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달과 지구가 다퉜다. 자그마치 45억 년 동안 지구 곁에 있던 달은 짐을 싸서 여행을 떠난다. 흥미진진한 달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태양계 행성들의 특징과 위성의 개수, 달과 지구가 공존하는 이유까지도 알 수 있다.
꼬마 곰 고미는 뭐든 다 해 보고 싶고, 뭐든 다 갖고 싶은 천진난만 욕심꾸러기다. 엄마처럼 예쁘게 화장도 하고 싶고, 아빠처럼 뚝딱뚝딱 요리도 하고 싶고, 할머니처럼 척척 바느질도 하고 싶다. 하지만, 고미는 그 모든 것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더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매력 만점 동물 친구들의 ‘빨간 벽돌 유치원’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기다려요》가 출간되었다. 뭐든 잘 하고 빨리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주의 키토와 생각이 깊고 배려심 있는 연두의 이야기이다.
나뭇잎 우체국에는 규칙이 있다. 배달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집 앞에 파란색 깃발을 걸어 두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하늘다람쥐 모몽 씨가 정성껏 배달해 준다. 오늘도 모몽 씨는 분주히 날아다닌다. 토끼 할머니가 직접 구운 당근 케이크를 이웃들에게 전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지? 분명 모든 집에 들렀다고 생각했는데, 한 조각이 남은 것이다.
아래로 아래로 늪 100층짜리 집을 10층, 20층, 30층… 이렇게 10층씩 올라가는 사이 각각 다른 생물들을 만나게 된다. 가재, 잉어, 물자라, 우렁이, 우파루파, 물벼룩, 자라, 악어, 전기뱀장어 그리고 갓파를 차례차례로 만나는데, 늪 생물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오밀조밀하게 그려 놓아 마치 숨은그림찾기 놀이라도 하듯 다양한 공간을 탐색할 수 있다.
약이 오를 대로 오른 늑대 아저씨는 당장 위층으로 달려가 한마디 해 주고 싶지만,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는다. 코끼리 부부는 여간해서는 말이 통할 것 같지 않은 데다 힘도 아주 세 보이는 까닭이다. 이래저래 늑대 아저씨의 고민은 하루하루 깊어만 가는데….
국내 소아정신과 의사들이 쓴 첫 유아 성교육 그림책이다. 아이들에게는 동화로 우리 몸에 대해 알려 주고, 부모들에게는 성교육 가이드로 성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성’이라는 것은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며 평생의 즐거움이다.
에밀은 산꼭대기에 혼자 살고 있다. 멋진 정원을 가꾸고, 반짝이는 별을 보며 잠에 든다. 에밀은 별다른 질문을 던지지 않는, 잔잔하고 고민 없는 삶을 사는 게 좋았다. 그런 에밀의 곁에 행운이 걸어온다. 행운은 조용했던 에밀의 삶에 질문을 만드는데….
2024년 새봄, 백희나의 그림책 《알사탕》이 7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혼자 노는 아이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통해 주변 존재들의 속마음을 듣게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람그림책 153권. 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잠 못 든 개들이 개욕탕을 찾아왔다. 저마다 기분 나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개’를 붙여 욕하는 소리를 들은 개, 못생겼다고 놀림 받은 개, 늙은 게 서러운 개도 있었다. 개들은 나쁘고, 화나고, 슬픈 감정을 안고 욕탕 안으로 들어갔는데….
