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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17일

롤라 라퐁 지음 / 문예출판사

스톡홀름신드롬의 이면을 추적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
베르시옹페미나상, 랑데르노상을 비롯해 프랑스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떠오르는 작가 롤라 라퐁의 장편 소설. 미국 언론재벌의 상속자 퍼트리샤 허스트가 좌파 무장단체 SLA에게 납치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소설이다. 1974년 2월 4일 사건 발생 당시, 언론과 대중은 퍼트리샤 허스트가 납치범에게 세뇌, 동화됐다고 믿었고, 퍼트리샤 허스트는 지금까지도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는 현상을 일컫는 ‘스톡홀름신드롬’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17일>은 17일 동안 ‘퍼트리샤 허스트 납치사건’을 조사해 보고서를 쓰는 임무를 맡은 두 여성, 30대 미국인 진 네베바와 10대 프랑스인 비올렌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퍼트리샤의 심리를 따라가며 사건의 이면을 파헤친다.

[eBook]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는 삶

요로 다케시 지음 / 허밍버드

무사태평 고양이와 시니컬한 노학자의 일상철학
베스트셀러 <바보의 벽>으로 400만 독자들의 인생 선배가 되어준 요로 다케시가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는 삶>으로 돌아왔다. 이 책에는 그가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하며 깨달은 나이 듦과 죽음, 언어, 문명과 자연, 동물, 사회와 인간에 대한 일상 철학이 담겨있다. 물질문명을 비판하고 자연 친화를 추구하는 요로 다케시의 사유들 속에는 세상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저자는 인간이 가져야 할 자유롭고 단순 명쾌한 삶의 태도를 18년 동안 함께 산 반려묘 '마루'를 통해 깨닫는다. 과하게 욕심내지 않고 알맞게 오늘을 사는 법과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도 생을 살아가는 데 충분하다는 것. 이것만 알아도 우리는 지혜롭고 현명한 어른이 될 수 있다.

[eBook]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정여울 지음 / 위즈덤하우스

폭 넒은 지식과 따뜻한 위로의 심리 여행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에서 관계의 회복까지, 내 삶을 바꾸는 1일 1페이지 심리 수업. 영화, 책, 그림, 음악, 춤, 사람, 대화 같은 일상의 모든 것에 진짜 나를 발견하고 마음의 상처를 보살피는 심리적 치유의 힘이 내재되어 있음을 잘 보여주는 안내서이다. 이 책은 삶의 곳곳에서 접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신의 깊숙한 내면을 올바로 바라보고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인도한다. 내면의 아픔을 위로하고 나를 더 나은 존재로 만드는 모든 것들이 심리 수업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 내 마음을 이해하고 상처를 보듬기 위한 ‘치유의 액션’으로서의 심리학이야말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얻을 수 있는 지적 성장의 과정이자 영적 성숙의 발판이 될 것이다.

[eBook]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을 위한 책

이학범 지음, 김건종 감수 / 포르체

펫로스, 남겨진 슬픔을 갈무리하는 법
반려동물과의 이별과 상실, 이 아픔은 그저 참고 묵묵히 견뎌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치유해야 하는 아픔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의 회복을 위한 치유서이다. 수의학 전문의 이학범 선생님과 정신과 전문의 김건종 선생님이 쓴 이 책은 펫로스를 경험한 혹은 경험하게 될 반려인들을 위한 상실의 아픔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막연한 공감이 아니라 수의학적, 정신분석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이 책이 설명해주는 상실과 회복의 과정은 펫로스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그들이 전달받지 못했던 지지의 음성이 되어준다. 이 과정에서 전달되는 저자와 감수자의 전문적인 지식은 한국 사회에 반려동물 문화와 펫로스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eBook]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미류, 서보경 외 지음 / 창비

