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진주는 어디에 있는가?"
서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베스트셀러 코너가 우리를 반긴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게 뭔지 훑어본 우리는 각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코너로 향한다. 물론 몇몇은 이미 베스트셀러를 들고 계산대로 간 뒤다. 이제 매대에 놓인, 서가에 꽂힌 많은 책들 가운데 나만의 책을 찾는 탐험이 시작된다. 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분류다. 서점은 크게 경제, 인문, 소설 등으로 구역을 나누고 각 구역 내에서도 철학, 심리, 역사 등 세부 분야별로 책을 진열하여 독자들이 관련 분야의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요즘 주식 투자를 하는 우리의 모습이 이와 매우 유사하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같은 베스트셀러로 투자를 시작한 많은 동학 개미들은 반도체, 바이오, 건설 등 각자 눈여겨보아 온 분야로 투자의 폭을 넓히기 시작한다. 그런데 코스피, 코스닥 상장 종목만 2,200여 개나 되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그 많은 종목들을 25개 업종, 109개의 섹터로 나누고 마인드맵으로 시각화한 이 책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다. 이 책을 도구 삼아 자신만의 안목을 기르고, 호도되지 않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면 좋겠다.
- 경영 MD 홍성원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