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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탁석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6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2년 10월 <[큰글자도서] 탁석산의 공부 수업>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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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가장 부족한 것 중 하나가 논리일 것이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며, 굳이 따지는 사람은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논리적 사회가 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에서 송하석 교수는 오랜 강의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 실정에 맞는 적절한 사례와 친절한 설명을 제공한다. 각종 시험과 논술 대비에 아주 적합한 책이다. 적극 권하는 바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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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전자책이 등장하기 전에는 이런 문제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자책이 등장한 후 과연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대두되었다. 초기에는 전자책의 비중이 크지 않아 진지하게 논의되지는 않고 있었으나 이제는 단말기의 발전으로 사정이 달라졌다.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단턴은 종이책의 가치를 좀 더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을 예로 들면서 전자책이 책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렇다면 어떤 형태로 나아가야 하는가? 한 마디로 하자면, 디지털화와 민주화이다. 저자는 모든 책의 디지털화에 동의한다. 물론 디지털화가 종이책의 고유 가치를 그대로 지킬 수는 없을지라도 많은 장점을 갖고 있기에 동의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민주화라고 말한다. 즉 누구라도 손쉽게 문화적 유전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구글이 통로의 길목에 앉아 수익 사업을 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게임의 규칙을 다시 작성하고, 사적인 이익을 공공의 이익에 종속시키고 초창기의 영감을 가져와 디지털 학습의 세계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런 작업의 구체적인 결과물은 국립 디지털 도서관이고 그 다음은 국제 디지털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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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 마거릿 미드는 비서구인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태동한 인류학을 통해 낯선 문화를 이해시켜 친숙하게 하고, 친숙한 것을 낯설게 만들게 했다고 이 책은 전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이 책이 인류학자 열세 명과 비만인권운동가 한 명의 글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팻(fat - 지방, 살, 뚱뚱함)에 대한 우리의 일상적인 생각인 지방은 해롭다든가 혹은 뚱뚱한 사람은 예쁘지 않다는 관념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니제르 아랍인을 통해 낯설게 만든다. 그리고 커피전문점에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저지방 커피 위에 휘핑크림을 뿌리는 행위로 결국은 더 많은 지방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을 보임으로써 친숙한 것을 낯설게 만들기도 한다. 이야기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방을 빼는 약, 날씬하게 만드는 성형 등 팻을 둘러싼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룬다. 이 책은 물론 다이어트에 관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이어트도 팻을 둘러싼 현상 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그보다는 지방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를 인류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인류학자는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현상을 면밀히 관찰한다. 여행객의 관점이 아닌 거주자의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것들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작업의 결과는 거의 언제나 그 주제에 대해 지성적으로 사고하게 만든다. 단순히 어떤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이렇게 다른 읽기가 존재하고 있다. 자, 당신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고 도발하는 것이다. 살이나 비만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깊고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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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은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는 고전이다. 19세기 중반 물질문명과 소비주의를 거부하고 매사추세츠 주 작은 호숫가에 직접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자급자족의 생활을 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2년 2개월여의 기록이다. 그의 영향에 대해서도 다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잘 알려진 고전을 다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주석자가 이미 너무 잘 정리해 놓았으므로 그대로 인용하는 게 좋겠다. “1854년에 첫선을 보인 『월든』 출간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소로의 원문을 다시 편집하고 주석을 붙였다. 이 책의 주된 목표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150년 전에 출간된 『월든』의 원문을 연구와 해설이라는 관점에서 재조사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신뢰할 수 있는 원문에 최대한 포괄적인 주석을 덧붙이는 것이었다.” 그럼 주석을 붙인 이 책은 무엇이 다른가? 그것은 책의 깊이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소로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해의 폭도 확장된다. 시작하는 부분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문명 생활의 일시적인 체류자가 되었다.” 이 구절에 대해 이런 주석이 붙어 있다. “소로는 자신의 삶에서 각 단계를 일시적인 체류 혹은 실험으로 보았다. 하지만 초창기의 일기에서 ‘나는 더 이상 내 삶을 일시적인 체류인 것처럼 느끼고 싶지 않다’(일기 1: 299)라고 말했다. 소로는 하버드를 1837년에 졸업한 후 12년 동안 여덟 번이나 거주지를 옮긴 탓에 이런 일시적 체류자의 기분을 느꼈던 것으로 해석된다.” 제목의 값어치를 하는 책이다.
5.
