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안드로메다 성운
  • 정가
    14,800원
  • 판매가
    13,320원 (10%, 1,480원 할인)
  • 마일리지
    74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유료 (도서 1만5천원 이상 무료)
Sales Point : 738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절판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절판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 - 절판 확인일 : 2022-12-29
  • 보유 중인 인터넷서점 안내

    출판사(공급사)를 통해 품절(절판)을 확인하였으나, 잔여재고를 보유/판매하고 있는 다른 인터넷서점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실시간 정보가 아니니 확인일을 참고하세요)
    서점 재고상태 최근확인일
    예스24 확인안됨
    인터넷교보문고 판매2017-02-27
    인터파크 확인안됨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소비에트 유토피아 스페이스 오페라"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소설은 '유토피아 소설'이다. 보통 낙원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는 유토피아를 다룬 소설은 사실 재미있을 수가 없다. 소설을 전개할 만한 갈등의 여지가 완전히 해소된 태평성대의 공간이 유토피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대한 소비에트 작가 이반 예프레모프는 우주로 눈을 돌렸다. 완성된 사회 속에서 자라난 인격체들이 외계인(즉, 다른 세계관과 인격)을 만나고 우주의 물리적 위협에 대응하면서 모험을 수행한다. 그래서 <안드로메다 성운>은 재미있는 유토피아 소설이 되었다. 어쩌면 이 소설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재미있는 유토피아 소설일지도 모른다.

확실히 재미가 있다. 모험의 전개 자체도 신나지만, 목숨을 건 위험에 직면해서도 긍정성을 잃지 않고 다른 인간을 깍듯한 인격체로 대하는 등장인물들을 보면 그 진지함이 어쩐지 희극처럼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드로메다 성운>이 희극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면 그건 지금 이 세계가 그만큼 뒤떨어져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어쩌면 인류는 정말로 저렇게 기품과 의지와 명랑함을 함께 갖춘 존재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다른 소비에트 소설들, 이 소설과 닮았지만 당시의 현실에 짓눌렸던, 어두우면서 어딘가 환상적인 작품을 떠올리게 하면서 복잡한 심경을 불러일으킨다. 나는<안드로메다 성운>을 읽으며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체벤구르>를 떠올렸다. 우주를 향해 솟아올라 전진하는 이들과 끝없이 밀려오는 현실에 저항하는 이들은 같은 슬로건을 공유하는 동지들이다. 그 슬로건은 다음과 같다. '이 인류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어쩌면 이는 슬로건이라기보다는 기도에 가까운지도 모르겠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안드로메다 성운>은 문학이 선사한 가장 신나고 유쾌한 찬송 중 하나일 것이다.
- 소설 MD 최원호 (201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