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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1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 반짝반짝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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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이국종, 17년간 기록한 삶과 죽음의 보고서"
골든아워 1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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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까지의 환자 이송 시간 평균 245분, 생명을 살리는 골든아워 60분.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이 길바닥에 내쳐지고 있다." 사지가 으스러지고 내장이 터져나간 중증외상 환자에게 시간은 생명이다. 사고 직후 60분 이내에 환자는 전문 의료진과 장비가 있는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아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살 수 있는 환자들의 헛된 죽음을 막고자 헬리콥터를 이용한 이송 체계 등 중증외상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분투해온 사람들이 있다. 그 중심에 선 이가 바로 중증외상 분야 외과 전문의 이국종 교수.

1,2권 동시 출간된 <골든아워>는 이국종 교수가 2002년부터 2018년까지 기록해온 중증외상센터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에 관한 보고서다.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 구출, 세월호 참사 등 직접 목도한 생과 사의 현장, 중증외상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처참한 고통, 단 한 생명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고투하는 의료진들과 소방대원들, 그리고 한국 사회의 척박한 의료 현실과 중증외상 의료 시스템 정착을 위해 치열하게 싸워온 긴 세월들. 그 어떤 곳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현실의 이야기가 날 것 그대로 펼쳐진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봄이 싫었다. 추위가 누그러지면 노동 현장에는 활기가 돌고 활기는 사고를 불러, 떨어지고 부딪혀 찢어지고 으깨진 몸들이 병원으로 실려 왔다.

작가의 말
책에 기록된 내용은 내가 기억하는 범위 내에서 모두 사실이다. 기록의 대부분은 2002년에서 2018년 상반기까지의 각종 진료기록과 수술기록 등에서 가려 뽑았고, 내 기억 속의 남겨진 파편들을 그러모았다. 또한 이 기록은 삶과 죽음을 가르는 사선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환자와 내 동료들의 치열한 서사다. 외상으로 고통받다 끝내 세상을 등진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과, 환자의 죽음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고 싸우다 쓰러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냉혹한 한국 사회 현실에서 업(業)의 본질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각자가 선 자리를 어떻게든 개선해보려 발버둥 치다 깨져나가는 바보 같은 사람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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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마지막 장편동화"
마틸다 (반양장)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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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다섯 살에 찰스 디킨스와 헤밍웨이, 러디어드 키플링을 섭렵한 독서광이자 수학과 언어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으며, 그것도 모자라 초능력까지 겸비한 아이. 천재 소녀 마틸다가 지구에서 추방해야 할 정도로 나쁜 어른들과의 대결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다. 로알드 달의 생애 마지막 장편동화이자 'BBC 선정 영국이 가장 사랑한 소설'로 이름 높다. 영화와 뮤지컬로도 제작되었으며(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 제작 뮤지컬 '마틸다'는 2018년 가을 처음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원작 출간 3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번역, 새로운 표지의 개정판을 선보인다.

영국의 어느 작은 마을, 비범한 소녀 마틸다의 집과 도서관 그리고 학교를 넘나들며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마틸다는 두 부류의 어른들을 통해 성장하는데 먼저 비정하고 부도덕한 마틸다의 부모와, 학대와 폭력을 일삼는 교장 선생으로 대표되는 절대 악인들이다. 그리고 다행히,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며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지혜롭고 이해심 많은 어른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잘못된 어른들을 심판하고 복수하는 마틸다의 활약은, 어른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의 억눌린 감정을 한방에 날려준다. 나이를 초월해 아이들과 특별한 우정을 나누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첫 문장
엄마 아빠 들은 못 말리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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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분배! 기본소득과 기초자본"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김만권 지음 / 여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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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하며 세상이 뒤바뀔 것 같은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영원히 뒤처질 것 같은 분위기를 팍팍 풍기면서 말이다. 사회 전 분야에서 각종 대비책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세상이 뒤바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이참에 성장과 노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분배를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 다 바뀌는데 분배만 그대로일 필요는 없을 테니 말이다.

정치철학자 김만권은 '21세기 분배의 상상력'으로 기본소득과 기초자본을 설명한다. 모두에게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여 오늘날 실질적 시민권이라 할 소비자로부터의 소외 상태를 만들지 않는 사회적 배당금 기본소득, 독립적 개인으로 사회에 나아가는 때에 맞춰 장기적 안목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기반을 마련해주는 사회적 상속 기초자본은, 부익부빈익빈에 더해 금수저, 은수저까지 이어지는 불평등의 고리를 끊고, 고용, 노동, 복지 등 풀리지 않는 복잡한 계산에서 벗어나 '모두를 위한 분배'를 실현할 간명한 해답이다. 수긍은 가지만 실현이 되겠느냐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여, 그에 걸맞은 자신감을 가지자! - 사회과학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경제에서의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가 밥이고, 밥이 민주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

이 책의 한 문장
모두를 위한 소득은 ‘지속 가능한 소비력’이 여러분에게 실질적으로 자유를 행사할 수 있는 힘을 줄 거라고 말합니다. 반면 모두를 위한 상속은 누구나 스스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실질적인 자유를 행사할 수 있게 만들 거라고 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지속 가능한 소비력’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하십니까? 물론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이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한 세상입니다. 저는 머잖아 그런 세상은 분명 오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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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문구점> 1년 후 이야기"
반짝반짝 공화국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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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문구점처럼 보이지만, 손님들의 '편지 대필'을 본업으로 십일 대 째 이어온 츠바키 문구점. 전작에서 할머니의 뒤를 이어 가업에 뛰어든 포포에게 대필을 요청한 손님들의 사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면, 이번 책에선 포포 자신의 성장담이 주를 이룬다. 결혼을 하고 딸 큐피가 생기면서 포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남편의 전부인까지 '가족'의 범주에 추가하면서, 이 ‘반짝반짝 공화국’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포포는 다짐한다. 앞을 못 보는 소년의 어버이날 편지, 사별한 남편을 용서하기 위한 편지 등 손님들의 절절한 사연과 포포의 정성 어린 대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마쿠라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치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가와 이토는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편지에 힘입어 <츠바키 문구점>의 후속작을 집필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츠바키 문구점을 둘러싼 가마쿠라 사람들의 따뜻한 사연들을 보노라면, 시리즈 3편도 출간되어 대필업을 물려받아 서사가 된 큐피의 모습이 이어졌으면, 하고 벌써부터 기대하게 된다.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아련하고 따스한 이야기.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첫 문장
인생에는 어지럽도록 빠르게 바뀌는 순간이 있다.

작가의 말
이 소설의 다음 이야기를 쓸까 하는 생각을 막연히 하긴 했답니다. 그런데 <츠바키 문구점>을 읽고 독자 분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편지를 보내주셨어요. '속편을 기대합니다'라는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편지를 받은 적은 많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규모가 달랐어요. 독자 여러분과 이렇게 행복하게 이어질 기회는 좀처럼 없다고 생각해서, 속편에 도전하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