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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황동규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8년, 대한민국 서울 (양자리)

직업:시인

가족:아버지가 소설가 황순원

최근작
2023년 9월 <[큰글자도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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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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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김윤의 시는 뛰어난 시가 대개 그렇듯이 통째로 움직이는 시다. 물론 멋진 구절들, 예컨대 “당신의 다친 지느러미를/잠깐 보았을 뿐인데”(고래불),“미쳐버린 옛 여자가 자박자박/이쪽으로 걸어오는/칼날같이 깊게 저미는 시간”(무반주) 같은 구절들도 이 시집 도처에 깔려있다. 그러나 이들은 시 전체의 맥락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이런 사정을 잘 보여주는 시 하나를 고른다면 제1부의 마지막 시 ‘플라멩코’를 들 수 있다. 이 시 전반부는 늙은 무용수를 때 지난 새로 비유하고 그 새가 같은 연배의 시인에게 미치는 마른기침=울음을 노래한다. 후반부는 그 여자의 춤을 통해 삶의 진수 하나를 보여주고 있다. “오십이 넘어서야/슬픔과 고통을 다 녹여서 춤이 된다고/이제야 플라멩코를 조금 출 수 있다고/그라나다 유태인 마을 가까이/춤추는 여자가 말했다//어깨를 드러낸 검은 옷을 입고/ 그림자같이 흔들리는 눈썹/ 꽁지가 다 빠져버린 새//새는 오늘 저녁 내내/발을 구르며 울었다.” 통째로 움직이는 시답게 이 후반부는 전반부를 껴안는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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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원산지에선 벌써 사라져버린 ‘부조리시不條理詩’가 새 것으로 유행하는 지금,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일에 시의 전부를 건 전윤호의 시는 오히려 신선하다. ‘초현실주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50년간 세계의 시에선 모든 ‘주의主義’가 사그라졌다. 남은 것은 시인의 삶이고, 그 삶을 지탱해주거나 무너트리려 드는 현실이다. 이 둘 사이의 관계가 전윤호의 시에서처럼 지나친 과장이나 분노 없이, 지나친 자괴심 없이, 살아 있는 예를 달리 찾기 힘들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고향 정선의 혼을 ‘도원桃源’이라고 부르지만 이상향으로 그리지 않고, ‘오지奧地’만으로 그리지도 않는다. 일찍 이별한 어머니, 혹은 어머니의 상징 꽃인 별로 화려하지 않은 물봉숭아 정도로 그리워한다. 정선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 한밤중/ 정선역까지 밀려왔다면/ 강릉여인숙으로 가자/ 연탄재 부서진 마당엔/ 세상의 배꼽 같은 수도꼭지가 반짝이고/ 빙 둘러선 방들이/ 묶인 배처럼 흔들리는 곳”(「강릉여인숙 1」), 그런 곳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삶의 중심(세상의 배꼽)을 이룬다. 그런 삶이 시를 만드는 고통과 기쁨을 이 시집은 줄 것이다. 황동규 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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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0,200원 전자책 보기
여행은 즐겁다. 빠듯한 삶 속의 아기자기한 빈틈이다. 그러나 박재영은 여행준비도 여행만큼 맛스러움을 보여준다. 여행엔 원래 놀라움이 따르지만, 준비만 가지고도 여행 후일담이 될 수 있는 놀라움은 색다른 기쁨이다. 능청스런 글솜씨가 한몫을 다한다.
4.
  • 먼 불빛 - 이태수 시선집 
  • 이태수 (지은이) | 문학세계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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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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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신 앞에 놓여 있는 인간의 조그맣고 불편한 진실을 그처럼 쉬지 않고 꾸준히 노래한 시인은 달리 찾기 힘들 것이다. 그의 시들은 ‘성스러움’으로 차 있다. 그 성스러움은 삶의 구차함 속에서, 때로는 침묵 속에서 “침묵으로 환해지는 성자”처럼 더 빛을 낸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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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영옥이 삶을 보는 시선은 외향적이되 섬세하고, 표현은 전통적이되 신선하다. 무작위적으로 뽑은 다음 두어 구절을 살펴보자. “내 마음은 누가 갉아먹었는지 바람이 숭숭 들고 있었다”('사라진 입들'), “접시꽃이 엎지른 그늘이 가늘게 실금을 내는 구월/ 낮달은 가슴을 열고 까만 새 떼를 내보냈다/ 그리움을 보태거나 덜어 내며/ 위태롭게 균형을 잡아 오던 접시들”('낮달이 꺼내는 새 떼'). 앞의 것은 누에가 뽕잎을 갉아먹는 것을 보며 산 추억에서 나온 것이고, 뒤의 것은 꽃이 담고 있는 추억의 복합체이다. 이런 시들을 읽다 보면 독자의 추억도 환해진다. 그 환함 속에 가족과 주변의 삶들이 모질 만큼 감성적으로 새겨진다. 늦게 만나면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는 시인이다.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원산지에선 벌써 사라져버린 ‘부조리시(不條理時)’가 새 것으로 유행하는 지금,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일에 시의 전부를 건 전윤호의 시는 오히려 신선하다. ‘초현실주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50년간 세계의 모든 ‘주의(主義)’가 사그라졌다. 남은 것은 시인의 삶이고, 그 삶을 지탱해주거나 무너트리려 드는 현실이다. 