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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신경숙 (Shin Kyung-Sook)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정읍 (염소자리)

직업:소설가

가족:1999년 <문학동네> 편집위원이자 시인, 문학평론가인 남진우와 결혼하였다.

취미/특기:독서

기타: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데뷔작
1985년 문예중앙 소설 <겨울우화>

최근작
2021년 9월 <[큰글자도서] 아버지에게 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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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Shin Kyung-Sook)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겨울 우화」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집 『겨울 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 『오래전 집을 떠날 때』 『딸기밭』 『종소리』 『모르는 여인들』, 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리진』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짧은 소설집 『J이야기』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자거라, 네 슬픔아』와 한일 양국을 오간 왕복 서간집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을 펴냈다.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을 비롯해 41개국에 번역 출판된 것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들이 영미권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에 출판되었다. 국내에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만해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호암상 등을 받았으며, 『외딴방』이 프랑스의 비평가와 문학기자가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을, 『엄마를 부탁해』가 한국문학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신작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그의 여덟번째 장편소설이다.
  

출간도서모두보기

 
2008년 2008년 동인문학상 심사위원
2007년 제11기 좋은책 선정위원·제40회 황토현동학축제 홍보대사
2006년 한일현대작가 심포지엄 ‘문학의 새 지평 - 기억 경계 미디어’에 참석
2006년 한국일보 주최 제24회 여성생활수기 공모·제39회 한국일보문학상·제31회 이상문학상 심사위원
2005년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 참가
2005년 전국만해백일장·대산청소년문학상·한국일보문학상 심사위원
2004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열린 작가와의 대화 및 작품낭독회 참가
2004년 제29회 이상문학상 심사위원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 예심 심사위원
2002년 제6회 한일문학심포지엄에 참가
1997년 <가이코 다케시 아시아작가 강연회>에 한국 작가 최초로 초청
1982년 ~ 1984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
1982년 ~ 1982년 영등포여자고등학교

햇볕이 좋은 날, 일상에서 길어올린 스물 여섯 개의 보석같은 이야기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펴낸 신경숙 작가를 만났습니다. 달처럼 반가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알라딘 도서팀 김효선            2011년 <모르는 여인들> 이...


<[큰글자도서] 아버지에게 갔었어> - 2021년 9월  더보기

지난해 늦은 봄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아버지 이야기를 반쯤 써두었다고 했습니다. 사실이었습니다.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는 저도 다 써봐야 알겠습니다, 여름이 지나 완성이 되었을 땐 삶의 고통들과 일생을 대면하면서도 매번 자신의 자리를 지켜낸 익명의 아버지들의 시간들이 불러내졌기를 바라봅니다,라고 썼었지요. 막상 연재를 시작하고 보니 마음이 달라져서 새로 써야 했고 새로 쓰는 중에도 또 새로 쓰고 싶었고 그러다보니 여름에 마칠 줄 알았던 작품 쓰기는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새해가 올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수정하고 덧보태고 새로 쓰다가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끝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엄마를 부탁해』를 출간한 후 많은 분에게 아버지에 대한 작품은 쓸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참 단호하게도 쓸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네요. 그래놓고는 십여년이 지나 이 작품을 썼으니 누군가, 엄마 이야기를 쓰더니 이젠 아버지 이야기야? 해도 할 말이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소설 속의 이 아버지를 잘 살펴봐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듯한 이 허름한 아버지는 처음 보는 아버지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버지를 개별자로 생각하는 일에 인색해서 그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지 않았으니까요. 격변의 시대에 겨우 목숨만 살아남아 그토록 많은 일을 해내고도 나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하는 이 말수 적은 익명의 아버지를 쓰는 동안 쏟아져나오는 순간순간들을 제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쓴 이야기들도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사용한 농기구는 제자리에 두고, 집을 비울 때에도 남은 사람이 쓸 만큼의 최소한이라도 돈을 남기고, 무엇이든 새로 배우려 하고…… 뿌린 만큼만 바라고, 자신은 학교 문전에도 가보지 못했으나 자식들을 교육시키는 일로 일생을 보내고, 약자이면서 자신보다 더 약자를 거두려 했던 이 아버지의 태도에 집중하고 싶었으니까요.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채 먼지 한톨로 사라질 이 익명의 아버지에게 가장 가까이 가서 이제라도 그가 혼잣말로 웅얼거리는 소리까지 죄다 알아듣고 싶었습니다. 하나 불가능했습니다. 익명의 그는 그 나름으로 도저해서 자주 저를 우두망찰하게 했습니다. 모진 현대사의 소용돌이가 남긴 상처를 등에 지고 살아온 이 아버지에게 남은 게 소멸 직전의 육체와 시골집 벽에 걸린 학사모를 쓰고 찍은 자식들의 사진뿐이라고 여기는 것도 제 생각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미 잊힌 것 같은 그의 존재에 숨을 불어넣고 싶은 이 글쓰기가 저의 욕망에 불과한 것처럼요. 그래도 그의 가슴에 잠겨 있는 그가 하지 못한 침묵의 말들을 호호 불어서라도 건져올려 죽음 저편으로까지 이어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런 아버지조차 단독자로 보는 눈을 갖지 못하고 ‘아버지’라는 틀에 묶어 생각하면서 저도 모르게 그의 심장에 쏘아버렸을지 모를 화살을 뽑아드리고 싶었습니다. (…) 참나무 밑에는 참나무 잎이 지겠지요. 가까운 아래 지느냐 저만큼 날아가서 지느냐 차이가 있을 뿐이지 설마 여기 있는 참나무 잎이 저기 다른 산의 잣나무 밑에 가서 쌓이겠는가요. 돌이킬 수 없는 일들 앞에 설 때면 으깨진 마음으로 이 소설 속의 J시를 생각하며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제게 J시와 독자들은 대자연 같은 의미입니다. 살아오는 동안 그 품에 의해 제가 구해지는 때가 적잖았습니다. 그 시간들이 이곳에 듬성하게 때로는 촘촘하게 담기기도 했습니다. 나이 든 잎사귀, 젊은 잎사귀 들이 바스락거리면서 참나무를 돌보는 것을 지켜보는 시선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이 작품 안에 스며 있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또 이런 가족이 어디 있어, 할 수도 있겠으나, 있답니다. 마음을 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어떤 참나무 한그루에게 바치는 서사시라고 여겨주셨으면 합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예기치 않게 길게 주어진 격리의 시절이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각각 도약의 순간에 가닿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제 안부를 전합니다. 2021년 봄 신경숙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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