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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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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벌새>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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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언젠가 ‘맘충’이라는 단어에 분노하던 내게 누군가가 말했다. “그런 엄마들도 있어서 그래.” ‘치맛바람’에서 ‘맘충’까지 ‘그런 엄마들’에 대한 흉흉한 소문으로 가득한 한국에서, ‘좋은 엄마 학교’는 디스토피아 소설 속 장소가 아닌 현실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그곳에서 엄마는 양가감정을 느껴서도, 욕망을 느껴서도, 외로워해서도 안 되지만 무엇보다 ‘복잡한 여성’이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나쁜 엄마’인지 한 번도 의심하지 않은 엄마가 있을까? 작가는 ‘좋은 엄마’라는 기괴한 이상향, 나아가 여성에게 부과된 족쇄들의 기원에 대해 슬프도록 서늘하게 질문한다.
2.
  • 양탄자배송
    4월 22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클레어 키건의 문장은 몹시 정밀하다. 그는 한 소녀의 눈으로 아일랜드의 목가적 풍경 속 어느 특별한 여름을 군더더기 없이 정확히 묘사한다. 고요하지만 뜨겁게 끓어오르는 문장들이 차곡차곡 쌓여 결말에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감정을 자아낸다. 작가는 유년의 신비와 고독 그리고 기쁨과 슬픔 등 인간이 생에 걸쳐 거듭 풀어야 할 원형적 감정들을 깊이 있게 다루며, 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정수를 펼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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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2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클레어 키건의 문장은 몹시 정밀하다. 그는 한 소녀의 눈으로 아일랜드의 목가적 풍경 속 어느 특별한 여름을 군더더기 없이 정확히 묘사한다. 고요하지만 뜨겁게 끓어오르는 문장들이 차곡차곡 쌓여 결말에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감정을 자아낸다. 작가는 유년의 신비와 고독 그리고 기쁨과 슬픔 등 인간이 생에 걸쳐 거듭 풀어야 할 원형적 감정들을 깊이 있게 다루며, 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정수를 펼친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편지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서로를 존중하는 두 작가가 나눈 글 속에 영혼이 깃들어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이들이 만든 세계는 고난을 겪는 존재들을 포함하고 환대한다. 읽는 이를 ‘귀한 존재’로 느끼게 만들며. 사려 깊고 열정적인 이 세계 안에서 “유령이 되어서도 이어나가고 싶을 정도로 즐겁게 편지를 썼”다는 이랑 작가와 지난 “1년 동안 했던 작업 중, 이랑 씨와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가장 기대되는 일”이었다는 이가라시 작가의 말이 정말 그랬겠구나 알게 된다. 두 작가가 나눈 대화를 읽으며 새삼 깨닫는다. 이 역병의 시대에 ‘어떤 사회가 좋습니까?’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을지라도 우리가 나눠야 할 것은 결국 사랑임을.
5.
술라이커 저우아드는 시련을 극복하고 더 용감해지는 클리셰를 답습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아름답고 완벽한 건강함’이라는 허황한 신기루를 좇는 우리에게 질병과 건강함, 완전함과 불완전함 사이의 허술한 경계에 관해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결국 우리는 모두 건강의 왕국과 질병의 왕국 두 세계를 오가며 살아간다. 그러나 저우아드가 말하는 건강함이란 질병과 질병으로 상징되는 사회의 모든 것을 극복하거나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안에 있는 고통과 과거의 유령들을 껴안고 직시하는 것이다. 저우아드는 그가 겪은 최악의 사건으로 자신을 정의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만의 언어로 그의 이야기를 썼다. ‘엉망인 채 완전한 삶’ 속에서 하루하루 진실로 살아가자고 전하는 이 책은 삶의 어느 순간 퇴거의 시간을 가져야 했던 우리에게 건네는 깊은 위로이자, 우리가 안고 살아가는 한 움큼의 슬픔을 감싸주는 붕대 같은 글이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1,900원 전자책 보기
처음엔 광신 집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한 백인 여성의 성장담이리라 착각한 채 책을 읽었다. 얄팍한 예측은 깨어졌다.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는 ‘위대한’ 미국의 역사이자 삶이라는 거대한 그물망 안의 대서사시이다. 안락한 집에서 쓴 글이 아닌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군 기지, 게이 바, 독방동, 거리의 밴, 그리고 작가 로렌 허프에게 끈덕지게 붙어 있는 광신 집단 공동체의 기억 속에서 뼛속까지 내려가 쓴 글이다. ‘눈을 부릅뜨고 주변을 둘러보는 법’을 일찍 배운 작가는 우리가 얼마나 거짓된 것들에 권력이 있다고 믿는지, 광신 집단과 미국식 자본주의의 광기가 어떻게 닮았는지, 우리가 악착같이 얻으려 하는 ‘정상성’을 띤 모든 것에 서늘한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지금 당신은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소비와 SNS ‘좋아요’의 알고리즘으로 점철되는 삶에서 작가는 배운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며 거짓 서사를 해체한다. 대신 그는 책과 예술, 진심으로 서로를 보살피는 관계와 대화, 힘찬 포옹, 풀밭에서 바라보는 별들 속에서 “사는 것처럼 사는 것을 꿈꾼다.” 소름 끼치게 잘 쓴 책이다. 로렌 허프의 문장들은 나를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그리고 그 찢어진 틈으로 오직 진실한 것만이 선사할 수 있는 뜨거운 온기가 찾아왔다.
