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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이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경상북도 안동

최근작
2023년 12월 <푸른색 루비콘>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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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파문 - 장남수 소설집 
  • 장남수 (지은이) | | 2022년 12월
  • 14,000원 → 12,600 (10%할인), 마일리지 700원 (5% 적립)
  • (1) | 세일즈포인트 : 681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고등학교 1학년 때 구로공단 입구로 이사를 갔다. 부실시공으로 철거가 결정된 시민아파트 대신 얻은 시영아파트는 공단으로 들어가는 길 바로 옆에 있었다. 아침이면 공장으로 들어가는 내 또래들이 대로를 가득 메운 채 밀물처럼 공단으로 밀려갔다. 나는 교복을 입고 그 행렬의 반대 방향을 향해 학교로 갔다. 그때마다 불편하고 불안했다. 내가 입은 하얀 교복이 불편했고, 나 역시 저 행렬을 따라 공단으로 가야 하는 게 아닐까, 불안했다. 그 불편과 불안의 갈등 속에서 겨우겨우 고등학교를 마쳤다. 엄마가 대신 공장에 다닌 덕이었다. 그 행렬 속에 장남수도 있었다. 그녀는 전설적인 원풍모방 노동조합 출신이다. 학교 대신 간 공장에서 원 없이 책을 읽고, 탈춤을 추고, 노동자도 인간이란 걸 가르쳐준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했다. 노동 탄압에 맞서 싸우면서도 이미 가족이 돼버린 동지들이 있어서 서럽지만 외롭지는 않았다. 장남수의 소설 속엔 오빠와 남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가난한 살림에 한 입이라도 덜기 위해 가방공장으로, 방직공장으로 올라온 우리의 언니들이 있다. 언니들은 나약하지만 한없이 강인하고, 섬세하지만 누구보다 대범하다. 가족을 위해 가장 먼저 희생되었지만 끝내 자신의 자리를 찾아 우뚝 선 여인들. 우리의 엄마이며, 언니이며, 나이기도 한 여인들. 이 언니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 소설가 장남수의 새 출발에 응원의 말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십여 년 전이었다. 낮에는 직장에 다니거나 각기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밤이면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모인 문화예술대학원의 불빛 환한 강의실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오랫동안 품고 있던 꿈을 꾸는 사람들의 에너지는 그 어느 곳보다 강렬하고 뜨거웠다. 그중에서도 현혜경은 누구보다 열정과 에너지가 넘쳤다. 종일 일하고 밤이면 잠자는 시간을 쪼개어 소설을 썼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했다. 욕망보다 더 큰 재능은 없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녀는 소설을 한 편씩 쓸 때마다 크게 성장했다.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모조리 짜 넣는 그녀의 열정을 보며 나 역시 늘어진 실타래 같던 감각들을 팽팽하게 조율했다. 그 시간들을 증언이라도 하는 듯 소설들은 다시금 나른한 내 정신을 가격한다. 보험금을 위해 손가락을 내리치고 절단하는 세상 끝에 선 사내, 음식물들마다 온통 곰팡이가 피고 악취가 나는 쓰레기장 같은 방 안에서 작은 냉장고를 표류하는 배처럼 타고 있는 아이, 각질과 진물로 코끼리 다리처럼 우툴두툴하게 두꺼워진 여자의 종아리와 은회색 각질이 일어나는 몸에 매혹된 상처 입은 남자 등 소설 속 인물들은 그로테스크하고 참혹하다. 나는 소설들을 읽으며 문득 깨닫는다. 이 기괴한 인물들이야말로, 그들이 처한 참혹한 현실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강력한 은유가 아닌가. 현혜경은 집요한 시선으로 쓰레기장 같은 현실 속에서 오물투성이 인물들을 하나씩 건져 올린다. 결기가 시퍼런 작가의 첫 소설집에 벅찬 박수를 보낸다.
3.
  • 통영 
  • 반수연 (지은이) | | 2021년 6월
  • 14,000원 → 12,600 (10%할인), 마일리지 700원 (5% 적립)
  • (8) | 세일즈포인트 : 723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작가 반수연의 고향은 통영이다. 강구안과 해저터널, 언덕 위 동네에 미로처럼 난 좁은 골목길이 있는 곳. 현재 그녀가 살고 있는 곳은 캐나다의 밴쿠버이다. 때론 곰이 출몰한다는 하늘을 찌르는 침엽수림과 바다 같은 호숫가, 거대한 설산들이 지척에 있는 곳. 그녀는 SNS에 가끔 저무는 태평양 연안이나 이틀 동안 운전해서 달려간 로키산맥의 장엄한 산들을 찍어 올린다. 다섯 시간 이상은 운전해서 갈 길이 차단된 섬 같은 이 나라에서 바라보는 그 기나긴 여정이 몹시 부러웠다. 하지만 그녀의 소설들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몇 날 며칠의 긴 여정들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고향 통영으로부터의 도망이란 걸, 아니 통영을 향해 달리는 사무치는 그리움의 질주라는 걸. 이 모순된 욕망의 발자국들을 그녀는 거미줄처럼 섬세한 모국어로 직조하면서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래고 있었다는 걸. 경계인의 지문과 같은 소설들이었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소설을 다 읽은 새벽,?나는 창문을 열고 허공을 바라보았다.?지금은 그때보다 더 나아진 걸까.?쉽게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다.?검은 하늘엔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아이들이 은하수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5.
  • 비늘 
  • 임재희 (지은이) | 나무옆의자 | 2017년 1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10) | 세일즈포인트 : 7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000원 전자책 보기
소설과 소설을 쓰는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작품이다. 비단 소설뿐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고 매혹된 일이 현실에서 상처 입고 더 이상 기쁨을 주지 못할 때 우리는 누구든 처음의 마음을 기억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하리라. 그 자리는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살아 꿈틀대는 삶이다. 『비늘』은 소설 쓰기가 여전히 타인을 지극히 사랑하는 일이자 삶을 이해하는 더없이 정직하고도 아름다운 행위임을 뜨겁게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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