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존 케닉은 2009년부터 '슬픔에 이름 붙이기' 프로젝트를 통해 감정에 적확한 언어를 찾아주기 시작했다.
이 방대한 십여 년의 '감종 신조어 프로젝트'를 집대성한 이 책은 모호한 느낌들에 세심하게 이름을 붙인 신조어 300여 개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박학한 언어 지식과 섬세한 감각으로 만든 새로운 단어의 목록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느껴온 감정의 모음이다. 그야말로 방대하고 경이롭고 시적이다.
길을 걷다가, 창문 밖을 바라보다가, 이부자리에서 잠을 청하다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일 때 이 책을 펼쳐보자.
불완전한 언어의 빈틈을 메우는 이 책은 ‘슬픔’의 원래 의미를 회복하고 인간을 더 깊게 이해한다.
지금껏 보지 못한 섬세한 감정들과 언어에 내재한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나보자.
정확하게 만져지는 단단한 슬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가 오래 겪어온 슬픔들이 이름을 얻고 거기 놓여 있어서 너무 반갑고 너무 좋아 계속해서 웃었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묵묵한 위로, 자신의 슬픔을 위한 지적인 언어 처방, 그저 온갖 기분들에 대한 눈부신 시 쓰기.
17p
정의하지 못할 만큼 모호한 슬픔은 없다.
78p
중도를 지켜라. 태양은 뜨고 지게 내버려두어라.
파도는 계속 산산이 부서져 흩어지게 내버려두어라.
102p
그리하여 우리가 절대 하나의 작은 순간에,
하나의 작은 인생에 갇혀 있다고 느끼지 않도록.
198p
파도가 닿지 않는 거리에 있는 바위 사이의 작은 웅덩이 같은 세상 속에.
230p
당신은 시간의 바다로 나뉜 두 사람이다.
298p
깊은 곳으로 뛰어드는 것은 일종의 기쁨이다.
불가능한 꿈을 좇는 것은 기쁨이다.
무엇이든 느끼는 것은 기쁨이다.
<슬픔에 이름 붙이기> 구매 시 (선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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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주는 빵집, 오렌지 베이커리
19,800원(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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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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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인 채 완전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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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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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아주아주 오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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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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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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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빌려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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