7.
편지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서로를 존중하는 두 작가가 나눈 글 속에 영혼이 깃들어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이들이 만든 세계는 고난을 겪는 존재들을 포함하고 환대한다. 읽는 이를 ‘귀한 존재’로 느끼게 만들며. 사려 깊고 열정적인 이 세계 안에서 “유령이 되어서도 이어나가고 싶을 정도로 즐겁게 편지를 썼”다는 이랑 작가와 지난 “1년 동안 했던 작업 중, 이랑 씨와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가장 기대되는 일”이었다는 이가라시 작가의 말이 정말 그랬겠구나 알게 된다. 두 작가가 나눈 대화를 읽으며 새삼 깨닫는다. 이 역병의 시대에 ‘어떤 사회가 좋습니까?’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을지라도 우리가 나눠야 할 것은 결국 사랑임을.
8.
“트라이앵글 소리 정도로 들리던 세상이 실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합주였음을 깨닫게 된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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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누군가를 완전한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어쩌면 영원히 불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대상을 부르고 살피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한다. 『완전한 이름』에서 저자는 역사가 제대로 호명하지 않은 예술가들을 무한한 애정을 담아 한 명 한 명 이어 부른다. 바우하우스의 숨은 여성 작가들부터 후대에 와서야 미래의 그림을 그렸다고 각광받는 힐마 아프 클린트까지. ‘다가가 들여다보기 전에는 보이지 않는’ 이들의 삶 속에서 그저 자기 자신이 되고자 했던 빛나는 영혼의 아름다움을 본다. “본 게 너무 많고 느낀 게 너무 많아서” 예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던 노은님 작가의 말을 비롯해 오래도록 기억날 문장들이 참 많다. 이름이 없거나 ‘잘못된’ 이름으로 불리기 쉬웠던 여성 예술가들, 그래서 필연적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은 그녀들의 삶과 존재가 이 책에 귀하게 담겨 있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것들을 품고 산다. 평온한 한낮에 마음은 과거의 붕괴를 재경험한다. “그날의 습도, 온도, 사이렌 소리, 피비린내, 회색빛 먼지 구름까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은 언어를 잃는다. 말 그대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다. 칠흑 속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그 과정을 글로 남기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작가는 그 일을 완수함으로써 삶에서 붕괴를 경험했던 많은 이에게 언어를 선물한다. 용기와 온기를 내어준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소수자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와 그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질문한다. 자신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사회가 보는 시선으로 자기 밖에서 자기를 바라본다. 이 이중 삼중의 시선 속에서 우리는 ‘괴물’ 그리고 ‘사이보그’이다. 그러나 ‘괴물들’은 또한 안다. 그 ‘괴물 됨’의 경험이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사유하고 질문하게 함을. 『사이보그가 되다』를 읽으며 상상한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일어나고, 걷고, 듣고, 보고, 말하고, 춤추는 장관을.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상태에 따라 도움을 주고받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는 영토를. ‘결여’가 아니라 ‘압도적인 고유성’을 가진 이 아름다운 ‘괴물들’의 시끌벅적한 축제를!
12.
