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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를 읽는가 열세 번째 배심원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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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 마음, 알 수 없음"
누가 시를 읽는가
프레드 사사키.돈 셰어 엮음, 신해경 옮김 / 봄날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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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이 한 학기 동안 시 강의를 필수로 들어야 한다. 이들에게 시를 가르치며 함께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통할 수 없는 이는 지도할 수 없다”는 게 첫째 이유다. 그런가 하면 경제학자는 일본의 단시 하이쿠에서 “적을수록 많고, 많을수록 좋다”는 경제학의 역설을 발견하고는 “경제학 이론들이 지나치게 허구적인 장치에 의존하는 반면, 시는 현실적인 것들을 다룬다”며 두 영역에 대한 선입견을 뒤짚는다.

시 전문지 <시(Poetry)>에서 오늘날 여전히 시를 읽는 사람들을 찾아 도대체 시를 어떻게 만나 지금까지 그 세계에서 머무르고 있는지 물었고, 여기에 참여한 이들은 각기 다른 자신의 이유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책에 실린 50개의 응답을 읽다 보면 결국 겹치는 교집합이 자연스레 드러나는데, 바로 '알 수 없음'이다. 이 상태를 이해하고 여지를 남겨두며 설핏 머뭇거리면서 주변을 서성이고 때로는 한참을 기다리다가 아예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도 하는 모습들. 익숙해서 반갑고 그래서 더욱 궁금해지는 사연들이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일상에서의 시'라는 말이 터무니없이 들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한 문장
시를 경험하는 것은 현실 너머를 보는 것이다. 물리적인 세계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찾는 것이며, 다른 삶과 다른 층위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하게는 젊고 늙고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타인과 나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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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넬리, 리 차일드 추천! 화제의 스릴러"
열세 번째 배심원
스티브 캐버나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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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최고의 인기 커플, 로버트와 아리엘라가 신문 1면을 장식한다. 아리엘라와 경호담당자 칼이 침실에서 사체로 발견된 것. 로버트의 몸에서 아내의 혈흔이 발견되고, 경찰은 곧바로 그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모두가 로버트의 유죄를 의심치 않는 상황에서 그의 변호를 맡게 된 에디 플린. 에디는 관련 자료를 검토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 사건은 충동적 살인이 아닌 철저히 계획된 범죄라는 것을 확신한다.

스릴러의 거장 존 그리샴, 마이클 코넬리의 뒤를 잇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스티브 캐버나의 대표작이다.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범인과 사기꾼 출신 변호사의 치밀한 두뇌 대결이 몰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현직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노련한 작품이다. 마이클 코넬리가 "이렇게 기발한 책은 자주 나오지 않는다"라고 추천사를 남기기도 했다.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첫 문장
살을 에는 12월의 오후 5시 10분, 조슈아 케인은 맨해튼의 형사 법원 밖에서 골판지 침대에 누워 한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추천의 글
탁월하다! 몹시 흥미로운 전제, 눈을 뗄 수 없도록 긴박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극적인 절정. 저자 스티브 캐버나는 진짜 물건이다. 나를 믿어라.
- 리 차일드

훌륭한 함정, 그리고 그 기대치에 부응하는 책!
- 이언 랜킨

멋지게 예상을 뒤엎는 독창적인 구성의 퍼즐. 스티브 캐버나는 작가로서 부러운 전제를 멋지게 끌어낸다.
- 루스 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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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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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은 가장 높은 경지다. 어질러 놓는 것은 쉽지만 정리하는 것은 어렵다. 글도 길게 쓰는 것보다 짧게 쓰는 것이 어렵다. 일이라고 다를 게 없다. 이것저것 분주하게 티를 내며 일하는 것은 쉽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쥐도 새도 모르게 완료한 뒤 마음의 여유를 갖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 '워라밸' 시대에 야근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제는 정시 퇴근하는 직원이 가장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일을 단순하게 처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일을 하다보면 업무력이 향상될 수밖에 없다. 결국 업무력 향상은 워라밸을 위한 선결 과제인 셈이다.

직장인의 일은 줄어들 리가 없다. 그러니 핵심은 각각에 투입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 책은 기획 및 보고서 작성에서부터 명확한 의사 전달을 위한 어법 그리고 사내 인간관계까지, 깔끔한 일 처리 팁을 제시하며 복잡한 우리의 업무 두뇌를 단순 명료하게 정리해 준다. 저자는 묻는다. 왜 퇴근 이후의 행복에만 집중하냐고.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라는 책도 있지만, 당장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야 하는 처지라면 회사에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 보자. 회사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 우리는 일을 잘해야 할 필요가 있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워라밸은 이제 트렌드 수준을 넘어 삶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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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의 상큼한 뒤집기"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이토 아사 자문 / 토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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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국제 도서전 라가치상 특별상 수상, 모에(MOE) 그림책 대상 3관왕 수상, 전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가 돌아왔다. 인문학자 이토 아사의 책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를 바탕으로 요시타케 신스케와 이토 아사가 서로 의견을 나누며 만든 그림책이다.

눈이 3개 달린 외계인들이 가득한 별에 도착한 나. 그곳에서 나는 과연 '정상'일까?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정상'과 '비정상',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이야기를 확장시켜 나아간다. 지금껏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에 대해 당연하지 않은 질문을 던지며, 작가만의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이를 산뜻하고 경쾌하게 녹여냈다. - 어린이 MD 강나래
작가의 말
원래 '정상'이나 '보통'이라는 개념은 시대와 나라마다 제각각이어서 믿을 게 못되죠. 그래서 본래부터 '보통'이라는 게 없는 상황을 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생각했지요. 우주로 떠나자!

인간이 우주 밖으로 가면 갈수록 '내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될 가능성도 더 커지죠. 그렇다면 머릿속에 자리잡았던 '보통'이라는 개념, '정상'이라는 개념, '장애'라는 개념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