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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8,340원, 177권 펀딩 / 목표 금액 2,000,000원
<에드거 앨런 포, 삶이라는 열병>으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0-09-24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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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량은 얇지만 강한 전달력을 가질 수 있는 “짧은 평전”
<에드거 앨런 포, 삶이라는 열병>은 2013년 미국 아마존 출판사가 일종의 “짧은 평전 시리즈”로 기획한 <아이콘스> 시리즈 중 하나다. 이 기획은 모바일 시대에 맞춰 분량은 얇지만 강한 전달력을 가질 수 있는 “짧은 평전”이 목표였고, 현대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역사적 인물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작가들이 집필했다. 이 책은 역사비평사의 <시대의 아이콘 : 평전시리즈>의 첫 번째 타이틀이고, 뒤이어 <한나 아렌트, 어두운 시대의 삶>, <예수, 인간의 얼굴을 한 신> 등이 출간될 계획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근대 추리소설의 선구자이자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 칭송되는 한편, 복잡한 사생활로 인해 단지 미치광이 천재 혹은 정신병자일 뿐이라는 정반대의 평가를 받기도 하는 인물이었다. 또한 미국고딕소설의 정점에서 미스터리와 호러를 자기 스타일로 완성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시로 불리는 '갈까마귀'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꺼번에 획득한 작가이기도 했다. 특히 미스터리 추리 분야에서 있어서 포의 존재는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는 창의적 진원지이기도 하다.

포의 일생을 마치 탐정처럼 추적하다
셜록 홈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만일 포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영감을 받은 작가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십일조를 내서 그의 기념관을 짓는다면, 피라미드쯤은 비교도 안 되는 거대한 건축물이 탄생할 것이다.”라는 찬사에서 드러나듯이 포의 작가적, 장르적, 상징적 위상은 너무나 거대하고 광활하다. 놀라운 것은 미스터리 추리 장르가 그야말로 ‘장안의 지가’를 드높이는 한국에 추리소설의 발견자인 이 ‘에드거 앨런 포’를 본격적으로 다룬 평전이 없다는 사실이다.
뛰어난 논픽션 작가인 폴 콜린스는 포의 일생을 마치 탐정처럼 추적하면서, 포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미궁에 빠져 있던 의문과 흔적들을 세밀하게 파헤치고 있다. 특히 양아버지와의 이상하리 만큼 깊은 원한 관계를 비롯해, 죽을 때까지 그를 괴롭혔던 알코올 중독 문제, 집요하고 가학적인 인물 비평, 신문사와 출판사에 대한 과도한 소유욕, 아내 버지니아와의 조혼 등에 관해 쌓여왔던 오해와 왜곡을 정면으로 다뤘다. 콜린스의 평전은 훗날 미국문학의 대문호로 칭송되었으나, 살아서는 끝내 불우함과 괴이함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던 한 천재 작가의 비극적 삶을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포착하고 있다.

미디어 서평 및 추천사

“너무나 강렬하고 복잡한 인물을 우아하고 미묘한 뉘앙스로 그린 초상화”
― <로스앤젤레스 리뷰>(The Los Angeles Review of Books)

“깔끔하고 선명한 이야기를 통해 수수께끼 같은 포를 대단히 훌륭하고 재능이 넘치는 문제 작가로 묘사했다.”
―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폴 콜린스는 이 신선하고 탁월한 평전을 통해 에드거 앨런 포의 굴곡 많은 인생 여정과 그의 복잡다단한 성격을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포착하고 있다. 독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넘치는 이 책은 포의 열렬한 독자들은 물론이고 그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까지 매료시킬 것이 분명하다.”
― 매튜 펄 (<포의 그림자>(The Poe Shadow) 작가)

책 속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정체불명의 남자가 매년 1월 19일 밤마다 볼티모어의 한 묘지를 찾았다. 검은 옷을 입고 모자와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그는 항상 에드거 앨런 포의 묘에 생일 축배를 올린 뒤, 묘지석 위에 코냑 한 병과 장미 세 송이를 남기고는 자리를 떴다. 그의 정체에 관해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통은 2009년에 중단됐고, ‘포의 생일 축배객’이 이미 수년 전에 죽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8쪽)