  • 당신을 이어 말한다 - 잃어버린 말을 되찾고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글쓰기, 말하기, 연대하기 
  • 이길보라 (지은이) | 동아시아 | 2021년 5월
  • 15,000원 → 13,500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5% 적립)
  • (37) | 세일즈포인트 : 635
이길보라 작가는 자신 삶의 궤적을 통해 사회를 총체적으로 바라본다. 그는 스스로의 언어로 자신을 정의하고, 타인과 이 세계를 보다 다채롭게 상상하며 장애, 여성, 전쟁, 예술 등의 거대한 주제를 이어 그린다. 문득 그녀의 일상이 얼마나 재미있고 풍요로울지 상상했다. 늘 질문하고 깊이 바라보는 삶은 때로 불편하고 더디게 갈지라도 한 개인의 삶을 진정으로 살아있게 한다. 끊임없이 새로 바라보고 배우는 삶은 죽지 않는 삶이다. 죽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글을 읽으며 무척이나 감사했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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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책을 읽으며 무척 행복했다. 이 세계가 끝나지 않기를 바랐고 심시선 집안 모임에 끼어 함께 팬케이크를 먹고 싶었다. 기 센 여자들이 아닌 “기세 좋은 여자들”이 멋진 여성의 제사를 준비하는 여정을 보며 이런 제사라면 얼마든지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시선처럼 쓰고, 읽고, 자신의 삶을 산 할머니가 우리 모두에게 있었더라면 한국 사회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이 책은 가부장제에 포섭되지 않은 여성이 가장이 될 때, 가족들이 어떠한 결을 갖고 살아갈지에 대한 기분좋은 전망을 준다. 내게 위로와 계보를 선사한 이 근사한 작품이 페미니즘 영화의 고전 <안토니아스 라인>처럼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
14.
소수자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와 그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질문한다. 자신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사회가 보는 시선으로 자기 밖에서 자기를 바라본다. 이 이중 삼중의 시선 속에서 우리는 ‘괴물’ 그리고 ‘사이보그’이다. 그러나 ‘괴물들’은 또한 안다. 그 ‘괴물 됨’의 경험이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사유하고 질문하게 함을. 『사이보그가 되다』를 읽으며 상상한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일어나고, 걷고, 듣고, 보고, 말하고, 춤추는 장관을.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상태에 따라 도움을 주고받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는 영토를. ‘결여’가 아니라 ‘압도적인 고유성’을 가진 이 아름다운 ‘괴물들’의 시끌벅적한 축제를!
1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100원 전자책 보기
내 잘못이 아닌 것을 내 잘못이 아니라고 쉽게 말할 수 없을 때 삶은 그늘진다. 『비밀을 말할 시간』에는 주인공 은서가 성폭력 피해로 인해 그늘졌던 일상을 다시 회복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개새끼. 쓰레기 같은 놈.” 은서의 친구 지윤이 대신 발화해 준 ‘어설픈’ 욕은 참 상쾌하다. 피해를 마주하고 정의하는 과정을 통해 여성들은 내 몫이 아닌 것들과 비로소 이별한다. 그 이별의 시간에서 주인공이 좋은 여성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다행이었다. 사회는 여전히 더디게 변하지만 우리는 안다. 너의 눈물이 나의 눈물임을, 우리는 “잘못되지 않았”음을. 작가의 전작 『기분이 없는 기분』에서 담담하게 아려 오는 이야기 방식을 사랑했던 독자들이라면 이 책 역시 그러하게 되리라.
16.
누군가의 글을 읽으며 굽어살핀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드문 일이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글을 읽을 때마다 따뜻한 은빛 막이 내 몸과 세계를 감싸온다. 스트라우트는 너무 많이 알려져 있기에 사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미국인들의 삶을 드러낸다. 그녀는 미세한 일상의 관찰을 통해 미국을, 온 세계의 일들을 바라본다. 수백 겹의 페이스트리처럼 겹겹이 포개지고 교차하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이 『다시, 올리브』에 있다. 이 세계의 인물들은 각각의 이유로 몹시 애처로우면서도 거룩하다. 작가의 관찰이 깊어지면 어느 순간 영적인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목격한다. 나는 그것이 예술가와 작품에 찾아오는 은총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은총, “우리보다 더 큰 뭔가”와 함께할 수 있었다.
1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여성으로 살면서 여성 예술가들의 궤적을 아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우리에겐 계보가 없었기 때문이다.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400명이 넘는 여성 예술가들의 작업을 백과사전처럼 집대성하여 기념한다. 1페이지마다 작품 사진과 함께 한 명의 여성 예술가를 알게 된다. 책에 나온 작가들의 작업은 몹시 다채롭고 깊어 짧은 작품 설명만으로도 벅찬 설렘이 찾아온다. 그렇게 400명 이상의 여성 예술가들을 다 만날 때쯤, 당신은 노트에 몇몇 작가들의 이름을 적을 것이고 그녀들의 작품을 더 탐구하고 ‘기억’하려 할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의 목표다. 멋있는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아마 단 몇 명만 적지는 않을 것이다. 이사를 하여도 절대 버리지 않게 되는 책이 있다. 내겐 이 책이 그럴 것이다.
