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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 그냥 하지 말라 뒤라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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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 알림: 나를 되찾는 중입니다"
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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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5시에 시작된다. 베스트셀러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를 펴낸 저자 김유진 변호사와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출근 때문에 서둘러 일어나야 하는 상황과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만들 목적으로 일찍 일어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좋든 싫든 우리는 '4시 30분'이라는 어떤 상징적인 시각에 주목했지만, 보다 중요한 점이 바로 거기에 있다. 이번 신작 역시 그 핵심 메시지는 같다. 전작이 나만의 시간이라는 물리적 상태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은 그러한 시간들이 우리 삶 전반에 가져오는 화학적 작용에 주목한다.

혼자만의 시간은 인생의 리셋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리셋은 갖고 있던 생각과 지식을 과감히 버리고, 불필요한 행동과 시간 낭비를 절제하는 일이다. 발전은 리셋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과 중요한 가치를 찾고 그 우선순위에 따라 삶을 재정비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가질 수 없는 것,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고 아쉬워하느라 지금 주어지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제안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당연한 것을 망각한 채 하지 못한 일들, 놓친 것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어렵게 만든 나만의 시간, 이 책을 읽으며 삶의 방향을 생각해 본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나는 새벽 기상을 하는 유튜버이자 미국 뉴욕주, 조지아주 변호사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나는 매일 아침 4시 30분에 하루를 시작한다. 많은 사람이 나에게 새벽 기상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다.

이 책의 한 문장
같은 직장인인데 누군가는 일상에 치이면서 겨우 하루를 버티고 누군가는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자기계발까지 하고 있다. ...정말 1초도 시간을 낼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신에게 시간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여태 어떤 일을 새롭게 시도할 여유가 없었다면 하루 중 언제 시간을 낭비하는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절제를 통해 여유 시간을 확보해보자. 이것만으로도 하루 24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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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 시리즈가 돌아왔다!"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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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문을 연 디저트 가게의 가을철 한정 마카롱 세트를 맛보기 위해 이웃 도시로 원정을 떠난 고바토와 오사나이. 이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맞닥뜨린다. 분명 한 세트의 마카롱은 세 개로 구성되어야 마땅한데, 이들의 접시에는 네 개의 마카롱이 존재하는 것이다. 도대체 네 번째 마카롱의 정체는 무엇일까? 치밀한 추리가 시작된다.

'소시민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두 주인공의 1학년 봄을 그린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과 2학년 여름을 그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사이의 시간. 첫 번째 사건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에서 '뉴욕 치즈 케이크 수수께끼', '베를린 튀김빵 수수께끼'를 거쳐 '피렌체 슈크림 수수께끼'로 이어지는 달콤한 미스터리. 심신의 안정을 위해 소시민이 되기를 지향하는 오사나이와 고바토는 평온한 일상을 사수할 수 있을까.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첫 문장
2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자 낮은 여전히 후덥지근하지만 아침저녁 바람은 자못 싸늘할 정도였다.

소시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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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춰, 관찰하고 생각하라"
그냥 하지 말라
송길영 지음 / 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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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 있어 관성만큼 무서운 말이 또 있을까.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어제 하던 일을 오늘도 하고 있고, 내일이 되면 또 어제오늘이 헷갈릴 것이다. 지겹도록 반복되는 업무에 생각이 끼어들 틈은 없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그냥' 하는 일들이 다 그렇다. 후배들은 하던 대로밖에 할 줄 모르는 선배들을 꼰대라 부르며 못마땅해하지만, 선배들은 자신들이 하던 대로, 회사가 해 온 방식 대로 후배들이 하길 요구한다. 그 팽팽한 힘겨루기에 조직의 변화는 요원하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변해야 살아남는 처지에 놓였다. 우리의 일이 전문화, 가상화, 자동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말이다.

코로나가 그 모든 변화를 부추긴 주범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범인을 탓할 때는 아니다. 빅데이터 전문가인 저자 송길영은 기존의 관성이 깨졌다는 말로 지금의 상황을 설명한다.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공간에서 무조건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무너진 관성을 대신할 추진력은 '생각'이다. 이제 우리의 가치관을 의심하고, 관행적으로 '그냥' 해 왔던 것들을 과감히 재정비해야 한다. 저자는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에 충실히 할 것'을 주문한다. 데이터가 들려주는 무수한 소음 속에서 변화의 신호를 한발 앞서 포착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이 책과 함께, 멈추어 생각해 볼 절호의 기회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2010년대 초반에 한국에 소개된 레트로한 디자인의 유럽산 냉장고는 가격이 비싼 데다 뛰어난 성능을 내세우지 않았음에도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책의 한 문장
우리가 그동안 재택근무를 기피했던 이유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기보다는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관습은 삶을 안정적으로 이어주는 노하우이자 버릇이어서, 그것을 깨려면 사고의 체계를 바꾸어야 합니다. 쉽지 않죠. 게다가 재택근무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도 있었고요. 그러다 이번에 해보니 해볼 만하다는 걸 실감한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비단 재택근무뿐일까요? ...저는 이를 '가치관의 액상화'라 표현합니다. 액상화란 지진이 일어난 후 지반이 약해져서 기존의 건물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지금 우리의 생각, 기저의 가치관이 마치 지진이 일어난 후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 변화가 다른 것도 바꾸기 때문입니다. 전제가 흔들리면 다 바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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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뒤라스다운 인터뷰집"
뒤라스의 말
마르그리트 뒤라스 외 지음, 장소미 옮김 /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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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된 문장, 과감한 단어, 에두르지 않는 솔직함, 약간의 오만함. <뒤라스의 말>이 출간됐다. 뒤라스의 말년에 진행된 이 인터뷰들은 작가의 인생 전체를 톺아본다. 작품과 삶이 연결되는 지점들, 유년의 의미,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 정치 활동, 열정적인 사랑들과 여성으로서의 글쓰기 등 그가 풀어낸 말들은 주제를 넘나들며 한 인간으로서의 뒤라스와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거장으로서의 뒤라스를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거침없이 명확한 문장들이 뿜어내는 매력에 끌려가지 않을 도리가 없다. 여전히 낡지 않은 뒤라스의 세계.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엄마란, 아마 끝까지 우리가 일생을 통해 만나는 인물 중에서 가장 예측이 불가하고 가장 미친 존재일 거야."

추천의 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인터뷰집이 출간될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나는 아이처럼 설렜다. 아, 나는 뒤라스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빚졌던가. 작가이자 여성으로서 뒤라스가 쓴 작품들과 문학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그녀가 살아온 삶의 궤적은 언제나 나를 압도한다. 그런 그녀가 육성으로 들려주는 인생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라니. 이 책을 읽고도 뒤라스를 사랑하게 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 백수린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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