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만 고민을 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2017년에 출간되어 단기간 내 화제작으로 급부상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는 김신회 작가가 보노보노에서 건져 올린 따뜻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에세이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은 <보노보노>의 원작자 이가라시 미키오와 김신회 작가가 함께 작업하여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책은 삶과 관계, 꿈이나 마음 등의 고민에 관해 보노보노와 친구들이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여운 일러스트는 덤. '진정한 '나'란 무엇인가요?' 같은 진지한 질문이나, '겨울 잘 나는 법을 알려주세요' 같은 가벼운 질문, 혹은 '도저히 토마토를 못 먹겠어요.' 같은 사소한 고민까지, 잔뜩 실려 있다. 보노보노와 친구들은 다양한 고민을 두고 순수한 대화를 이어가다 별일 아니라는 듯 시원시원하게 답변을 내놓는다. 보노보노와 친구들의 대화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새어 나오고, 모든 고민들이 다 해결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