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첫화면으로 가기
헤더배너
분야보기



닫기
우리는 안녕 에스에프널 SFnal 2021 세..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시인 박준의 첫 시 그림책"
우리는 안녕
박준 지음, 김한나 그림 / 난다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안녕은 그리는 거야.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하는 거야."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의 시인 박준이 서양화가 김한나 작가와 함께한 시 그림책. 시인의 아버지가 키우는 개 '단비'와 어느 날 단비 곁으로 날아든 새의 이야기이다. '안녕'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많은 이야기를 품은 한 편의 시(詩)와 같다. 만남도 안녕(hello), 헤어짐도 안녕(good-bye), 오늘도 안녕(peace). 단비와 새가 만나는 안녕, 안녕은 처음 하는 말이다. 친구가 되고, 서로를 알아가는 안녕은, 같이 앉아 있고, 혼자를 뛰어넘고, 등 뒤에서 안아주는 말이다. 그리고 헤어짐의 안녕, 안녕은 차곡차곡 모으는 마음이고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워하는 마음이다. 사계절이 변화하는 그림 속 단비와 새의 모습을 한 페이지씩 넘기며 박준 시인의 '안녕'을 바라보면, 다정하고 그립고 아련한 마음이 가슴 속에 가득 차오른다. - 유아 MD 강미연
작가의 말
만나지 못한 이를 그리워할 때, 눈은 먼 곳으로 가닿습니다.
보고 싶은 이를 보고 싶어할 때, 마음은 가까이 있고요.

헤어지며 놓아주는 순간 내뱉었던 안녕.
기다리고 기약하고 다시 그리며 준비해두는 안녕.
이 사이에 우리의 안녕이 있습니다.

우리가 안녕하기를 바랍니다.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매년 세계 최고의 신작 SF를 한 권으로 만난다"
에스에프널 SFnal 2021 세트 - 전2권
테드 창 외 지음, 조너선 스트라한 엮음, 김상훈 외 옮김 / 허블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테드 창, 켄 리우, N. K. 제미신… 당신이 손꼽아 기다린 주요 작가의 최신작뿐 아니라,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진 작가의 중단편을 매년 한 권의 책으로 맛볼 수 있다면 어떨까. <올해의 SF 걸작선(The Year's Best Science Fiction)>의 한국어판 출간으로 우리는 새로운 매체를 얻게 되었다. 한 작가가 발표하는 단편이 모여 단행본으로 묶일 정도의 분량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따끈따끈한 작품들을 독자와 바로 만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다.

SF는 사람들이 '현실'이라 말하며 순응하는 모든 것 너머의 세상을 제시하며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SFnal>이라는 제목은 'SF'와 '-nal(-적인)'의 단어 조합으로 이뤄져, 'SF적인 것'에 대한 작가들의 질문 혹은 정의을 담아내고자 했다. 가장 빠르게 한 권의 책으로 우리의 손에 도달하는 <SFnal>과의 만남이 독자의 일상을 제약하는 크고 작은 단단한 틀을 부수고 이제껏 닿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이끌 것을 기대한다.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한 문장
결국, 서점 전체가 휴식을 취하게 됐다. 가끔 한 번씩 전투의 굉음과 경련 때문에 잠에서 깼지만, 나중에 가서는 그것조차도 잦아들면서, 몰리의 귀에는 책들로 이뤄진 고치 속에 들어 있는 사람들의 느리고 지속적인 숨소리밖에는 들리지 않게 됐다. - 찰리 제인 앤더스,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두 여성 학자가 주고받은 병, 죽음, 운명에 관한 편지들"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미야노 마키코.이소노 마호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말 한마디도 얹기 어려운 책이 있다. 초연하게 분석하기엔 책을 읽은 후의 감정이 아무래도 식지 않아서다. 이 책은 평생 '우연'을 연구하다 죽음을 앞둔 철학자 미야노 마키코와 질병과 죽음, 확률과 선택의 문제를 고민해온 의료인류학자 이소노 마호가 나눈 편지의 모음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들은 질병, 죽음, 우연, 운명, 불운, 불행에 대한 생각들을 나눈다. 마키코는 죽음으로 향하는 중에도 단정하고 꼿꼿하며 마호는 함부로 위로하지 않되 다정하고 사려 깊다. 이들이 나누는 아름다운 대화가 분명하고 따스하게 졸졸 흐른다. 책을 읽는 동안 무수한 감정이 끓었다 잠잠해지기를 반복했다. 그것들에 무슨 이름을 붙여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저 이 책은 내 옆에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라는 예감만이 확실하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첫 문장
지난 주말은 여름처럼 무더웠는데, 이번 연휴는 첫날부터 비가 내리네요.

이 책의 한 문장
어제도 멈추지 않는 기침 탓에 호흡 곤란에 시달리면서 이미 많은 약속을 해버린 저의 무책임함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지금 받아둔 일들을 전부 취소해버리고 싶기도 했지요. 하지만 저에게 아직 내일이라는 시간이 있다면, 저는 사람들과 지금 마주함으로써 새롭게 일어날 무언가를 믿고 싶습니다. 그렇게 점점 더 미완결인 것들을 끌어안으며 나아가는 게 바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최후에 남을 미완결인 저의 삶을 누군가 이어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입니다. 모두에게 귀찮은 일을 조금은 남겨두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죽음을 실감하며 살게 된 뒤로 저는 조금씩 제멋대로인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거장의 경고에는 이유가 있다"
대전환의 시대
짐 로저스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2020년 3월 19일. 코스피는 1457.64로 마감하며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후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간의 가파른 회복세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당시의 위기 상황을 잊게 만들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정체기를 맞은 지금, 서서히 현금 비중을 늘리며 변동성에 대응하자는 신중론부터 사상 최대의 버블 붕괴가 온다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또 다른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세계적 투자가인 짐 로저스는 후자, 즉 세계 증시의 과열 양상에 우려를 표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1964년 월가에 첫발을 디딘 이후 오일 쇼크, 블랙 먼데이, 아시아 외환위기, 닷컴 버블,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등 세계 경제의 굵직한 사건들을 투자의 최전선에서 모두 겪어 낸 그다. 잦은 미디어 출연 때문인지 일각에서는 그를 한물간 노인으로 희화화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그의 투자 조언과 시장 전망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당장 내일모레 버블이 붕괴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위기 상황을 버텨 낼 투자 전략이 있는가? 15년 뒤에도 변함 없을 안전자산은 무엇인가? 그 힌트가 이 책에 있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다음의 세계적 불황은 틀림없이 내 인생에서 최악의 불황이 될 것이다.

이 책의 한 문장
수중에 현금 1만 달러가 있는 사람이 무엇에 투자하면 좋을까. 충고를 한다면 '내가 하는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확신이 드는 것에 투자했으면 좋겠다. 투자가로서 성공을 거두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것에 투자하는 일이다. ...성공하는 투자가는 보통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길다. 모를 때는 가만히 있는 것도 중요하다. 성공하기 위한 비결은, 항상 싼 대상을 스스로 조사하여 찾아보고 좋은 변화가 있다면 투자를 하고 시기가 무르익어 상승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