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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잭키 마론과 검은 유령 체간 리셋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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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답사기, 추사의 지평을 걷다"
추사 김정희
유홍준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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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답사기’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온 유홍준. 길 위에서 역사의 흔적을 더듬고, 길 위에서 문화의 흐름을 찾고,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난 이야기이니, 그가 사람의 이야기에 주목했다는 게 새로운 소식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한 사람이라면, 게다가 유홍준 교수가 30여 년 동안 준비했음에도 여전히 잘 알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며 겸손하게 시작하는 이야기라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하지 않을 도리가 없겠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추사 김정희다. 글씨를 직접 본 사람은 드물어도 추사체는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로 서예에 능했던 그는, 그야말로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당대 한반도와 동아시아 문화 전반에서 활약했던 시대의 천재였다. 여기에서 ‘시대의 천재’라는 말은 그저 그런 관용구가 아니다. 당대 시인 신서희는 “추사는 본디 시와 문장의 대가였으나 글씨를 잘 쓴다는 명성을 천하에 떨치게 됨으로써 그것이 가려지게 되었다.”고 평했고, 차 분야에서는 다산, 초의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다성으로 꼽히고, 고증학과 금석학에 조예가 깊어 일본 학자가 “청조학 연구의 제일인자는 추사 김정희”라고 결론을 내릴 정도이니, 그의 활약상을 일일이 적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쯤 되니 유홍준 교수의 겸손한 시작이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물론 이렇게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만 살피다 그치는 건 유홍준의 글쓰기가 아니다. 그는 전략을 바꿔 추사의 삶을 문학으로 풀어낸다. 미처 따라가지 못한 추사의 전모, 너무 넓고 깊어 끝까지 다다르기 어려운 추사의 세계를 억지로 이해하기보다는, 그 간극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추사의 삶과 당대의 문화를 풍성하게 살려내 오늘의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추사도 놀랍지만, 유홍준에게도 감탄하게 되는 저작이다. - 역사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추사 김정희는 1786년(정조 10) 6월 3일, 충청도 예산 용궁리(龍宮里)에서 태어났다.

추천의 글
인문학 공부의 최종 목적지는 평전이다. 노성한 학자의 경지에 이르러야 제대로 쓸 수 있다. <추사 김정희>는 종잡기 힘든 추사의 생애와 예술과 학문을 삶의 경로에 따라 요령있게 안내하였다. 거장 추사의 세계를 한 권의 평전에 농축하여 쓴 수락석출(水落石出)의 저술로 평전의 모범으로 기억될 것이다.(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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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신작소설"
베어타운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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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북유럽의 작은 마을 '베어타운'. 관광객에겐 아름다운 풍광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주민들에겐 쇠락 중인 소도시일 뿐이다. 온 마을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오직 하나, 아이스하키다.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이 하키 연습하는 것을 볼 수 있고, 모두가 프로 선수가 되는 꿈을 꾼다. 이들에게 아이스하키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생존 수단이고,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의 전국대회 우승만이 마을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어른들은 우승을 거머쥐면 학교와 쇼핑몰이 지어지고 마을이 재개발될 수 있다는 묵직한 꿈을 아이들의 어깨에 지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전체를 뒤흔드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사람들은 그러한 꿈에 대해 잔혹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오베라는 남자>로 많은 사랑을 받은 프레드릭 배크만. 이번 신작은 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었던 전작들과 달리 베어타운 마을 사람들 전체가 주인공이다.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희망, 조직의 '대의'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 대의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개인의 용기가 생생히 그려지며 '공동체의 가치'란 무엇인지 되묻는다. 2017년 굿리즈와 아마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첫 문장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추천의 글
프레드릭 배크만은 <베어타운>을 통해 심오한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고, 한 명에 집중했던 전작들과 달리 주인공이 십여 명으로 늘어났어도 독자들이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베어타운>을 읽어야 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면 프레드릭 배크만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읽는 즐거움이 뭔지 보여준다. 속도가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고, 인물 구축이 워낙 훌륭해서 실제로 아는 사람처럼 그들의 생각과 관점을 읽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영상을 보고 듣는 듯한 느낌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항상 현명한 시각으로 인간의 경험을 해석한다. 독자와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우리는 무엇이고, 무엇이 되길 바라며, 어떤 식으로 살아야 하는가라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을 고민하게 한다.
- 워싱턴 타임스