엄밀하게 말하면, 에드거는 여전히 앨런 일가의 손님이었고, 궁핍한 고아였다. 정식으로 입양된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1827년 3월, 채권자 요청으로 포의 재산을 압류하기 위해 나타난 집달관은 포의 재산 상태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압류할 재산이라곤 하나도 없다”라는 보고서를 적고는 앨런의 저택을 빈손으로 걸어나갔다. 이제 채권자들에게 남은 방법은 포를 교도소에 집어넣는 것뿐이었다. 그 주의 마지막 날, 포는 도망을 쳤다.(28~29쪽)

포가 정말로 좋아한 일은 교수를 놀리는 시를 쓰는 것이었다. 시는 동기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는 종종 매우 공격적인 시를 쓰곤 했습니다.” 그의 기숙사 룸메이트가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나는 그렇게 증오심이 강한 사람은 지금까지도 보지 못했습니다.”(44쪽)

포의 불행이 혼자만의 것은 아니었다. 같은 해,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도 유사한 이유로 <열두 번도 넘게 들려준 이야기Twice-Told Tales>의 발간을 거절당하고 충격에 빠졌다. 놀라운 점은 오늘날에도 작가들이 출판사들로부터 정확히 똑같은 거절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편소설은 여전히 잘 팔리지 않고 있으며, 기성작가들조차도 그것을 일종의 사치라고 생각한다. (64~65쪽)

종종 어떤 문학적 장르가 한 작가에 의해 개척되었다고 얘기들 하는데, 바로 에드거 앨런 포가 그런 작가였다. 포는 추리소설을 개척한 작가였다. 사실 볼테르부터 13세기 중국 문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이 앞선 세대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지만, 파리에 사는 두 모녀의 불가사의하고 끔찍한 피살 사건을 다룬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현대 추리소설의 특징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 약간 오만하고 괴짜이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주인공, 그의 분석 능력을 소개하는 짧은 글로 시작되는 소설 구조, 매우 성실하고 쉽게 감명을 받는 조수, 서로 모순되어 보이는 단서들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고, 부지런하지만 상상력이 빈곤한 형사, 범죄가 불가능해 보이는 “밀실”이라는 사건 현장, 그리고 응접실에서 이루어지는 극적인 범인과의 조우에 이르기까지, 포의 이 소설에는 마치 제우스의 우리를 박차고 뛰어나온 다 자란 아테네 여신처럼 현대 추리소설의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88~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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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폴 콜린스 (Paul Collins, 1969~)

: 미국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논픽션 작가로 역사물, 회고록, 평전 등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지금까지 모두 9권의 작품을 썼고, 전 세계 11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콜린스 라이브러리>의 설립자이자 편집인이며, 현재 포틀랜드 주립대학 영문학 교수이다.
그의 주요 작업은 지금 비록 과거 속에 망각되었지만, 한때는 자신의 시대를 온통 뒤흔들었던 독특한 인물들의 삶과 작업을 마치 탐정처럼 미세하게 추적해서 작품으로 쓰는 일이다. 첫 작품 <밴버드의 어리석음―세상을 바꾸지 않은 열세 사람 이야기>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까지 올랐으나 인생의 말로에는 논란과 회한만 남겨놓은 13명의 인물을 다룬 작품이었다. 미국 민주주의 사상의 아버지로 불리는 토머스 페인을 다룬 <토머스 페인 유골 분실 사건―상식의 탄생과 수난사>도 같은 궤도의 작품이다. 이외에도 <식스펜스 하우스>, <틀렸다고도 할 수 없는>(이상, 모두 양철북에서 출간) 등이 한국에 소개되어 있다.
이 책 <에드거 앨런 포, 삶이라는 열병>은 2013년 미국 아마존출판사에서 “짧은 평전 시리즈”로 기획한 <아이콘스> 시리즈 중 한 권이다. 폴 콜린스는 이 책에서 ‘포’의 미스터리하고 복잡다단한 삶을 예술적 열망에 사로잡혀 명멸을 거듭한 한 천재의 일생으로 묘사함으로써, 한때 “미국의 셰익스피어”로 칭송받던 위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그의 작품보다 더 극적이고 매혹적으로 그려냈다.


목차

행운아 /
병 속에서 나온 수기 /
빛나는 가능성 /
미국의 셰익스피어 /
두 번 다시는 없어

도서명: <에드거 앨런 포, 삶이라는 열병>


--분류: 인문학 > 교양 인문학,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글: 폴 콜린스
--펴낸곳: 역사비평사
--상세 서지정보: 140*210mm / 양장본 , 200쪽 내외
--출간일: 2020년 10월 14일 예정
--정가: 13,800원
-- 표지 및 본문 이미지 등은 최종 제작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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