 반짝일 때, 하늘도 비로소 빛이 난다/서로 그리워할 때, 사랑은 서로에게/빛이 되는 것이다.” 사랑할수록 어려워하는 게 사랑이다. 멀어야 그립다.
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하의 조각보 시는 노마드 문학의 꽃이다. 깨끗하고 은근하고 숙연하고 기쁘다.
1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4,900원 전자책 보기
살아가는 일은 대체로 불우(不遇)의 연속이다. 그리고 사랑 또한 대부분 상처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것들의 밑바닥에까지 가닿기 위하여 기꺼이 고통과 굴욕을 감내한다. 그것은 존재의 실상이자 삶의 에너지이기도 하다. 정철훈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는 그와 부대끼고 사랑하는 모든 관계들의 어긋남과 불편함 속에 두려움 없이 몸을 던지지만 거기에는 끝없는 탈주와 불귀(不歸)의 꿈이 감춰져 있다. 그는 누가 저 자신을 이해한다고 할까봐, 혹은 사랑하게 될까봐 부정하거나 뒤집어놓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어딘가에 끝없이 치이며 사는 시인이 자신에게 던지는 야유와 연민, 그것이야말로 지울 수 없는 존재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몸담고 사는 이 세계에 대하여 비관적이고 비판적이며 나아가 뜨악한 시선을 감추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역시 놓여날 수없는 이 세계의 일원으로서, 그것은 생의 중심에 가닿고자 하는 방법이자 불우를 즐기는 딴청이기도 한 것이다. 그렇더라도 한사코 안주와 고착을 거부하는 치열성은 도처에 상처를 남기는데 그 상처들이 드러내는 진실은 결국 생은 고립적이며 비루하며 외롭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고통이나 슬픔마저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자의 역설이자 견딤의 즐거움이다. 불편한 세계를 밀고 가는 언어의 힘과 삶의 이면과 굴곡을 깊숙이 더듬어가는 시편들에서 고투와 외로움의 뼈들이 빛난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