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로 비룡소문학상 우수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습니다. 쓴 책으로 어린이 동화 『우리 집에 코끼리가 산다』, 『뽑기의 달인』, 『투명 의자』, 『별별마을의 완벽한 하루』, 『지구 소년 보고서』, 『빨간 아이, 봇』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 『그까짓 개』, 『우리는 자라고 있다』 등이 있습니다.
새로운 학문을 받아들이고 고려의 정치사에도 큰 영향을 준 만권당은 단순히 만 권의 책으로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했다. 고려의 불운한 정치사 뒤에 이토록 애달픈 이야기가 있다면 충선왕이 초기에 꿈꾸었던 혁신적인 정치가 물거품이 되진 않았을 터였다. (…) 지금도 어딘가에 만권당이 있을 것이다. 국이처럼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에게 더 많은 만권당이 필요한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