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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호 세대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 세습 중산층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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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인문 잡지 <한편> 창간호 <세대>"
한편 1호 세대
민음사 편집부 엮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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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인문 잡지가 탄생했다. 최소주의를 지향해 글 자체에만 집중하는 이 잡지는 '한편'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한편의 글에서 시작하고, 그 한편 한편의 글들을 엮어 인문학의 위기에 대응해보겠다는 의미다.

한편, 창간호의 주제는 '세대'다. 새로운 세대에 의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잡지이니만큼 세대에 대한 고찰로 시작한다. 이민경, 김선기, 이우창 등의 젊은 연구자들은 내부에서 청년세대를 사유하고 김영미, 하남석 등의 기성 연구자들은 바깥에서 분석한다. 담백하고 깔끔하게 소화시킬 한편의 글들이다. - 인문 MD 김경영
책 속에서
인문잡지 <한편> 또한 하나하나의 글들을 엮어야만 의미가 생산된다고 본다. '세대'를 탐구하는 사회학, 역사학, 인류학, 정치학, 인구학, 미학, 철학 등의 열 편을 모았다. 각 글은 관심사에 따라 특정 세대를 들여다보면서 세대 개념을 분석하고, 분석을 뒷받침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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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하루를 위한 종합 선물 세트"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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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토일. 그 반복되는 날들 속에 '언젠가'라는 요일은 없다. 그런데 우리는 언젠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날이 따뜻해지면, 보너스가 나온다면, 직장을 그만둔다면, 복권에 당첨된다면, 아이가 다 크면, 심지어 다시 태어난다면. 그 후에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은 차고 넘친다. 언제 한 번 보자는 말은 당분간 볼 일이 없다는 말과 같다는 것을 모두가 알지만, 우리는 그렇게 언제인지도 모를 언젠가를 기약하며 하루하루를 흘려보낸다. 시간이 기다려 주지 않음을 알아챈 순간에도 여전히 우리는 머뭇거리고 시간은 흘러만 간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샘 혼은 혹시 언젠가라는 말로 하지 않음에 대한 핑계를 대고 있진 않은지, 지금 당장 '하고 싶으나 하고 있지 않은 일'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우리 삶에서 '언젠가'를 없애기 위해 인생의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할 것을 제안한다. 그 중 가장 시급한 일은 나 자신을 1순위에 놓는 일이다. 전국을 떠돌며 '1년 살기'를 실행한 저자의 경험과 저자가 만난, 즉 언젠가 대신 오늘을 선택한 사람들의 울림 있는 이야기는 마음을 뒤흔들고 행동을 독려한다. 따로 적어 두고 싶은 159개의 눈부신 명언도 우리를 재촉한다.

그런 이 책은 마치 설에 읽기 좋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을 준다. 말이 나왔으니 이번 설에는 새해 인사를 스스로에게 먼저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 새해 복 많이 받자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단 한 번도 나에게 이런 인사를 해본 적이 없는 게 아닌가. 어쨌든 오늘부터 딱 1주일, 이 책을 읽어 보기로 하자.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에 만나자고 노래한 아이유처럼, 하고 싶은 일을 고르고 그 일을 시작할 첫날을 정하자. 멋진 삶은 바로 그 순간 시작된다. 그리고 잊지 말자.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으며, 오늘이 바로 최고의 하루라는 사실을. - 경영 MD 홍성원
첫문장
남 캘리포니아에서 이틀간의 힘겨운 컨설팅 일을 막 끝낸 상황이었다.

책 속에서
우리는 물가에 서 있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일어나 걸음을 내디뎌 물로 들어가기 위해 여기에 있다. 이 책의 이야기들에서 영감을 얻어 당신이 기다림을 끝내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더 치중된 삶을 시작하게 되기를 바란다. 당신이 바로 지금, 바로 여기에서 더 충만한 삶을 위한 작은 변화들을 용감하고 분명하게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나를 우선순위에 놓고,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을 첫 번째로 두는 행동을 통해 미래의 후회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 핵심은 실행하는 데 있다. 모든 것이 다 지나간 후 당신이 인생을 돌아볼 때 분명한 것은 단 하나뿐이다. 당신의 이야기에 당신이 들어 있다면, 그리하여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충만하게 살도록 무언가를 했다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더 빨리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이 후회스러울 것이다. 이제 출발선을 지났다. 어서 계속 나아가라. (329~330쪽)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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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대해 말해주면 당신이 누구인지 알려주겠다"
세습 중산층 사회
조귀동 지음 / 생각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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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엔 숫자가 많이 나온다. 20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소득, 한국 상위 10개 대학 졸업자와 지방대 졸업자의 평균 소득, 이들 부모의 평균 소득. 부모의 학력에 따른 자녀의 평균 소득. 해석을 읽으며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레 주변인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대입해보게 된다. 화이트칼라 부모를 가진 K, 학창시절 공부 대신 알바를 했던 J, 교육에 큰 관심 없는 부모를 둔 L. 책에 나온 상관관계가 마치 알고리즘처럼 맞아떨어진다. 낯선 사람도 그 부모의 소득과 직업, 학력만 알면 대략적인 졸업 대학과 연봉 수준은 쉽게 짐작 가능할 것이다.

