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제임스 딘과 말론 브랜도의 후계자가 될 만한 최고의 섹시 스타로 헐리우드의 주목을 받다가 몰락했으나 다시 재기에 성공한 배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나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작품들에서 신인 시절의 그는 잘생긴 반항아 제임스 딘의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나인 하프 위크>에서 얇은 나이트 가운을 걸친 킴 베이싱어에게 딸기를 먹여주면서 유명해졌고 잘만 킹의 <와일드 오키드>에 출연하면서 와일드한 섹시가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이콘이 되었다. 하지만 복싱과 마약, 알콜중독, 오토바이, 폭력과 이혼 등의 스캔들에 빠져들며 섹시스타로의 매력은 쇠퇴해 가고 그의 화려한 시절은 80년대로 끝이 났다. 그는 한심한 액션영화 주연이나 별볼일 없는 조연으로 훨씬 긴 침체기를 보냈다.
1990년대 후반부터 다시 인디영화에 출연하며 명성을 회복해 가던 중, 프랭크 밀러의 <씬 시티>(2005)에서 괴물 같은 외모로 인해 돈 주고도 여자를 살 수 없는 거리의 남자 마브 역으로 출연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