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인가"
관종의 조건
임홍택 지음 / 웨일북
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다. 그런데 그것을 실감하게 되는 건 구독자가 수십만에 달하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거나 지상파 TV의 콘텐츠마저 유튜브로 끊어 보게 될 때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브에서 '책'을 검색하여 최신순으로 정렬했을 때다. 수많은 영상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데, 책이 이 정도면 다른 분야는 오죽할까. 그들이 모두 유명 유튜버를 꿈꾸는 것은 아니겠지만, 조용히 혼자 일기 쓰듯 영상을 올리지는 않았을 터다. 영상 촬영과 편집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니 말이다. 관심받고 싶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 비단 유튜브 뿐이랴. 의도가 어떻든 이 책과 이 글 역시 관심이 필요하다.
관심은 곧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제 1인 미디어 플랫폼을 넘어, 소비 시장과 사회의 전반적인 현상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관람 가치'를 지닌 모든 것이 돈이 되는 시대다. 저자는 이 새로운 흐름에 관심을 이끌어 내고자 관종이라는 신조어를 채택했다. 관종의 부정적 의미를 걷어 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그는 관심 추종자와 관심병자를 구분하고, 누군가에게 오래도록 '핵심 기억'으로 남을 관심 추종자가 될 것을 주문한다. 개인과 회사 모두에게 말이다. 그러기 위해 갖춰야 할 여러 조건들도 함께 살펴봄은 물론이다. 관심의 추구, 그 자연스러운 욕망을 이용하자. 바야흐로 관심의 시대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관심받고 싶어 하는 사람'을 뜻하는 '관종'은 '관심(關心)'이라는 단어와 '종자(種子)'라는 단어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합성어 '관심종자((關心種子)'의 준말이다.
이 책의 한 문장
성공적인 관심 추종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4가지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나는 그 각각에 '꺼지지 않는 가시성', '고집스러운 협력성', '절대적인 진실성', 그리고 '감당할 수 있는 적절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4가지 조건은 관심 시장에서 유명인이 되고자 하는 개인, 회사와 같은 조직에서 관심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조직원, 소비자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 제품과 서비스 기획자, 그리고 사회적 관심을 요하는 정책 담당자 모두가 공통적으로 참조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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