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애란이 『바깥은 여름』 이후 팔 년 만에 새 소설집으로 돌아왔다. 2022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홈 파티」와 2022 오영수문학상 수상작인 「좋은 이웃」을 비롯해 총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일본 서점 대상 2위, 일본 추리작가협회상과 야마다 후타로상을 석권하고 국내에서도 1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제노사이드』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최신작 『죽은 자에게 입이 있다』가 일본보다 앞서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2001년 일본 출간 당시의 독자 공통 독서 후기다. 이 책을 대중교통에서 읽지 마시오. 자못 비장한 이 조언은 노련한 작가의 문장 사이로 마음껏 유영하는 독자 동지를 위한 경고문에 가깝다.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노련한 추리 작가만이 쓸 수 있는 블랙 코미디 작품집이다.
미국의 자연 동식물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클레어 워커 레슬리의 《자연 관찰 일기 쓰기》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2000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지난 25년간 자연 관찰 및 기록 운동의 선두에 서서 사람들에게 세상을 보는 다른 방식을 소개해왔고, 자연을 온전히 보고 느끼고 자연과 연결되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기록 및 드로잉 방법을 알려주었다.
도쿄의 IT 기업 ‘파라다이스 게이트웨이’를 둘러싸고 연결된 사람들이 각자 자기만의 은신처(Hideaway)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저마다 갈등과 고민을 품은 인물들이 차례로 그려지며, 친근한 우리의 모습이 속속 눈앞에 떠오른다.
인생의 시행착오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누구나 극복하지는 못한다.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방법을 아느냐와 모르느냐의 차이다. 이 책은 좌절을 통과해 자산으로 바꿔낸 주언규의 실전 경험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그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어려움, 반복되는 실패에서 느낀 혼란, 금수저를 바라보며 느꼈던 무력감 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목사이자 교정위원인 호사카 소스케는 임신 중이던 딸 유아를 포함한 네 명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범죄자 이시하라 료헤이와 마주하게 된다. 반성 없는 태도로 법정에서 “고마워요”라며 웃던 이시하라를 보며, 호사카는 복수심에 불타오른다. 하지만 교정위원으로서의 사명과 신앙,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감정 사이에서 그는 깊은 갈등에 빠진다.
현대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지식인이며, 201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1973년에 발표한 소설로, 그가 이전에 발표한 대표작들과 달리 작품에 '유머' 요소를 사용하면서 작가의 문학관과 글쓰기 방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반양장본.
자신의 상황에 맞게 퇴직연금을 알차게 운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어떻게 퇴직연금을 통해 절세 및 자산 증대를 할 수 있는지 등 퇴직연금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생명공학과 음식의 경계가 사라진 근미래, 한 젊은 미식 칼럼니스트가 겪는 아름답고 섬뜩한 식경험을 담은 소설이다. 주인공은 유전자 조작, 인조고기, 젖소의 처녀 수유 같은 첨단 식품 기술과 마주하며, 음식을 둘러싼 진심과 착각, 윤리와 생존의 경계를 넘나든다.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 최고 권위의 ‘에드거 상(Edgar Allan Poe Award)’을 수상한 한국계 작가 허주은의 장편소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The Silence of Bones)이 창비교육에서 출간되었다.
창작자가 스토리 창작에 필요한 지식을 쌓는 법부터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법,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 만드는 법, 짜임새 있는 구조를 만들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 등 스토리 창작의 모든 과정에 사용되는 지브리의 원칙과 노하우가 정리되어 있다.
학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필사 열풍을 일으킨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시리즈 누적 10만 부 베스트셀러인 〈김종원의 예쁜 말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아침에 들려주는 예쁜 말》은 아이들이 하루를 시작하며 가져야 할 습관과 태도, 마음가짐을 알려 준다.
헤지펀드의 대부인 레이 달리오가 주목한 월스트리트의 새로운 자수성가 아이콘, 폴 포돌스키의 부에 관한 예리하고 실전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일확천금이 아닌 지속 가능한 부를 만드는 방법을 탐구한다.
세계적인 투자자이자 사업가인 토니 로빈스가 10여 년 동안 억만장자들을 만나며 찾아낸 부의 시크릿 코드. 한정판 슈퍼카처럼 은밀하게 완판되어 버리는 대체투자 시장. 부의 완성은 대체투자에 있다.
시공간을 초월한 서른 번의 꿈 이야기로 시간과 인간의 본질을 사색하게 만드는 앨런 라이트먼의 소설 데뷔작 『아인슈타인의 꿈』이 새 옷을 입고 다시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아인슈타인의 꿈』은 1993년에 출간되자마자 유수의 매체에 소개되었고, 뉴욕타임스에서는 2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 경제 뉴스와 재테크 서적을 탐독하고 투자에 관한 정보를 찾아 헤맨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왜 돈 앞에서 합리적인 사고를 하기 어려운지, 왜 잘못된 소비에 빠지는지는 고민하지 않는다. 이 책 『부의 심리학』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다이앤 엔스는 인간의 ‘외로움’과 ‘관계’의 의미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철학자이다. 그는 외로움은 채워야 할 결핍이나 벗어나야 할 고통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해야 할 존재의 방식이라고 정의하며, 자유와 관계의 온기를 품고 모두 살아가고자 한다면, 외로움을 더 섬세하게 감각할 것을 제안한다.
감정이 개인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오랫동안 탐구해 온 세계적인 법정신의학자이자 <슈피겔> 논픽션 1위의 베스트셀러 작가 라인하르트 할러가 오늘날 가장 뜨겁고 시급한 주제인 증오를 다룬 묵직한 책을 펴냈다.
스스로도 “그릇 좋아하는 사람을 광화문부터 부산까지 줄 세우면, 광화문 바로 옆 횡단보도에 서 있을 것”이라 말하는 저자는, 긴 세월 그릇을 관찰해온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를 아낌없이 나눈다. 단순한 물건의 외형에 감춰진 ‘사람’과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지금 사람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젊은 세대의 질문에 일본의 대표적인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가 “용기 아닐까요?”라고 대답한 데서 출발한 책이다. 이 짧은 문장이 편집자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후 우치다 선생과의 여러 차례 만남과 9통의 서신을 통해 ‘용기’라는 개념을 다양한 각도에서 천착하게 된다.
‘누가, 언제, 왜, 지구의 땅과 바다에 선을 그었나?’ 지금껏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지정학 수업》은 질문을 던진다. 지리, 정치, 역사 등 다양한 지정학적 요인을 통해 땅 위의 인류가 세상을 그간 어떻게 이해했는지 심층 분석하고 세계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에서 ‘그룹 총수’까지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 김재철이 전하는 꿈과 열정의 메시지. 이 책은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는 자서전도,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고 강요하는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김재철 회장의 경험과 생각을 토대로 ‘가슴 뛰는 도전’의 메시지를 이 땅의 청년들과 직장인들에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