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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느 책 한 권을 사랑하면, 많은 사람들도 그렇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한 사랑 덕분에 우리는 서로 인연을 맺고 이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기적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모든 책을 꿰뚫는 요지다." - <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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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 나는, 그냥 어른이 되었지.” 나는 그렇게 말해보았다. 그리고 차에서 펜을 꺼내와 ‘내 자리’라고 쓰인 낙서 옆에 새 낙서를 했다. ‘그래, 니 자리.’ 그러고 나자 그냥 어른이 된 나 자신이 그다지 실망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날마다 만우절 윤성희 지음 / 문학동네

움직이는 것이 있다. 읽다 만 책들이 기둥처럼 쌓여 있는데 읽어야 하는 책도 읽고 싶은 책도 더는 읽기 싫은 책도

백지에게 김언 지음 / 민음사

엄마는 불쌍한 얼굴로 울다가도 웃긴 말을 잘했다. 웃어도 되는지 고민하고 있으면, 엄마 우스운 말도 잘하지? 엄마 캐릭터 있지?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도 머리가 팍팍 돌아가는 능력을 자찬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가슴에 퍼지면서 나는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아무리 웃어도 복은 안 오는 것 같지만, 바닥에 털썩 누워 울다가도 웃는 힘은 나를 지켰다.

사랑의 은어 서한나 지음 / 글항아리

처음엔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
흐드러지게 꽃이 펴서 알았지.
벚나무였다는 걸.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 김선남 지음 / 그림책공작소

우리는 둥글고 푸른 배를 타고 컴컴한 바다를 떠돌다 대부분 백 년도 되지 않아 떠나야 한다. 그래서 어디로 가나. 나는 종종 그런 생각을 했다. 우주의 나이에 비한다면, 아니, 그보다 훨씬 짧은 지구의 나이에 비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삶은 너무도 찰나가 아닐까. 찰나에 불과한 삶이 왜 때로는 이렇게 길고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참나무로, 기러기로 태어날 수도 있었을 텐데, 어째서 인간이었던 걸까.

밝은 밤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폭스콘 노동자가 코카콜라를 쏟은 나이지리아 전통 천을 스캔해, 포토숍에서 임의로 작업한 결과물을 벨기에산 린넨에 인쇄한 뒤 진공 성형된 캔버스 틀에 고정한 작품.”

세스 프라이스 개새끼 세스 프라이스 지음, 이계성 옮김 / 작업실유령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인생이라고 부르는 것뿐입니다.”

열대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이력서. 나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렸고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나도 그런 걸 갖고 싶다는, 유년기를 뒤로한 채 더 이상 의존하지 않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절실함의 역류.

유령의 벽 세라 모스 지음, 이지예 옮김 / 프시케의숲

“황제를 욕했다고 날 때리지는 마. 나는 그런 말을 해도 되는 사람이니까. 너도 알잖아, 광대의 자유를. 광대가 황제를 머저리라고 부르지 않으면 누가 하겠어? 누군가 한 사람은 해야 돼.”

다니엘 켈만 지음, 박종대 옮김 / 다산책방

우리는 어떤 문제에 무지하면 그걸 마치 날씨 대하듯 한다. 날씨가 나쁘면 다들 그냥 어깨를 으쓱할 뿐이다.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날씨가 이 모양인 걸.' 문제 불감증은 우리가 연구하게 될 업스트림 사고를 방해하는 세 가지 장벽 중 첫 번째다. 문제를 직시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

업스트림 댄 히스 지음, 박선령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쉼과 타임오프는 우연이나 달력 공란에만 맡겨두기엔 너무나 중요하다. 미리 일정을 잡고 방어해야 한다. 회의나 중요한 업무를 위해 미리 시간을 마련하듯이 쉼과 타임오프도 따로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흔히 근무 시간을 '하루 일과'로 보듯이 여가 시간을 '일과 속 일과'로 여기며, 이를 위해 충분히 시간을 확보하라. 가장 중요한 쉼 형태 중 하나인 잠도 마찬가지다.

이토록 멋진 휴식 존 피치.맥스 프렌젤 지음, 마리야 스즈키 그림,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는 우리의 몸과 관심과 애정이 사고파는 물건이라고 생각하게끔 우리를 설득한다. 나는 판을 뒤엎고 싶다. 섹슈얼리티 논의를 이용하는 것은 규제받지 않는 자유 시장의 결점을 폭로하기 위해서이다.

왜 여성은 사회주의사회에서 더 나은 섹스를 하는가 크리스틴 R. 고드시 지음, 김희연 옮김 / 이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