이 둘 사이의 관계가 전윤호의 시에서처럼 지나친 과장이나 분노 없이, 지나친 자괴심 없이, 살아 있는 예를 달리 찾기 힘들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고향 정선의 혼을 ‘도원(桃源)’이라 부르지만 이상향으로 그리지 않고, 오지(奧地)만으로 그리지도 않는다. 일찍 이별한 어머니, 혹은 어머니의 상징 꽃인 별로 화려하지 않은 물봉숭아 정도로 그리워한다. 정선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 한밤중/정선역까지 밀려왔다면/강릉여인숙으로 가자/연탄재 부서진 마당엔/세상의 배꼽 같은 수도꼭지가 반짝이고/빙 둘러선 방들이/묶인 배처럼 흔들리는 곳”(「강릉여인숙 1」), 그런 곳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삶의 중심(세상의 배꼽)을 이룬다. 그런 삶이 시를 만드는 고통과 기쁨을 이 시집은 줄 것이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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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3,000원 (90일 대여) / 7,500원 전자책 보기
성석제는 이 소설에서 인간의 탐욕이 고래와 같은 자연과 생명, 절대 다수의 삶에 가하는 폭력을 읽어낸다. 이러한 폭력에 희생당하는 것은 고래만이 아니라 고래잡이의 딸인 주인공 민현이기도 하다. 이 폭력에서 벗어나고 그 여자를 구원하는 길은 사랑밖에 어디 더 있겠는가. 성석제의 《단 한 번의 연애》는 한 여자를 구원하기 위한 아주 작디작고 비릿한 사랑노래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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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태수, 젊은 나이에 시업(詩業)을 시작해서 지하철 경로권을 사용하게 된 지금까지 자연과 신 앞에 놓여 있는 인간의 조그맣고 불편한 진실을 그처럼 쉬지 않고 꾸준히 노래한 시인을 달리 찾기 힘들 것이다. 그는 ‘주님의 은혜’를 내놓고 찾거나 찬양하지 않지만 그의 시들은 ‘성스러움’으로 차 있다. 그 성스러움은 삶의 구차함 속에서 때로는 침묵 속에서 “침묵으로 환해지는 성자”(「달빛 속의 벽오동」)처럼 더 빛을 낸다.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올해는 예년보다 투고된 글들의 수준이 높아서 심사의 노동이 즐겁게 느껴졌다. 한편 그 글들 속에서 표현된 의사의 생활이 삭막하고 고단해서 존경스러우면서도 애틋한 마음도 들었다. 수상의 여부를 떠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표현하는 기회를 바쁜 가운데에서도 소중하게 이루어낸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9회 심사평 중에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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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아가는 앵무새의 등에 말을 얹는다 말은 늘 미끄러져내린다/나는 나무의 나이테를 세며 늙지 않는다 늙지 않는 욕망은 좌절이다"(「내 몸의 중간숙주」 부분) 김윤배의 시는 이 두 행 속에 들어 있다. 대체로 시인들은 이 시 첫 행에서처럼 판단을 삼가고 행위나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든가, 두번째 행에서처럼 자신이 발견한 판단을 내놓되 행위나 현상을 제시한 뒤에 결과처럼 배치한다. 김윤배의 시에는 처음부터 이 두가지가 같이 있다. 어느 한가지를 읽는 일에 익숙한 독자는 조금 당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의 삶에는 이 두가지가 마구 섞여 있다. "써버린 영혼들"과 "써버린 강철 근육"(「전기검침원」)은 처음부터 같이 있는 것이다. 개인의 목소리와 대사회적인 목소리를 같은 높이로 가진 시인인 것이다. 김윤배 시의 개성을 이루는 이 특성이 때로 "나는 사라지는 것들의 우울을 믿는다"(「풍경」)에서처럼 이 두 성질의 기대하지 않던 융합을 일궈내기도 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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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작품’에는 변변한 교육도 받지 못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이, 어쩌면 ‘미운 오리새끼’에 불과했을지도 모르는 한 인간이, ‘백조’로 변신하는 삶이 돋을새김으로 조각되어 있다. 그 삶은 안데르센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의 위상을 높이는 삶이다. 이 책을 덮으며 참 좋은 책 하나를 읽었다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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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작지만 진정한 놀라움이었다. 고운 언어 나열이나 고국에 대한 무작정한 그리움이 아닌 외지에서의 자신의 삶을 시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오문강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글에 대한 지극한 사랑만으로는 진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 진정한 문학이냐 아니냐는 추상적이 아닌 구체적인 삶의 기록이냐 아니냐로 우선 시작된다. ‘거북이 일기’ 연작 ‘앉아서 보다’ ‘생선가게 시인 1, 2’ ‘착한 풍경’ 등등 이 시집의 여러 작품들은 한 인간이 지구의 그 어디에서든 인간답게 살려고 하는 구체적인 고통과 기쁨을 시로 만들려는 의지를 넉넉히 보여주고 있다. 물론 삶의 진솔한 기록은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관찰이 앞서야 하고, 상상력의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시집에서 자신의 삶을 제대로 형상화시키려는 의지와, 섬세한 관찰과, 상상력의 비상(飛翔)을 함께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그냥 미국에서 사는 삶이 아니라 미국에서 인간답게 살려는 한 인간의 구체적인 삶을 그 자체가 아니라 성공적으로 형상화된 작품들을 통해 보게 되는 것이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조그만 보물 하나를 찾아냈다는 기쁨이 앞선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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