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수업시간, 나는 학생들에게 말했다.
"이 책을 완성하는 데 1년 6개월이 걸렸어요. 적어도 절반은 처음 썼을 때 나온 것들이죠. 가장 힘든 싸움은 글쓰는 행위가 아니었어요. 과연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실패하거나 그저 한 번 시도해 보는 단순한 활동으로 끝이 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과 싸우는 게 제일 힘들었죠."
작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혼자서 하는 여행만이 완전한 작업이 된다. 친구들이 아무리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아감없이 지원을 해 준다해도, 당신 쪽에서 먼저 누군가 당신의 감정에 똑같이 주파수를 맞춰 주거나 당신이 거쳐가는 과정을 무조건 이해해 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실제 책을 쓰고 있는 사람은 오로지 당신밖에 없다.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또 당신에게 베풀어지는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지원을 받아들일 수는 있어도, 그런 사랑과 지원이 당연하다는 기대나 요구사항을 가져서는 안된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성공이 행복이다.'라는 등식에 너무 익숙해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성공을 해도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또 성공은 고립감과 또 다른 실망을 가져올 수도 있다. 모든 성공이 다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자신이 느기고 있는 것을 받아들이는 여유를 가지라. 이렇게 큰 감정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를 제한시키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