코로나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재난 이후'는 재난과 동시에 시작되었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지만 모두가 안전할 수 없는 불평등의 문제. 방역의 구멍은 의료나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회에 만연해 있던, '마스크'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에서 인권활동가 미류, 문화인류학자 서보경, 플라스틱 프리 활동가 고금숙, 배달 노동자 박정훈, 홈리스 활동가 최현숙,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 김도현, 영화감독 이길보라, 작가 이향규, 영장류학자 김산하, 정치학자 채효정 10인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코로나19가 드러낸 한국사회의 사각지대를 짚는다. 이들과 함께 지난 1년을 돌아보다보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살 수도 없고, 살아서도 안 된다는 것이 자명해진다. 코로나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 앞에 놓인 질문에 응답할 차례다.

[eBook] 기기묘묘 고양이 한국사

바다루 지음 / 서해문집

오늘 만난 고양이, 어디서 왔을까?
도둑고양이라는 편견을 넘어 반려묘의 40퍼센트를 차지하게 된 한국 고양이의 역사. 한반도 최초의 집사 이규보의 검은 고양이, 숙종의 퍼스트 캣 금손, 조선의 캣맘 묘마마와 동네 고양이들, 뚱보 공 이재순을 기절시킨 개화기의 아깽이까지, K-고양이와 한국인의 우여곡절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Book] 천 개의 밤, 어제의 달

가쿠타 미츠요 지음 / 티라미수 더북

밤과 여행 그리고 추억에 관한 에세이
나오키상 수상 작가 가쿠타 미츠요의 밤과 여행 그리고 추억에 관한 에세이. 어린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가 곳곳에서 마주한 각양각색의 밤이 펼쳐진다. 인공적인 건물이 하나도 없는 몽골의 대지에서 바라본 잿빛 밤. 새벽 1시가 넘도록 네온사인이 반짝이던 도쿄의 밤. 우뚝 솟은 기암 사이사이로 빛나던 별을 올려다보던 그리스에서의 밤. 실로 다양한 모습과 감성으로 전해지는 갖가지 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애잔하면서도 그리운 느낌을 가득 안고 밤의 세계를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될 것이다.

[eBook] 엄마 박완서의 부엌 : 정확하고 완전한 사랑의 기억

호원숙 지음 / 세미콜론

소설가 박완서 10주기를 기념하는 가장 가까운 목소리
그리운 소설가 박완서 10주기. 그의 책상을 살뜰히 살펴온 맏딸 호원숙이 엄마 없는 엄마의 부엌에서 또 삶을 꾸려나가고, 날씨와 계절에 맞는 음식을 정성껏 차려 먹는, 일상의 풍경을 담았다. 엄마 박완서의 손길과 입김이 닿았던 아치울 노란 부엌 한켠에서 여전히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eBook] 리얼리티 버블

지야 통, 장호연 지음 / 코쿤북스

보는 방법을 바꾸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캐나다의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방송인인 지야 통의 첫 책. 저자는 우리가 '거품 속에서 현실을 대한다'고 지적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기 싫은 것들을 무시하고, 거품 속 안온한 현실을 즐긴다는 것이다. 문제는 거품이 언젠가는 터진다는 것이고, 그러면 우리의 현실도 산산이 무너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지야 통은 보이지 않는 현실의 추세들을 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가시적인 것으로 변환시킨다. 수많은 흥미로운 과학적 사례들을 통해, 거품을 걷고 현실을 직시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정세랑 작가가 추천사에 쓴 것처럼, "불온한 균열의 에너지로 가득하다." 거품을 깨트려 새로운 현실을 열어젖힐 혁명적 생각들로 말이다.

[eBook] 프롤레타리아의 밤

자크 랑시에르 지음 / 문학동네

자크 랑시에르의 문제작
자크 랑시에르의 국가박사학위논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시피 프랑스 68혁명을 경유하며 알튀세르와의 관계를 논쟁적으로 청산한 뒤 랑시에르가 자신의 문제의식을 첨예화한 저작이자 대문자적 주체와 그 표상에 이의를 제기한 문제작이다.

