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너를 뭐라고 생각하니?"
황선미 신작
<열두 살의 모자이크>
<열두 살의 모자이크>
일러스트 반투명 파일
<열두 살의 모자이크> 포함 어린이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열두 살의 모자이크> 포함 어린이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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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너를 뭐라고 생각하니?"
황선미 지음, 남수 그림 / 창비
열두 살 제나. 엔간해서는 울지 않는다. 울어도 편들어 줄 사람이 없다는 걸 일치감치 깨우친 아이다. 북한 애 제나. 하지만 사실 제나는 북한 애도 중국 애도 아니다. 엄마는 북한을 탈출하자마자 옥수수 농사꾼 장에게 팔려 가 제나를 낳고, 거기서 도망치는 데 4년이나 걸렸다. 목마름이 두려운 제나. 자신을 버린 엄마를 찾아 끝없는 옥수수밭을 헤매던 시절을 잊지 못한다. 아직도 종종 갓난아기가 되어 엄마에게 매달리는 꿈을 꾼다. 그리고 누더기 제나. 울지도 않았는데 눈이 부었고 입술마저 부르터서 비뚤어진 얼굴. 열두 살 인생에서 보통 애들과 다른 일을 너무 많이 겪었다. 마치 테이프를 누덕누덕 발라 놓은, 금이 간 창문 유리처럼……. 언젠가는 창문 위에 붙어 알록달록하게 빛나는 색색의 셀로판지처럼, 제나의 조각 난 마음도 한데 모여 반짝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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