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한 추천, 고양이 작가 전형준의 첫 에세이"
애묘인이라면 SNS상에서 한 번쯤 봤을 온기 가득한 할머니와 고양이 사진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이용한 작가도 반한 그 사진을 찍은 이가 바로 전형준 작가다. 작가는 집 마당으로 찾아온 길고양이 가족을 촬영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길고양이 사진가'의 길로 들어섰다.
지난 5년 동안 집 근처부터 재개발 지역까지 부산 구석구석을 다니며 수많은 길고양이들을 만났고, 고양이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꼼꼼하게 남겼다. <고양이와 할머니>에 가득 실은 사진 한 장 한 장은 저마다의 각별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재개발 지역의 쓸쓸한 풍경, 빈 골목을 묵묵하게 지키는 고양이들의 하루, 할머니와 고양이의 진한 우정. '고양이와 할머니'의 특별한 시간에 관한 기록을 고스란히 한 권에 담아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