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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이게 정말 마음일까?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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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나무"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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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곳에 자리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월향신사'. 이곳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영험한 '녹나무'의 존재다. 고목이 내뿜는 기묘한 아우라에 방문객들은 압도되어 숨을 삼킨다. 우연히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맡은 신참 레이토에겐 이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처음엔 단순한 미신으로 치부했지만, 그렇다기엔 녹나무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태도가 심상찮다. 대체 무슨 소원을 빌러 오는 것인지, 소원이 이뤄지긴 하는 것인지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보고 싶지만, '녹나무의 파수꾼'은 아무것도 물어선 안 된다는 경고가 떠오르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녹나무의 파수꾼>이 역대 최초로 한국, 일본에서 동시 출간됐다. 그간 히가시노의 수많은 작품을 번역해온 양윤옥 역자조차도 '옮긴이의 말'을 통해, "삼엄한 비밀 유지 조건" 하에 "이제 막 작가의 펜 끝에서 떨어진 원고"가 실시간으로 날아온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고 그 현장감을 생생히 전한다. "녹나무가 어떤 힘을 가졌는지, 녹나무 파수꾼 일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 깨닫는 날이 올 거예요." 레이토가 일을 시작할 때 들은 수수께끼 같은 말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녹나무를 찾는 이들의 사연을 통해 레이토는 결국 무언가에 가닿게 될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잇는 또 하나의 신비롭고 따뜻한 이야기가 봄의 기운을 타고 독자를 찾아왔다.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한 문장
새삼스럽게 이 역할이, 녹나무 파수꾼이라는 이 일이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 깨달았다. 나아가 이런 일을 맡겨준 치후네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

작가의 말
소원을 100% 들어주는 신비한 나무의 이야기입니다.
옆 사람과 서로 마음을 열고 만나기를 빌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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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미워질 때, 이 마음을 어떻게 하지?"
이게 정말 마음일까?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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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저 사람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 때, 나도 모르게 자라난 이 미워하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곤란한 순간들에 힘이 되어주기 위해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가 돌아왔다. 작가는 단순히 누군가를 미워하지 말자거나 어떻게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찾아보자고 하는 대신, 미움에 맞서는 유쾌 통쾌한 방법들을 펼쳐놓는다.

싫은 사람을 조그맣게 만들어 찰싹 눌러버린다든가, 꿀벌을 조종해 머리 위를 날아다니게 한다든가, 아니 어쩌면 그 사람도 무언가에 조종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 모든 것이 나를 노리는 거대한 음모가 아닐까? 온갖 상상을 동원해 물리쳐보려 하지만 싫은 마음은 좀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마음이라니. 이 문제에 정답은 없겠지만, 어떻게 해도 되지 않을 마음이라면 어떻게든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잠시 동안은 그냥 그 마음 그대로인 채로도 괜찮지 않을까. 미움 역시 다른 감정들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일부임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그 녀석에게 지배당하지 않도록 나를 좀 더 단단히 해보자. 그것만으로도 내 마음은 그만큼 더 넓어질 테니까. - 어린이 MD 강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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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김혼비 추천, 박상영 첫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박상영 지음 /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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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아무리 든든하게 챙겨 먹어도 어김없이 오후 3,4시경 온몸에서 당이 필요하다며, 당을 충전하라고 아우성이다. 고칼로리의 사탕과 초콜릿을 한 움큼 집어먹고 난 후에 비로소 퇴근 시간까지 버티는 것이 가능해진다. 고단한 하루의 마무리는 치맥이 진리다. 소화 불량으로 밤새 잠 못 이루고, 날이 밝으면 내가 기필코 다이어트를 해야지 다짐하지만 시도조차 안(못)한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큰 사랑을 받은 소설가이자 직장인 박상영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이야기다.

소설가 박상영은 스물여섯 살 때 첫 직장에 들어간 이후 잡지사, 광고 대행사 등 다양한 업계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넘나들며 7년 동안 일했다. 등단 이후에도 직장 생활과 집필을 병행하는 '투잡' 노동자였다. 네 권의 책을 성실히 써내는 3년 동안, 자기혐오, 원인 모를 두통과 미열, 우울증, 공허함, 후회, 환멸 등과 치열하게 맞서 싸웠으나, 매번 실패했고, 매번 다시 일어섰다.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과 20대의 연애와 퇴사, 그리고 기대와 다르게 그저 그런 날들이 이어진 퇴사 이후의 삶까지, 작가는 힘 빼고 거침없는 솔직함과 위트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대체적으로 재밌지만 사이사이 서글픈 감정이 고스란히 배어 있어 내내 웃기만 할 수는 없다. 김혼비 작가의 말처럼 '단짠단짠' 한 위로의 책이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한 문장
혼자 산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간이 숨만 쉬어도 돈이 든다는 것.

추천사
그는 이번 첫 에세이에서도 다이어트와 순조로운 직장 생활, 그 외 여타 등등에서 잔뜩 실패하고 있고 그 실패들은 ‘박상영식 재미’라는 성공으로 이어진다. 그는 성공한다. 늘 실패하며 성공한다. 한바탕 낄낄거리며 책을 읽고 나서 뒤늦게 괜히 쓸쓸해지는 것은 그저 나와 당신만의 몫이다. - 요조(뮤지션, 작가)

오늘 밤도 저마다의 허기를 안고 굶고 자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야식 대신 이 책을 준비해두어도 좋겠다. 실패담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책의 주요성분은 박상영이 건네는 고칼로리의 응원과 웃기다가 울리다가 웃기다가 울리는 ‘단짠단짠’한 위로니까. - 김혼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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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처럼 커뮤니케이션하라!"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제레드 쿠니 호바스 지음, 김나연 옮김 /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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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얻는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가? 어떤 매력으로 상대를 설득할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오늘도 많은 독자들이 설득과 화술에 대한 책을 읽는다. 아마도 '말'의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터. 그러나 '말을 멈추고 영향을 미치라'는 이 책의 원제가 이야기하듯, 저자는 커뮤니케이션은 말이 아니라 과학의 영역임을 강조한다. 하버드 의대에서 젊은 석학으로 인정받은 그는 이 책에서 뇌과학자의 시선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여러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 간다.

책은 시각과 청각, 공간과 기억, 연습과 망각 등으로 상황을 구분하고 그 각각의 의사 결정 국면에서 우리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12가지 뇌과학 도구들은 비즈니스와 인간관계는 물론 학습과 업무에 꼭 필요한 지혜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그 중 '한 번에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라'는 지침이 눈에 띈다. 멀티태스킹은 어떤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것, 뇌는 우리의 마음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자. 그것이 바로 성공적 커뮤니케이션의 지름길이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금요일 밤이라고 상상해보자.

이 책의 한 문장
연구자들은 알고 있다. 인간은 풀리지 않는 퍼즐을 끔찍하게 싫어한다는 것을. 우리의 뇌가 '예측 기계'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풀리지 않은 불완전한 퍼즐은 반드시 수정되어야 하는 '실패'의 상징으로 우리의 뇌가 간주하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이는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발표나 대화를 할 때 어떤 생각이나 주제에 대해 뭔가 마무리가 안 된 것 같은 느낌을 주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