  • 한국인의 마음 - 오래된 미술에서 찾는 우리의 심리적 기질 
  • 지상현 (지은이) | 사회평론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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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심리적 기질을 찾는 작업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오래된 미술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심리적 기질을 말하는가? 필자는 조울증형 문화, 전문용어로는 매닉친화형이라고 말한다. 매닉친화형이란 조울증의 병전(病前) 기질을 일컫는다고 하는데 이 개념을 이용하면 흥, 신명, 해학 등 한국인의 외향성과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인의 내향성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이 성공적인지는 차치하더라도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보다 흥미를 끄는 점은 필자가 한국 전통 미술 전공자와 달리 전통 미술의 현대성에 주목하여 작업을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전공자는 보통 어떤 작품의 역사와 미의식에 관해 내재적 관점에서 설명하는데 반해 필자는 우리 미술품이 일본이나 중국 미술품과는 달리 현대적이라는 것에 주목하여 그것을 드러내고자 한다. 도쿄 민예관에 소장되어 있는 석제약탕관의 현대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바우하우스를 대조시키는 식이다. 필자는 ‘어떻게 이런 감성의 미술품을 선조들이 만들게 되었는가?’, ‘도대체 우리는 어떤 민족이기에 이런 현대적 양식의 미술품, 생활용품을 그 옛날에 만들 수 있었는가?’ 라는 물음에 답하면서 우리 미술품의 시각적 특징과 그것이 주는 감성적 효과에 주목한다. 관점을 현대에 두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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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바투타의 유명한 『여행기』는 이미 2001년 한국에서 완역본이 출간되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축약본인가? 아니다. 축약본이라면 구태여 선정하여 추천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여행기에 대한 안내서이다. 안내서라고 해서 여행기를 읽는 쉬운 방법이라든가 사전지식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여행기에 대한 안내서이긴 하지만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여행기를 어떻게 비판적으로 읽을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는 그 동안 두 가지 의혹을 받아왔다. 하나는 실제로 여행했는가의 여부이다. 즉 여행기에 나오는 대로 “그가 직접 보았다는 모든 장소에 그가 정말로 있었던 것일까?”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여행기 일부 내용의 표절 여부와 표절 정도에 대한 의문이다.” 필자는 이 두 가지 문제를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에 대해 자신의 전문 지식을 이용해 답하고 있다. 우리가 몇백 년 전의 여행기를 읽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가? 시간의 개념도 지금과 달랐고 개인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뒤엉켜 편집이 될 수도 있으며 자신이 들었던 이야기를 자기의 이야기로 착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접근하기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크게 보아 사료 비판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예상과 달리 이 책에는 이븐 바투타 여행기의 원문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원문이 궁금한 독자에게는 완역본이 기다리고 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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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동화는 모두 어른이 쓴다. 그런데도 어른이 쓴 동화가 맑고 투명한 어린이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고 여긴다면 뭔가 이상하지 않을까. 어른의 눈높이에서 쓸 수밖에 없고 어른의 가치관이 투영될 수밖에 없을 텐데. 이 책은 이런 의심을 밀고 나아가 좀 더 과격한 주장을 내놓는다. 즉 성인이 아동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성인은 아동들이 읽는 이야기를 통해 어른의 문화를 확고하게 전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문화를 공고히 하려는 시도에서 성인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아동을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피노키오』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피노키오』에는 아버지를 구하려는 아이의 욕구 이외에 다른 어떤 정서적 욕구도 없다. 아버지 제페토가 홀로 쓸쓸히 지내다가 만들어 낸 피노키오는 미완성된 아이이며 오로지 아버지에게 순순히 복종해야만 완성될 수 있다. 피노키오가 순종한 이후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는 진짜 소년이 된다. 이 이야기는 아동이 지배 이데올로기에 복종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아동의 성장을 보여준다. 이것이, 아니 이것만이 유일하게 "진짜"가 되는 길이라고 말한다. 만들어진 전통, 만들어진 근대 등 최근에 우리가 갖고 있는 것들이 원래부터 자연스럽게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책들이 나오고 있다. 이 책은 그 대상이 아동이라는 점에서 좀 더 정신에 자극을 준다. 또 무엇이 만들어진 것일까?
