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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이 만화가 대단하다!' 여성편 1위의 만화

신인 작가 오시로 고가니의 데뷔작이자 단정한 그림체가 돋보이는 일곱 편의 일상 드라마로 채워져 있다. 단편들은 이별과 만남, 탈피와 도주를 행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연인과 헤어진 후 말 거는 난로와 떠난 이별 여행 이야기 「해변의 스토브」, 죽은 친구를 기억하는 낯선 이와 하룻밤 동안 눈속을 걷는 「눈 내린 마을」, 얼려 죽일 사람을 고르기 위해 도시에 나타난 설녀와의 여름을 그린 「설녀의 여름」, 어느 날 사고를 당해 투명해진 남편과의 사랑을 그린 「당신이 투명해지기 전에」내 몸의 주인이 되고 싶은 두 여자의 우정을 그린 「눈을 껴안다」, 친구들처럼 글을 쓰고 싶지만 안정적인 일상을 만드는 데 지쳐버린 주인공의 이야기 「바다 밑바닥에서」, “거지같은” 일상 속에서 진정 바라는 것을 찾는 초단편 「소중한 일」까지. 신인 작가만의 맑은 마음과 상상력으로 그려진 이야기들이 한 권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