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을 더 깊게 읽고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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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개인이 그 자체로 세계가 되는 문화기술지에서 빈곤은 부단한 과정이자 고된 분투로 등장한다.” 『빈곤 과정』은 당연한 의존을 문제 삼고 삶을 끝없는 불안으로 포위하는 ‘빈곤 통치’에 가려진 세계와 가능성을 모색하는 인류학 저서다. 저자는 가난이란 세계가 거쳐온 역사 속에서 빈곤을 과정으로서 조명하며, 그 과정에 우리가 어떻게 연루되는지, 가난에 대한 인식과 감각의 불일치가 빈곤을 어떻게 배치시키는지를 살펴본다. 「나와 우리의 빈곤 과정」은 이런 책 내용을 바탕으로 빈곤 과정에 외부자가 아닌 참여자이자 연루자로서 존재하며 빈곤의 다른 배치를 고민해보는 자리다.
알라딘 아카데미는 좋은 책을 더 깊게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으로 가급적 강의와 관련된 책을 미리 읽고 오시거나,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 주장하는 ‘(성폭력) 피해자 중심주의’가 왜 여성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새로운 논의를 가로막는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객관성, 팩트, 진실이 구성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한국 사회의 남성 중심적 인식론을 공부합니다.
성을 파는 행위, 즉 성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경험은 노동일까요? 폭력일까요? 혹은 둘 다 일까요? 이 강좌는 기존의 노동과 폭력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성 판매 산업의 성격을 새로운 관점에서 모색하는 시간입니다.
페미니즘의 대중화가 신자유주의적 통치 체제와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각자도생의 원리가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다른 효과를 내는지, 여성들 간의 계급 차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왜 여성주의 대중화가 지식의 대중화로 연결되지 않는지, 왜 '남성은 항상 억울하고 여성은 분노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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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를 둘러싼 잘 알려진 이야기들이 어떻게 근대적 인식론을 공유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커먼즈를 인류 살림살이의 공통기반이자 세계와 우리를 급진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새로운 세계관으로 제시합니다.
커먼즈를 분할하고 사유화한 인클로저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인클로저는 단지 토지와 같은 생산수단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 인간과 세계에 대한 감각을 특정하게 재구성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커먼즈 운동, 공통의 땅과 숲과 강을 지키고 되찾기 위한 싸움, 새로운 커먼즈를 구성하는 실천의 사례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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