랑시에르가 문서고에서 1830~50년대 프랑스 노동자들의 저널과 일기, 편지들을 독해하며 써내려간 이 책은 노동자들의 문화사나 사회사가 아니다. 오히려 『프롤레타리아의 밤』은 노동자의 말하기가 이들의 노동 조건을 반영한다거나 어떤 동질적인 문화를 표현한다고 추론하는 역사학적 방법론에 대한 비판, 노동자의 과학임을 자처했던 당대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포함한 학문적 사유에 내재적인 분할 논리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eBook] 카키스토크라시

김명훈 지음 / 비아북

잡놈들이 지배하는 세상, 무엇을 할 것인가
카키스토크라시는 그리스어로 나쁘다는 뜻의 최상급 표현인 카키스토스와 지배를 뜻하는 크라티아의 합성어로 가장 어리석고 자격 없는 부도덕한 지도자들에 의해 통치되는 국가를 말한다. 도둑정치(클렙토크라시)나 바보들에 의한 정치(이디오크라시)를 뛰어넘어 가장 악덕하고 비양심적인 최악의 인간이 주도권을 잡아 보여 준 무능과 부정부패, 품격의 상실을 총망라하는 말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카키스토크라시’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어쩌다 대통령의 선동으로 의회 점거와 폭동까지 맞게 됐는지 미국 내부의 ‘기저질환’들을 돌아본다. 책의 부제이기도 한 ‘잡놈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런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논한다.

[eBook] 지속 가능한 삶, 비건 지향

미지수 지음 / 팜파스

모두를 위한 비거니즘 안내서
‘완벽한’ 비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비건이 되겠다며 처음부터 완벽하게 육식을 하지 않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한 물건을 피해갈 수도 없다. 비건을 지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하나씩 지금 이 순간부터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 저자가 제안하는 <비건을 지향하는 14단계 챌린지>를 실행하다 보면 의외로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계별 행동은 물론, 비건을 지향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에세이를 통해 제공한다. 하나씩 바꾸고, 나부터 변화시키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고 단지 ‘육식’을 거부하는 것에서 벗어나 차별이 난무하는 세상을 좀 더 평화롭게 바꾸기 위해 행동하게 될 것이다.

[eBook] 책상 생활자의 요가

최정화 지음 / 주식회사 창비교육

‘그냥 그대로 두기’ ‘적당히 멈추기’ ‘호흡 가다듬기’ 천천히 배워 볼까
요가, 명상이라 하면 연예인들이 보여 주는 고난도의 자세와 왠지 가까이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정신 작용을 떠올리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복잡하고 어지러운 머리와 마음, 이 두 가지만 준비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명상할 수 있으며, 매일 양치질하듯 3분간 앉아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고요함과 평온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머리는 무겁고 목은 휘고 등이 굽은 전국의 책상 생활자들,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우울함, 무기력증이 있는 사람들, 새해를 맞아 새 마음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작가가 일러 주는 ‘그냥 그대로 두기’ ‘적당히 멈추기’ ‘호흡 가다듬기’의 태도를 만나 보기를 권한다.

[eBook] 병명은 가족

류희주 지음 / 생각정원

과연 가족은 둥지일까, 족쇄일까?
기자 출신 정신과 의사의 마음 관찰기. 이 책은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이 우울증으로, 아내를 향한 헌신이 공황장애로, 아버지의 알코올의존이 딸의 약물의존으로 이어지는 과정 등,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픈 마음 한 편에 가족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조현병이나 치매 환자의 삶처럼 우리가 잘 모르는 병 속에서 환자와 보호자는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말해준다.

