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봅시다. 내 인생에 대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듣기 원하죠?"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유년 시절부터 연대기순으로 말씀하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시는 대로 생각의 편린들을 순서 없이 말씀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리아민은 눈을 감고 한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