18.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와 모성신화에 자신을 구겨 넣으려는 많은 여성들에게 빛나는 조언이 될 것이다. 지은이가 조사한 수많은 예시들을 통해 가정과 일터에서 어떤 식으로 남성의 육아 · 직무 태만과 여성의 육아 · 직무 과잉이 공생해왔는지 보게 된다. 읽다 보면 깊은 분노가 휘몰아칠 것이다. 종종 억울한 마음에 밤을 헤맨 사람이라면 책을 읽다 탈혼을 계획하게 될지도 모른다. 거기까지 당도하지 않더라도 나의 분노가 내 성품의 문제가 아님을 아는 것에서 오는 마음의 평화는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페미니즘과 가부장제 구조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여성들은 자신 몫이 아닌 짐들과 잘 이별하게 된다. 그 응시와 각성은 베일 듯이 아프기도 하지만 언제나 거짓말보다는 직면이 아름답다.
19.
동성 결혼 과정에 대한 이 세심한 기록은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목소리다. 무엇보다 이 책은 무척 재밌다! 자신을 사랑하는 작가의 밝은 에너지와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속에서 나도 함께 행복해졌다. 성소수자들은 물론, 이성애자들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자녀들에게도 책을 추천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의 삶을 알게 해주는 것도 무척 좋은 일일 것 같다. 앞으로 한국 사회가 커밍아웃도, 동성 결혼도, 공장식 이성 결혼만큼 익숙한 풍경이 될 수 있기를,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어 동성 결혼 법제화가 한국에서 이뤄지기를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김규진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한다.
2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책을 읽으며 무척 행복했다. 이 세계가 끝나지 않기를 바랐고 심시선 집안 모임에 끼어 함께 팬케이크를 먹고 싶었다. 기 센 여자들이 아닌 “기세 좋은 여자들”이 멋진 여성의 제사를 준비하는 여정을 보며 이런 제사라면 얼마든지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시선처럼 쓰고, 읽고, 자신의 삶을 산 할머니가 우리 모두에게 있었더라면 한국 사회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이 책은 가부장제에 포섭되지 않은 여성이 가장이 될 때, 가족들이 어떠한 결을 갖고 살아갈지에 대한 기분좋은 전망을 준다. 내게 위로와 계보를 선사한 이 근사한 작품이 페미니즘 영화의 고전 <안토니아스 라인>처럼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
21.
책을 읽으며 무척 행복했다. 이 세계가 끝나지 않기를 바랐고 심시선 집안 모임에 끼어 함께 팬케이크를 먹고 싶었다. 기 센 여자들이 아닌 “기세 좋은 여자들”이 멋진 여성의 제사를 준비하는 여정을 보며 이런 제사라면 얼마든지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시선처럼 쓰고, 읽고, 자신의 삶을 산 할머니가 우리 모두에게 있었더라면 한국 사회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이 책은 가부장제에 포섭되지 않은 여성이 가장이 될 때, 가족들이 어떠한 결을 갖고 살아갈지에 대한 기분좋은 전망을 준다. 내게 위로와 계보를 선사한 이 근사한 작품이 페미니즘 영화의 고전 <안토니아스 라인>처럼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
2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여성의 몸으로 느끼는 분노, 수치심, 절망, 사랑, 연대의 기록. 글 쓰는 여성이라면 삶의 어느 시기에 반드시 다른 여성들의 삶을 탐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남성의 시선 속에서 살아온 자신을 불현듯 발견하고 자매들의 역사를 찾아 나서게 된다. 책에서 인용된 문장처럼 “글을 쓰는 여자들은 모두 생존자다.” 경쾌한 문체로 쓰인 이 생존의 기록에서 나, 너, 그녀들이 뜨겁게 만나고 춤을 춘다. 글을 다 읽고 나면 내 삶의 무늬를 만들어 준 그녀들이 몹시 그리워진다.
23.
고행 같은 수행법이 기존 구루들의 에고처럼 느껴진 분이라면, 쉽지만 깊게 다가오는 프리타지의 가르침이 담긴 이 책을 추천한다. 마음이 흐트러질 때 어떤 챕터든 펼쳐 읽으면 이내 평화의 에너지에 접속한다. 책에서 소개한 소울 싱크 명상이나 고요한 마음명상은 일상의 짧은 명상법으로 훌륭하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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