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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빈곤, 게을러서 가난한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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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을 없애야 할 책임, 우리 모두에게 있어요"
정말로 이상하다. 식량이 남아돌아 음식물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나라도 있다는데, 세계에는 굶주림과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숫자가 무려 10억 명이란다. 부자 나라가 무분별하게 배출한 온실가스와 에너지 소비로 기후가 변하면,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홍수나 산사태로 목숨을 잃는다. 선진국 정부와 국제 금융 기구들이 강요한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부패한 정치인, 기업인 대신 가난한 사람들이 대가를 치른다. 이들은 점점 더 열악하고 위험하고 가혹한 노동에 시달린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빈부 격차는 무서울 정도로 커져 나간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가난하지 않은 사람이 왜 가난에 대해 알아야 할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책이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공정한 규칙이 적용되는 사회, 가난한 사람들도 스스로 노력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왜 필요한지 이해해시키고, 기꺼이 나와 연결된 문제로 받아들이게 한다. 무엇보다 빈곤의 문제는 사람이 만들어낸 재앙임을 알게 된다. 해결할 수 있는 힘 역시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도. 우리가 살아가고 싶은 세상을 우리가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배운다.
- 어린이 MD 이승혜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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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사회야 (총 32권 모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