8.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빵을 사면 종종 바닥이 네모난 종이 봉지에 넣어준다. 양도 많이 들어가고 모양도 좋다. 종이여서 그런지 기분도 좋다. 나는 이런 종이 봉지는 옛날부터 있었고 특정한 개인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역사를 수놓은 발명 250가지』, 이 책을 보니 바닥이 네모난 종이 봉지는 1868년 미국의 마거릿 나이트가 발명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특허를 둘러싸고 소송이 있었다고 쓰여 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수많은 발명품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너무나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를 잡아 이제는 그것이 역사를 바꾼 획기적인 발명품이라는 것도 잊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에어컨, 안전면도기, 파리채, 손목시계, 포스트잇 등등의 역사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꼭 이런 것을 알아야 하는가? 알아도 몰라도 그만인 것 아닌가. 네모난 종이 봉지를 마거릿 나이트가 발명했다는 것을 몰라도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빵을 살 돈이 우선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이 필요한 것은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현대식 파리채는 1905년 프랭크 로즈에 의해 발명되었는데 파리가 전염병을 퍼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런 것을 알고 있으면 가끔 파리채를 보면서 인간과 파리와의 오래 시간에 걸친 전쟁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몰라도 그만인 앎들이 가끔 우리에게 숨 쉴 수 있는 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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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유명인사의 실제 모습을 알고 싶어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단지 그의 이미지라는 것도 알고 있기에 더더욱 실제 모습이 궁금한 것이다. 그런데 믿을 만한 사람이 사적으로 실제로 유명 인사를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귀가 솔깃해질 것이다. 저자는 기자 출신으로 100여 명의 유명 인사를 실제로 만난 이야기를 아주 짧지만 인상적으로 전해 준다. 피카소는 자신이 만난 사람 중 가장 사악한 사람이었다거나 로널드 레이건은 유머에 넘치는 사람이었지만 얼음처럼 차가운 사람이었다거나 사르트르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어서 죽을 때는 무일푼이었다는 것 등이다.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유명 인사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이 있다. 하지만 모두 가벼운 이야기만은 아니다. 왜 토인비가 얼마나 형편없는 역사가인지 혹은 리처드 닉슨이 얼마나 통찰력이 대단했던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지적 수준과 통찰력 덕분에 20세기의 유명 인사들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교양이 공부하듯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분야는 아닐 것이다. 틈이 나는 대로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읽어도 남는 것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유명 인사가 어쩌면 사기꾼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해본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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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사람들에게 무식하다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남들이 아는 만큼은 알고 있어야 하는 분위기인데 자신만 모르고 있다면 교양이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교양이 하루 아침에 쌓이지도 않기에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보입니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어 보입니다. 우선은 읽기 쉽고 편합니다. 고대부터 현대는 물론 미래에 대한 지식까지 다루고 있는데 애를 쓰고 읽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 읽힌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꽤 깊은 내용도 나옵니다. 게다가 분야도 교양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런 책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거의 전 시대의 중요한 문제들에 관해 일관된 시각에서 쓴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경우는 전문가가 자신의 분야에 대해 쓰고 한 권의 책으로 묶습니다. 이런 책에 비해 한 저자가 쓴 책은 읽기가 훨씬 더 편합니다. 겨울은 밤도 길고 밖도 추워서 책읽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무식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모르는 것은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터이고 알고 있는 것들은 한 줄에 엮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11.
  • 전을 범하다 - 서늘하고 매혹적인 우리 고전 다시 읽기 
  • 이정원 (지은이)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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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 | 세일즈포인트 :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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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하고 매혹적인 우리 고전 다시 읽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제목에 충실하다. 요즘 바람이 일기 시작한 우리 고전 다시 읽기라는 것도 맞고 내용이 서늘하고 매혹적인 것도 맞다. 고전을 읽어내는 깊이가 그 시대의 인문학적 깊이의 척도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꽤 괜찮은 책이다. 「장화홍련전」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어낼 수 있을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장화와 홍련은 불쌍하지만 원귀는 공포스러운 대상이 되고 마는 까닭은 이처럼 은폐가 암암리에 공모되는 까닭과 맞닿아 있다.” 무엇이 은폐되고 누가 공모를 한다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을 통해 저자는 고전을 다시 읽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예리하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시대 문제에 근본적인 고찰이 있고 인간 속성에 대한 통찰이 있다. 저자는 고전소설의 특징 중 하나인 권선징악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자 한다, 학교에서 이렇게 가르치는데 이런 식의 접근은 고전에 도사린 예리한 현실 비판을 묻어버리고자 하는 기제에서 비롯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권선징악이라는 허울을 벗어 던지고 있는 그대로를 보자고 한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의 현실에서 재해석되고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지 못한다면 그냥 ‘옛날’ 소설이 될 뿐이다.
12.
한국 사회에서 가장 부족한 것 중 하나가 논리일 것이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며, 굳이 따지는 사람은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논리적 사회가 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에서 송하석 교수는 오랜 강의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 실정에 맞는 적절한 사례와 친절한 설명을 제공한다. 각종 시험과 논술 대비에 아주 적합한 책이다. 적극 권하는 바이다.
1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 양장 커버가 없는 도서입니다.
우리가 못본 과거 누가 제대로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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