이 책에는 정신과 의사가 환자들과 비슷한 고통을 겪으면서 변해가는 과정도 담겨 있다. 또한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점점 높아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만들어진 병으로 치부할 수 없는 현실을 드러낸다. 은연중에 정신질환을 묻지 마 범죄의 시작이나, 의지의 문제로 생각했던 독자들은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는 동안 정신질환을 새롭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eBook]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 현대지성

톨스토이의 인생을 통째로 바꾼 진리
위대한 소설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렸던 시절에도 채울 수 없었던 톨스토이의 마음을 만족하게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 깨달음으로 살아갈 이유를 찾은 후 작품의 색깔까지 완전히 바꾸어 집필한 단편집. 톨스토이는 복음서 속 예수의 말씀을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행동강령으로 정리하여 이야기 안에 구현했다. 당대 혁명운동의 폭력성과 편협성을 보면서 진정한 변화는 개개인의 변화에서 시작됨을 역설했고, 영혼의 거듭남과 부활이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인생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내가 사는 이유”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묵직한 울림을 줄 것이다.

[eBook]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

진문 지음 / 블랙피쉬

1억 수익을 내는 웹소설 연재 전략 A to Z
《문명하셨습니다》, 《리얼 머니》 등을 연재하며 작가로 데뷔한 지 3년 만에 만에 ‘억’ 단위의 수익을 올린 진문은, 클래스101과 진문 아카데미 강의 수료자 중 70% 이상을 작가로 데뷔시킨 업계 최고의 멘토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현장에서 발 빠르게 작품 트렌드를 분석하고 수많은 작가를 배출해온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웹소설 연재의 A to Z를 남김없이 담아 책을 펴냈다. 책은 웹소설 작법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코드 쓰기’를 기본으로 시놉시스 구성, 매력 있는 캐릭터 만들기, 장르별 잘 먹히는 스토리텔링 짜기, 독자를 사로잡는 서술 법칙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출법 등 시나리오의 기본까지 알차게 수록하고 있다. 나아가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문피아, 조아라 같은 플랫폼별 공략법과 에이전시 계약 팁도 아낌없이 공개한다.

[eBook] 소년을 읽다

서현숙 지음 / 사계절

다음에는 '이런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요
평범한 국어 교사, 소년원에 가다
누가 책을 읽어준 기억이 한 번도 없는 소년, 먹고사는 일의 급급함을 너무나 잘 아는 소년, 파란색은 9호 연두색은 10호로 구분하는 소년…. ‘이런 곳’에서 살았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 소년들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고도 소년들의 삶에서 삭제되어야 하는 국어선생님. 이들이 소년원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책을 읽으며 ‘환대’를 배우고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물들인 일 년의 성장 기록을 <소년을 읽다>에 담았다. 저자 서현숙은 책읽기를 통해 소년들의 구체적 삶의 서사를 접하면서 자신의 고정관념과 편견이 깨지는 경험을 한다. 영혼까지 병든 것은 아닌 소년들을 보며, 죗값을 치르고 다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올 소년들에게 우리 사회가, 어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한다.

[eBook] 나를 살리는 말들

이서원 지음 / 예문아카이브

너무너무 힘들 때 듣고 싶은 그 한마디
오랫동안 상담전문가로서 활동해 온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사례에서 ‘나를 살리는 말들’을 모아, 선명한 이야기와 함께 담았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서로를 위해 할 수 있는 ‘조금 더 나은 말들’이 있다. 화난 사람의 말은 되물어보기만 해도 누그러뜨릴 수 있고, 맞는 말보다는 적절한 말이 더 효과가 크고, 설명에는 깊이보다 높이가 중요하며, 칭찬할 때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 말이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듣는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 서로를 위한 조금 더 나은 한마디가 우리를 살리고 나를 살린다. 저자는 더 나은 관계를 이루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말들을 이 책에 담고자 했다.

