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그 혼돈의 연대기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이전
다음

바로가기

  1. 앞표지/뒤표지
  2. 책날개앞/책날개뒤
  3. 목차
  4. 본문
  5. 판권

이 책의 첫 문장

조현병이 내 두 아들을 공격하여 한 아들의 목숨을 앗아 간 뒤로 수년 동안 내 안을 휘저으며 들끓던, 지금도 여전히 나를 찾아오는 꿈들과 한밤의 사념들 속에서, 때로 나는 나 자신의 멀쩡한 정신이란 것이 찢어지기 쉬운 얇디얇은 막 표면에 얹혀 있으며 그 연약한 막이 찢어지는 순간 나 역시 광기의 심연으로 곤두박질치고, 그러면 그곳에서 오랜 세월 동안 나처럼 찢어진 막 사이로 굴러떨어진 영혼들과 만나게 되리라 상상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