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플루티스트인 마르셀 모이스는 파리 음악원에서 폴 타파넬, 아놀드 엔뱅, 필립 고베르에게 배운 뒤 1906년 플툿 부문에서 1등을 하였고 뤼시앙 카페의 실내악 클래스에도 출석하였다. 1918년 파들루 관현악단 및 파리 음악원 관현악단의 수석 플룻 주자가 되었으며 1913년부터 1938년까지는 오페라 코미크 극장 관현악단에서 연주하였다.
이후 필립 고베르의 뒤를 이어 파리음악원의 교수가 되었다. 독주자로서 마르셀 모이스는 최고 음악가들, 즉 브루노 발터, 토스카니니, 멩겔베르크, 클렘페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아돌프 부슈 등과 공연하였고 부슈와는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바흐의 녹음을 남기기도 했다.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부슈와 함께 말보로 음악학교의 설립에 참가하고 그곳의 교수가 되었다.
그는 여러 권의 교육을 위한 저서를 남기는 동시에 그때까지 순전한 기악적 아름다움에 결부해 있던 플루트에 새로운 표현의 길을 열어 노래와 음악적 풍요로움에 특권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