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첫 산문집 30주년 개정증보판
글은 그 사람을 닮는다. 일흔 넘게 살며 수많은 곡절을 지나고, 자신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고, 상실과 이별의 아픔까지 겪어본 이가 말한다. “이제야 보이네”라고.
저자는 어설픈 조언이나 뻔한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대신 마음속에 어떤 흔적 같은 걸 남겨준다. 멀어져가는 누군가의 뒷모습, 말로 표현하기에는 조금 쑥스러운 감정들, 나도 모르게 어딘가에 떨어트린 기억을 말이다.
그런 그의 첫 산문집을 새 글 8편과 작품 20점을 더해 다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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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김창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12,500원(0%할인) / 62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