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깃털 도둑 인류의 미래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깃털에 얽힌 매혹적인 이야기"
깃털 도둑
커크 월리스 존슨 지음, 박선영 옮김 / 흐름출판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2009년 6월 24일 밤, 영국 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16종 299마리의 새 표본이 도난당했다. 500여 일 후에 밝혀진 범인은 영국 왕립음악원의 플루트 연주자 에드윈 리스트. 저널리스트인 이 책의 저자 커크 월리스 존슨은 낚시하던 중 우연히 그 기묘한 사건을 접하게 되고, 깃털 도둑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5년여의 시간을 투자한 끝에 놀라운 범죄 다큐멘터리 한 권을 완성해냈다.

깃털 도둑 에드윈 리스트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하는 이 책은 탐험가이자 생물학자였던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의 탐험기, 월터 로스차일드가 세운 동물박물관 이야기, 19세기 말 여성들의 패션을 장악했던 깃털 열풍과 깃털 패션을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의 자연보호 운동, 플라이 타잉의 세계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속도감 있게 펼쳐 보인다. 동시에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탐욕과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 그리고 인간에 의해 멸종된 동물과 파괴된 자연의 실체를 밝혀낸다. 가벼운 깃털 하나가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는지 이 책이 증명해 보인다. 한 번 빠지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매혹적인 논픽션.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버뮤다 해안에서 11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바다 위, 앨프리드 러셀 윌리스가 불길에 휩싸인 선미 갑판에 서 있었다.

추천사
탐욕과 속임수, 조류학 파괴 등 여러 이야기가 얽힌, 복잡하지만 대단히 흥미로운 이야기! _ 뉴욕타임스

<깃털도둑>은 깃털에 대한 미시사 논픽션이며, 독특한 탐정이 활약하는 탐정소설이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기가 막힌 범죄 스릴러다. '덕후'들의 세계를 다룬 매뉴얼북인가 하면 과학자들이 등장하는 인류학 책이기도 하다. 가벼운 깃털 하나에 묵직한 인간의 역사가 빼곡하게 담겼다. 놀라운 책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다 읽고 나면 하늘을 올려보게 될 것이다. 거기에 아름다운 새들이 있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었다. _ 김중혁(소설가)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평행우주> 미치오 카쿠의 '인터스텔라"
인류의 미래
미치오 카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우주는 오랫동안 인류의 꿈이었다. 인류는 우주의 극히 작은 비밀만 알아냈으며 지구와 맞닿은 우주의 끄트머리를 경험해봤을 뿐이다. 그런데 이런 꿈이 현실이 된다면, 아니 현실이 되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행성 충돌이든 기후 변화든 인류가 더는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된다면 이곳에서 멸종하거나 이곳을 떠나거나 선택을 해야 할 텐데, 다시 물을 것도 없이 인류는 후자를 선택할 것이 분명하니,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무엇을 챙겨 어떻게 떠날 수 있을지 상상이 아닌 현실로 고민해야 마땅하겠다.

이렇듯 영화 <인터스텔라>의 상황을 머지않아 마주할 현실로 받아들이며 차근차근 준비하자는 제안을 진지하게 전한 이는 <평행우주>로 잘 알려진 이론물리학자 미치오 카쿠다. 그는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계 바깥뿐 아니라 성간 여행까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주인공 역할을 해낼 인류에게는 생명공학을 바탕으로 신체 개조를 요청한다. 인류의 미래를 지구에 묶어두지 않고 우주로 확장해 그려가는 그의 사고실험은, 결국 우주가 끝나도 결코 끝나지 않을 인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우주보다 큰 인류의 이야기 앞에서 잠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것이야말로 인류의 매력 아닐까 싶은 생각에 살짝 미소가 지어진다. - 과학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어린 시절, 나는 SF 소설의 전설로 통하는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의 《파운데이션Foundation》 3부작을 읽고 한동안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추천의 글
이미 활짝 열린 드넓은 지평선, 그 너머를 향한 인류의 여정에 독자들을 초대하는 책.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상상하는 데 동참하면 좋겠다. 왜냐하면 미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뿐만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일’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

인류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다음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숨막히는 항해. 하드한 과학과 기발한 추론을 매끄럽게 결합시키는 카쿠의 글쓰기가 빛을 발한다.(북리스트)
북트레일러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그림책으로 '나눔'을 배우고 실천해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
최숙희 지음 / 책읽는곰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최숙희 작가와 굿네이버스가 함께 만든 나눔 그림책. '두루'는 뭐든지 뚝딱뚝딱 만들어 두루두루 나누기를 좋아하는 아이다. 그런데 검은 숲에서 만난 산양 할머니가 어제부터 아무것도 드시질 못했다고 한다. 두루는 산양 할머니에게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을 끓여 드리기로 한다. 모두가 배불리 나눠 먹을 수 있는 죽, 모두가 행복해지는 죽,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을 끓이는 비법은 무엇일까?

최숙희 작가는 나눌 마음이 있어도 쑥스러워서 좀처럼 행동에 옮기지 못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을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그림책에 담았다. 첫 번째 작은 시도는, 자신이 넘치게 가진 것을 남과 나누는 일이다. 두루는 잔뜩 만든 딸기잼을 이웃과 나눈다. 다음으로 도전할 일은, 자신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베푸는 일이다. 두루는 아끼는 외투를 풀어 돼지 아줌마네 열두 쌍둥이에게 목도리를 떠 주었다. 이제 두루는 배고픈 산양 할머니를 만났을 때 자신 있게 말한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을 끓이자고. 나눔이 지닌 힘, 나눔이 불러오는 행복한 기적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 유아 MD 강미연
책 속에서:
"쌀이 있으면 정말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을 끓일 수 있어?"
누군가 가느다란 목소리로 물었어요.
개미들이었어요.
"그럼, 그럼. 끓일 수 있고말고."
두루와 쪼르가 입을 모아 대답했어요.
"쌀이라면 우리한테 조금 있어."
개미들이 쌀 한 줌을 가져와 솥에 넣었어요.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노래하는 김창완 첫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
김창완 지음,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가수, 연기자, 에세이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창완의 첫 동시집. 비눗방울 터지는 소리 같기도 하고 방귀 소리 같기도 한 제목부터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2013년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에 첫 동시를 발표한 이후, 동시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표해왔던 그의 작품 51편을 실었다.

그는 세상을 마냥 순수하게 바라보지도, 아름답게 포장하지도 않는다. "나는 어른들이 언제 혼내는지 딱 알지", "용서가 한번 봐주는 거 아니에요?"처럼 솔직하게 써나간 문장들로 아이와 어른 사이의 경계마저 허물어버린다. 뜻을 해석하거나 정답을 찾을 필요 없이 마음이 가는 대로 즐겨보자. - 어린이 MD 강나래
함께 읽으면 좋은 동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