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문고 12권. 어느 한적한 동네의 길모퉁이에 있을 법한 작은 가게, ‘시간을 굽는 빵집’에서는 오늘도 달콤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솔솔 새어 나온다. 이 황홀한 냄새에 끌려 만길이는 자기도 모르게 빵집 안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고 말았다. 주머니에 동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