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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1911년 9월 8일 서울에서 출생했고 호는 철아鐵兒다. 1930년 몇 편의 시를 투고하다가 1931년 12월 《아등》에 벽소설 '벙어리'를 발표하고, 1932년 카프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소설가이자 극작가, 아동문학가, 평론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해방 이전에는 식민지 현실에서 고통스럽고 소외된 삶을 살아나가는 각계각층의 모습을 형상화한 '자유노동자', '불사춘', '신경쇠약' 같은 작품들을 주로 창작하면서 희곡 '낙랑공주', 장편소설 『대각간 김유신』 같은 역사물도 발표했다. 1946년 초반 월북해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중앙상임위원이 되었으며, 이후 《민주조선》의 편집국장으로 활동하고, 평양사범대학 교수로 취임하는 등 북한 문단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해방 이후에는 이상적인 사회와 국가 건설이라는 주제 아래 일제 잔재가 청산되지 못하고 혼란과 혼돈을 거듭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 '좀' 등과 북한의 현실과 남한의 현실을 대비시키는 '그의 승리', '그 전날 밤' 등의 작품들을 썼다. 6·25 때 종군작가단 일원으로 남하했으나 월북길이 막혀 지리산에 입산, 빨치산 활동을 하다가 1952년 봄에 사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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