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픔을 향한 깊은 열정, 치열한 역사적 고증과 추적을 통해 한국 고문의 역사를 최초로 파헤친 인권변호사 박원순의 기념비적인 노작. 군사정권의 서슬이 시퍼렇던 1980년대부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어온 지은이가 10년 가까이 치열한 역사적 고증과 추적을 통해 이루어낸 역사의 기록이다.
일제시대부터 노무현 정권까지 각종 신문자료와 잡지, 단행본, 논문, 단체 자료집, 법원 판결문, 외국 정책자료 및 인권단체 보고서 등을 총망라하여 자료들을 모았고, 그를 토대로 국내외의 다양한 고문 사례들을 통사적으로 정리해낸 최초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성의 미술을 이야기한다고 미술비평서처럼 어려울 것이라 넘겨짚진 말길. 어디까지나 지은이가 직접 본 전시회, 어린시절의 추억, 삶에서의 통찰을 엮어 되도록 편안하게 쓴 그림 이야기니까 말이다. 100명의 한국 현대작가와 104점의 예술작품이 소개되는데, 그만의 감식안으로 고른 작품이라 더욱 인상적이다.
'금호 미술관' 큐레이터로 다수의 전시를 기획하고, 2001년 <예술가로 산다는 것>을 출판한 박영택의 두번째 책이다.
풀 - 한 잎의 희망 / 꽃 - 하나의 우주가 열린다 / 씨앗 - 밥이 되고, 생명이 되고 / 사군자.탈사군자 - 간결하고 담백한 삶의 향기 ......
'서스펜스의 마술사'라 불리는 미국 작가 빌 밸린저의 대표작! 시체도 없고, 증거라고는 치아와 손가락뿐임에도 살인 사건으로 한 남자를 기소한 검사. 온갖 정황 증거와 증언들로 살인을 증명하려는 검사에 맞서 사건을 무효화시키려는 변호인. 배심원들을 중간에 놓고 벌이는 검사와 변호사의 두뇌싸움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한 평론가가 "더 이상 새로운 미스터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말했을 만큼 새로운 트릭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서스펜스 복수극의 재미와 법정 스릴러의 흥미진진함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함 없이 신선한 재미를 느낄수 있다.
높이가 무려 12,000.15미터에 이르는 인적미답의 고봉 럼두들에 도전한 일곱 등반대원들은, 대단히 무능력하고 엉뚱하면서 사랑스럽다. 영국 BBC에서는 1993년 에베레스트 등정 40주년을 기념하여 이 책을 극화해 방영하기도 했다.
출간년도 1956년. '럼두들' 산이 세상에 알려진 지도 반세기가 지났다. 그간 보우먼이 만들어낸 이 가상의 산 '럼두들'은 세계 곳곳에 생겨났다. 1959년 오스트레일리아 남극 탐험대는 그들이 발견한 봉우리에 '마운트 럼두들'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 책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시작된 명명이 계기가 되어, 이 산은 현재 남극 지도에 공식 지명으로 표기되고 있다.
올리브 티비 한식대첩에 심사위원으로 출연중인 요리 연구가, '옥수동 선생' 심영순의 30년 우리맛 노하우!
한식 가정요리의 대가 '옥수동 선생' 심영순의 30년 노하우가 담긴 요리책. 그의 음식은 한식하면 보통 떠올리는 '궁중요리'나 '반가요리' 또는 전라도 경상도 하는 특정지역 음식이 아니다. 이 모두의 장단점을 강화하고 보완하여 현대 우리네 가정에서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전통에 기반을 둔 오늘날의 한식요리인 것이다.
이 책은 조리법에 따라 10개 부문으로 나누어, 일상식으로도 쓰이고 손님초대 음식으로도 손색없는 다양한 한식 메뉴를 소개하고, 그 조리법을 살짝 공개하고 있다. 특히 책의 서두에는 저자가 독창적으로 개발해내었다는 '심영순식 기초 자연양념장 12가지'의 재료와 비법이 공개되어 있어 시선을 끈다.
열렬한 자유시장 옹호자이지만 되는 일 하나 없이 가난하기만 한 거리의 떠돌이, 차로 마초로. 제2의 빌 게이츠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무작정 미 국경선을 넘는다. 드디어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서 컨설턴트를 만나 사업 성공의 비결을 묻지만, 그녀가 가르쳐주는 자유시장의 생리는 그의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들뿐이다.
멕시코의 저명한 정치풍자 만화가 엘 피스곤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빠르게 이야기를 진행시키며, 자본주의의 태동에서부터 세계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세계경제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현재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보여준다. 소수가 막대한 이득을 챙기는 반면 그 외의 모든 사람들은 가난과 굶주림, 이주, 전쟁 등의 고통을 겪고 있는 현 세계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웃음과 해학으로 풀어내고 있다.
1958년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등단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지속해온, 2008년 등단 50주년을 맞이했던 황동규 시인의 열 네 번째 시집.
2006년 출간한 <꽃의 고요> 이후 3년 만에 세상에 꺼내진 이 시집에는 시에 대한 열정과 관록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63편의 시작이 펼쳐져있다. 신작을 출간할 때마다 늘 변화와 변모를 모색해왔던 시인은 <겨울밤 0시 5분>에서도 '변화'를 향한 욕망을 현재진행형으로 그려내었다.
<레인보우 식스 - 전4권> 제가 2살 이었을 때 나온 책 이더군요,(원작은 무려 태어나기 전...) 처음 이 작품을 접하게 된건 게임이었습니다. 특수부대들의 전투라는 주제는 생소했지만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했고 게임에 관련된 모든걸 찾아보는 도중 소설이 모티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깃들어져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저는 당연히 소설이 모티브라는 소식을 듣고는 그 소설을 무조건 읽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아쉽게도 이 소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몇몇 중고로 남아있긴 했지만 원가를 훌쩍 넘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구입하기가 어려웠고, 도서관에서 대출을 해서 읽을 수도 있지만 이 책 만큼은 소유하고 싶은 저의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가 없더라구요. 게임하던 놈이 책 읽겠다고 하면 우스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읽고싶어 미치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부디 알라딘에서 이 책을 재출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발..... (아이디 사용자는 제 아버지 이름이고, 글쓴이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시바타 쇼의 <されどわれらが日日 >가 한아음사에서는 <그래도, 우리 젊은날>, 태동출판사에서는 <청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었는데요... 둘다 절판, 품절 상태입니다. 문학동네에서 재출간한다는 이야기를 신형철 평론가가 말씀하셨는데 재출간이 안 됐나봐요 ㅠㅠ 꼭 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