60년대생은 한국에서 대학, 화이트칼라 직업 같은 자본을 가지고 자기만의 성을 만든 최초의 세대다. 자식 세대인 90년대생은 성의 안에서 이미 안온한 채로 태어나거나 성의 밖에서 영영 안락함을 꿈꿀 수 없는 상태로 세상에 나왔다. 성의 안과 밖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다. 경제자본, 인적자본, 사회자본의 교차적 불평등이 성의 수문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60년대생에 의한 90년대생의 다중격차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분석한다.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숫자들은 아프다. - 사회과학 MD 김경영
첫문장
세습 중산층과 나머지 사람들 간의 메울 수 없는 격차가 발생한 핵심 원인은 노동시장에 있다.

책 속에서
결국 한국에서 90년대생들은 전문직이나 대기업 일자리를 가진 부모가 확보한 경제력과 사회적 네트워크, 문화자본을 바탕으로 명문대 졸업장과 괜찮은 일자리를 독식하는 '세습 중산층의 자녀 세대'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집단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20대가 경험하는 불평등이 이전 세대가 경험한 불평등과 질적으로 다른 이유다.(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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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나’를 만나는 그림 이야기"
인간다움의 순간들 : 흔들리는 삶이 그림이 될 때
이진숙 지음 /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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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화요아카데미의 '명 강사' 이진숙이 서양미술사를 수놓은 101명의 화가의 걸작을 소개한다. <시대를 훔친 미술> 등의 책으로 미술관과 독자 사이의 거리를 좁혀온 이진숙 작가가 선택한 테마는 '인간다움'이다. 인간이 통곡하며 낙원에서 추방되는 마사초의 그림 <에덴동산에서의 추방>에서 시작해 알기 위해 폭풍 속으로 뛰어든 무모한 인간, 윌리엄 터너의 그림 <눈보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 르네상스부터 낭만주의를 거치면서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한 인간들의 삶의 순간을 들려준다.

'타인의 고통'이 한낱 구경거리로 전락하기 쉬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예수를 조롱하는 이의 구체적인 얼굴을 묘사하지 않은 프라 안젤리코의 온화하고 사려 깊은 그림은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윤리적인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권한다. 강간과 법정 다툼 이후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그림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낸 여성 화가 젠틸레스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를 그린 이 화가가 그린 자화상은 투쟁하는 인간의 숭고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하다.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반 다이크 등 익숙한 예술가의 작품 이야기와 함께 나 자신을 재구성하는 시간이, '내가 꿈꾸는 나'를 만나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 예술 MD 김효선
첫문장
도원경, 아르카디아(Arcadia), 에덴·····. 잃어버린 낙원을 우리는 이렇게 불렀다.

책 속에서
단테의 시대부터 코시모 데 메디치까지 100여 년간 끊임없이 이어지던 피렌체의 마키아벨리적인 권력 암투와 정쟁을 프라 안젤리코도 모르지 않았다. 프라 안젤리코는 세상 밖은 어떨지 몰라도 이 수도실에서만은, 혹은 자기 그림을 보는 이 순간만은 그런 감정이 체험되지 않기를 바랐다. 악은 우리가 지금 보는 것처럼 폭행을 가하는 손, 내뱉는 독한 언사 등과 같이 암시적으로만 그려도 충분했다. 프라 안젤리코의 <조롱당하는 그리스도>는 잔혹한 현실을 관념적으로 부정하는 그림이 아니라 거꾸로 타인의 고통을 제 것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섬세한 사람들을 양성하기 위한 작품이다. 암시적인 묘사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에 공감할 수 있다면 굳이 그 모든 것을 적나라게 드러내는 폭력 포르노를 만들 필요가 없다.

3/101 타인의 고통에 공감한다는 것-프라 안젤리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