내가 하키 소설을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처럼 이 작품 역시 사람들의 이야기다. 용기와 자기 종족에 대한 충성심과 아들들에게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할 때 우리도 모르게 저지르는 일을 다룬 이야기다. 베어타운 주민들이 내게는 실존인물들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졌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 조조 모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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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잭키 마론과 검은 유령
프란치스카 비어만.책 먹는 여우 지음, 송순섭 옮김 /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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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키 마론이 돌아왔다. <책 먹는 여우>의 여우 아저씨가 작가가 되어 집필했던 책 속의 책 '잭키 마론' 시리즈의 주인공,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으로 화려하게 등장했으며 첨단 수사 장비까지 완벽히 갖추고 있는 유능한 사립 탐정 말이다. 신참 딱지를 떼고 이젠 제법 연륜이 느껴지는 잭키 마론. 그를 찾아온 새로운 의뢰인은 부동산 갑부로 승승장구하다 곤경에 처한 돼지 삼 남매다. 잭키 마론은 돼지들의 공사 현장을 방해하는 유령의 정체를 신속하게 밝혀내야 한다.

2007년 한국을 방문했던 저자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부산의 한 강연회에서 만난 어린이 독자로부터 <잭키 마론과 검은 유령>의 스토리를 이끌어갈 주요 아이디어를 얻었다(한국어판 서문에 등장하는 이야기). 그래서 이 작품은 우리 독자들에게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책을 너무 사랑해서 먹기까지 했던 여우 아저씨의 작품인만큼 읽는 맛도 새콤달콤 쫄깃하다. 읽자마자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첫 문장
잭키 마론은 피곤한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자전거를 타고 사무실로 가는 길이었어요.

이 책의 한 문장
잭키 마론은 코를 가까이 대며 변기 안을 깊숙히 들여다보았어요. 그게 잘못이었어요! 바로 그 순간 문이 바깥쪽에서 쾅 닫히며 잠겼어요. '내가 방심했어!' 잭키 마론은 함정에 빠졌어요. 분명히 공사장에는 밤을 새기에 이런 곳보다 나은 곳이 있었어요. 잭키 마론은 정신 나간 듯이 문을 두드렸어요. "이봐, 문 좀 열어 줘! 네가 누군지 모르지만 이러면 안 돼. 정말 안 된다고! 여기 냄새가 얼마나 지독한 줄 알아? 당장 내보내 달란 말야!" 잭키 마론의 고함 소리는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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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효과 만점 다이어트"
체간 리셋 다이어트
사쿠마 겐이치 지음, 이선정 옮김 / 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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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간이란 척추동물의 몸 가운데 축을 이루는 부분으로 머리부터 허벅지 위쪽까지 해당된다. 체간의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면 등이 꼿꼿해지고 골반이 바로 서면서 바디라인이 살아나기 때문에 모델들은 이곳의 근육을 탄탄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체간근을 사용한 효과적인 다이어트 비법을 담았다.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하루 5분, 5가지 동작의 2주 운동!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면 라인이 살아나고 다이어트가 쉬워지는 몸매로 차츰 변한다. 귀찮아서, 힘들어서 다이어트를 포기했던 당신, 올해는 딱 2주만 눈 감고 해보자! - 건강 취미 MD 도란
이 책의 한 문장
<체간 리셋 다이어트>는 내가 모델 에이전시에서 수많은 모델을 가르치면서 몸소 터득한 방법이다. 불필요한 정보는 덜어내고 최단 시간에 매끈하고 아름다운 체형을 가꾸는 알짜 비법만을 골라 완성했다. 어려운 방법은 단 하나도 없다. 다섯 가지 동작은 1분씩, 한 번 운동할 때마다 5분만 투자하면 된다. 이 운동으로 평소처럼 생활하기만 하면 지방이 하루 종일 연소되는 체질로 변할 뿐 아니라 원하는 곳부터 날씬해진다. 오늘부터 바로 시작해보자! 분명히 2주도 지나기 전에 깜짝 놀랄 만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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