충청북도 청주시, 우암산자락에 위치한 청주동물원의 동물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동물, 원]에 영감을 얻어 제작한 팝업책이다. 팝업책 『동물, 원』은 철창 뒤 답답하고 고독한 야생동물의 삶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어느 날 다리가 돌 틈에 끼인 김설탕을 도나스가 구해 준다. 도나스도 주인이 버려서 들개가 되었다. 외롭고 힘들기만 하던 김설탕과 도나스의 삶에도 꿈 같은 날들이 펼쳐진다. 사랑이 없는 사람들에게 버려졌지만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김설탕과 도나스. 과연 둘에게는 어떤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한 따뜻하고 애틋한 순간을 담았다. 손녀를 향한 품 너른 사랑을 지닌 할아버지는 카메라를 들고 손녀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남긴다. 첫걸음마를 하는 때, 두발자전거를 배우는 모습, 중학교 입학하는 날 등 손녀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을 카메라로 담는다.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이와무라 카즈오의 14마리 시리즈 그림책다. 《14마리의 자장가》는 해 질 녘부터 잠이 들 때까지 14마리 가족의 차분한 저녁 시간을 정감있게 그린다. 방긋 웃는 달님 아래, 하루를 마무리하는 평화로운 밤 풍경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다온이가 엄마 몰래 버린 반찬들이 늦은 밤 냉장고 밑에 모였다. 잇자국이 난 깍두기, 반으로 잘린 밥알, 시든 시금치, 먼지가 묻은 멸치가 그 주인공이다. 반찬 특공대는 깨끗하고 싱싱하고, 영양 만점인 ‘생존 반찬’들을 다온이에게 먹이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김영진 작가가 친근한 동물 캐릭터로 생생하게 그려 낸 ‘빨간 벽돌 유치원’ 두 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싸우며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미안해, 괜찮아》를 함께 읽어 보자.
2005년 아시아 최초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 그림책 작가 아라이 료지의 『고양이의 꿈』이 출간되었다.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꿈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독자들을 환상적인 ‘꿈’의 세계로 이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브렌던 웬젤의 작품이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은 독자를 관찰자이자 꿈을 꾸는 존재로 초대한다. “나는 도롱뇽이었어.” 하며 도롱뇽이 되는 꿈에서 시작해서 문어, 코끼리, 매, 벵골호랑이, …… 어린아이의 꿈까지 환상적인 꿈의 세계가 펼쳐진다.
반려견과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를 유쾌한 판타지로 그려내어, 사랑하는 이와 보내는 일상을 특별한 선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갈수록 언젠가는 다가올 이별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커져 간다. 이 책은 미리 불안에 떨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사랑과 행복을 후회 없이 누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바른 말과 행동, 인성을 전하는 「친절한 예절 학교」 시리즈의 배려와 협동 편. 동물들이 함께 모여 사는 림포포강에 들이닥친 무시무시한 홍수로 위기에 처한 행크를 ‘나’만 생각하던 호러스 할아버지와 하마들이 배려와 협동심을 발휘하여 구해 내고, 변해 가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뜨개질 대회에 참가한 두 양 ‘어니’와 ‘올리브’가 각자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하나 남은 털실 뭉치를 두고 다투다가, 결국 털실을 다른 동물들과 함께 쓰기로 하면서 양보와 나눔을 배우고 변화되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해양생물학자 아빠를 통해 배우는 향유고래의 요모조모와 어린이의 눈을 통해 본 수족관 속 향유고래의 슬픔, 그리고 인간과 고래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실현시킨 향유고래 훔치기 대작전. 수족관에 갇힌 향유고래를 힘을 모아 바다로 돌려보내 주는 환경그림책이다.
‘무례함’의 의미와 친구 사이에 꼭 필요한 ‘경계’의 개념에 대해서 가르쳐 준다. 경계의 개념을 배우면 아이는 괴롭힘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건강한 우정을 바탕으로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경계를 설정해 보는 것은 자기조절력, 자존감, 자기주도성 등을 키우는 데에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
사랑스러운 주인공을 따라가며 여러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작품이다. 가벼운 펜 드로잉과 산뜻한 노란색이 매력적인 이 작품은 2024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으로 꼽히며 많은 독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나의 할아버지는 어떤 모습일까? 이 일상적인 질문 앞에, 우리는 그간 많은 것을 간과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에 대한 존재감, 할아버지와의 관계, 가족의 의미 등을 되짚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