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연세대 대학원 법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 KBS2에서 방영된 <누가 4인조를 두려워하랴> (드라마시티) 극본을 썼다. 2011년에는 청어람이 주최하고 KBS가 후원한 제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에서 이 소설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제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여기서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당연한 질문 하나. “이순신에 대한 소설이 더 필요한가?” 이 세상엔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 있지만 아무도 관심 없는 진실이 있을 수 있다. 나는 그 진실에 대한 호기심으로 역사 기록물을 훈고학자처럼 추적했으며, 당연한 사실을 탐정처럼 의심했다. 하지만 ‘진실한 소설’이라니? 물론 형용모순이다. 그 형용모순을 통해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바 없는 ‘비루한 세상 속 희망의 가능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대학에서 헌법과 법철학 등을 강의해왔다. 그간 다양한 논문, 저서, 칼럼을 썼으며, 사법시험 출제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