[eBook] Beverly 베벌리

닉 드르나소 지음 / arte(아르테)

맨부커상 최초 그래픽노블 후보작 <사브리나> 작가의 데뷔작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에 그래픽노블으로는 최초로 후보작에 오른 <사브리나> 작가 닉 드르나소의 데뷔작. 독립적인 듯하지만 서로 긴밀히 연결된 여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작품마다 서로 다른 십대 주인공의 시점으로 평범하고도 평화로운 미국 중산층 사회를 깊숙이 탐색한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이 모여 살아가는 어느 평화로운 교외 지역. 집집마다 잘 정돈된 잔디밭이 달콤한 파스텔톤으로 펼쳐져 있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예의 바르고 다정하게 인사를 나눈다. <베벌리> 속 여섯 편의 짧은 이야기들은 각각 그곳에서 살아가는 십대 아이의 화사하고 밝은 미소로 시작한다. 그러나 그 짧은 이야기가 끝날 때쯤엔 미소로는 절대로 감출 수 없는 저마다의 끔찍한 슬픔과 고통을 선명히 보여준다.

[eBook]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

제랄드 브로네르 지음 / 책세상

우리는 왜 가짜 뉴스에 현혹되는가
왜 우리는 과학자의 말을 불신하는가? 어째서 음모론적 신화에 끌리는가? 어떻게 인터넷 검색이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가? 자유로운 정보 순환과 높은 교육 수준으로 집단 지성을 향하리라 믿었던 민주주의의 꿈이 이루어지는 대신 상상과 날조, 명백한 거짓말이 대중의 지지를 얻으며 정치적 결정을 바꾸는 현실이 도래했다.
프랑스에서 큰 반향을 얻은 이 책은 민주주의의 특성이 도리어 시민을 ‘잘 속는 사람’으로 만들고, ‘믿는 것’과 ‘아는 것’이 뒤엉켜 진실을 가리는 현실을 분석했다. 저자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작동하는 우리의 편향을 제대로 의식하고 극복함으로써 ‘쉽게 믿는 사람들의 민주주의’가 진정한 ‘지식의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함을 역설한다.

[eBook] 엘리트 세습

대니얼 마코비츠 지음 / 세종서적

능력주의 자체가 함정이다!
실력대로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능력주의가 중산층의 빈곤화와 함께 엘리트를 자기파멸로 이끈다고 비판한 대니얼 마코비츠 교수의 『엘리트 세습』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능력주의는 결국 현대판 귀족 사회, 즉 엘리트 신분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귀족은 땅과 재산을 물려받았다면, 현대의 엘리트는 값비싼 교육을 통해 ‘인적자본’으로 대물림된다. 축적된 능력 그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날 엘리트는 일생을 전력투구해서 인적자본을 쌓고 ‘멋진 일자리’를 얻은 뒤에도 자신의 재능을 끊임없이 입증하다가 탈진한다. 능력주의의 허구를 낱낱이 파헤치는 『엘리트 세습』은 능력주의의 두 중심축인 엘리트 교육과 엘리트 위주 일자리의 가속에 가해야 할 대안 역시 제시하고 있다.

[eBook] 오늘의 시선

김시선 지음 / 자음과모음

구독자 100만 영화 채널 김시선의 웃픈 영화적 일상 에세이
영화 채널 '김시선'으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영화 친구)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김시선의 첫 에세이다. 땅끝마을 해남의 작은 영화관, 비디오 대여점에서부터 시작된 영화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여러 사람과 영화를 나눌 수 있게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화로 가득한 그의 모든 순간 중, 방콕하며 정주행하고 싶은 하이라이트 장면만 모았다.

[eBook] 아무튼, 인기가요

서효인 지음 / 제철소

모두가 사랑하는 그 3분의 세계에 관하여
아무튼 시리즈 서른아홉 번째 책.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시와 산문을 쓰는 서효인이 <잘 왔어 우리 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에세이집이다. 그동안 야구, 딸, 책 등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대상에 대한 예찬을 산문으로 풀어내온 작가가 '아무튼' 뒤에 놓은 단어는 다름 아닌 인기가요. 노래 이야기라면 "시커먼 밤도 새하얗게 샐 수 있"는 그가 마음의 갈피를 찾지 못하던 청소년 시절부터 밤새워 시를 쓰고 아침마다 버리던 이십대를 지나 직장에 다니며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는 일상을 케이팝 역사의 크고 작은 순간들과 함께 빼곡히 담았다.

