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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
에밀리 디킨슨 & 윤동주 & 셰익스피어 슬리브, 파우치 (시 기획전 포함 소설/시 2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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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271쪽
  • 128*205mm
  • 310g
  • ISBN : 9788932030265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삶이 그저 슬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심보선이 돌아왔다. 일찍이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쯤 되는 시간을 말했던 그 감각으로, 내리막에 선 세계를 바라본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이 시점, "어제까지는 나는 인간이 확실했었으나 / 오늘은 잘 모르겠어" (<오늘은 잘 모르겠어> 中)라는 인식 속.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무르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시 언어로 지은 유예의 공간'에서 슬픔을 곱씹는다.

"시를 쓰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 사랑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 내 대신 죽어간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 (<축복은 무엇일까> 中) "우리는 큰 것과 작은 것 사이 / 이를테면 시대와 작업대 사이 / 그 중간 어딘가에서 길을 잇고 길을 잃어요."라고 (<예술가들> 中) 우리가 처한 상황을 말한다. 이별과 자살과 죽음 사이, 몰락하는 것들에 관해 적고 있는 시를 읽으면서도 마음은 젖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를 꼭 끌어안는다 / 사랑해서가 아니라 / 조금이라도 덜 젖기 위해서" (<오늘의 야구> 中) 같은 문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잘 모른다. 그러므로 슬픔들이 지나가는 길에 서서도 다시 꿈을 꿀 수 있다.
- 시 MD 김효선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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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총 602권 모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