[eBook]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

한나 렌 지음 / 엘리

정세랑, 천선란 추천! 모든 가능성을 그리는 SF
‘2019 베스트 SF 1위’에 오른 일본 SF 최고의 화제작. 사랑과 우정을 담아낸 서정적인 이야기들 속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넘쳐나는 감성 SF. 평행세계, 인격이식, 싱귤래리티, 대체 역사, 신칸센 저속화 현상 등 SF만의 독특한 설정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탄탄하게 엮이며 고른 완성도를 갖춘 역작들을 선보인다.

[eBook] 성 정치학

케이트 밀렛 지음 / 쌤앤파커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힌 페미니즘의 정전(正典)
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아 제도화된 남성 중심 지배 이데올로기인 가부장제 아래에서 여성은 교묘한 형태로 “내면의 식민화”에 빠지게 된다고 진단하며 제2물결 페미니즘 운동을 최전선에서 이끈 케이트 밀렛의 《성 정치학》이 초판 출간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이 책은 ‘정치’를 정당을 중심으로 한 협소한 개념으로 보지 않고 “권력으로 구조화된 관계와 배치”로 정의해 가부장제에서 성(性)이 지니고 있는 정치적 함의를 분석했다. 이 때문에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이다(The Personal is Political)’라는 슬로건으로 대표되는 제2물결 페미니즘 운동의 이론적, 철학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었다.

[eBook] 누구나 한 번쯤 계단에서 울지

김나랑 지음 / 상상출판

평범한 어른이 오늘을 살아내는 방법
《보그》 코리아 피처 에디터 김나랑이 일과 삶에 대해 숨기지 않고 내키는 대로 써 내려간 솔직담백한 에세이다. 15년 차 직장인 여성으로서 내 일의 답을 찾아 나가며, 삼십 대의 끝자락에 서 있는 평범한 어른의 일상 그리고 베테랑 에디터로서의 이야기까지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뽀얀 조명과 화려한 명품이 주는 환상의 이면에서 진짜 이야기를 듣고 또 함으로써, 위로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구하고 싶다는 담담한 고백을 <누구나 한 번쯤 계단에서 울지>에 꾹꾹 담았다.

[eBook] 커피를 좋아하면 생기는 일

서필훈 지음 / 문학동네

'덕업일치', 그 행복하고 불행한 선택에 관하여
'커피에 미쳐' 16년간 전 세계 커피 산지를 누비며 커피 생두를 한국에 들여오는 일을 하게 되고, 그도 모자라 남미 오지에서 직접 커피 농장을 운영하기까지 하는 사람에게 '덕업일치'란 무엇일까. 이 책은 스페셜티커피 전문가 커피리브레 서필훈 대표가 커피로 인해 겪어온 범상치 않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의 커피에 대한 철학, 일 년 중 삼분의 일을 보내는 세계 커피 산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커피 이야기가 마치 매혹적인 천일야화처럼 담겨 있다.

[eBook]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듀나 지음 / 제우미디어

듀나의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누구보다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소비자'이자, 동시에 '창작자'이기도 한 SF 작가 듀나. 그가 20년간 기록한 클리셰 이야기를 엮어 2019년에 선보인 '재미있는 클리셰 사전'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에 이은 두번째 클리셰 사전. 영화와 드라마의 클리셰들은 보통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모든 클리셰가 다 그렇지는 않다. 좋은 예와 나쁜 예, 처음 시작된 계기와 재치 있는 변형, 특정 클리셰가 선호되는 이유, 어떤 클리셰들이 창작물을 병들게 하는지 등 1편에 실리지 않은 것부터 새로이 추가한 약 80여 개의 클리셰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