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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사가 의사의 이야기를 쓴 책은 많다. 그러나 0년 차 의사인 인턴이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남긴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회사로 치면 수습 혹은 신입사원인 대학병원 인턴의 365일을 기록한, 날 것의 일지다.

2.

독일 문단에서 오랫동안 영향력을 발휘해온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인 엘케 하이덴라이히는 《나로 늙어간다는 것》이라는 책을 통해 ‘나이 듦’이라는 주제를 지적이면서도 유쾌하고 솔직하고 풀어내며, 낯선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생의 다음 장을 가꿔나가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3.

유튜브 채널 ‘자폐한나씨’에서 즐겁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해 온 한나씨의 가족들이 영상에서 못다 한 에피소드를 책으로 담아 펼쳐냈다. 혹여나 《자폐특공대》라는 다소 유쾌해 보이는 제목을 보고 흠칫했다면, 지금이야말로 이 가족의 이야기를 만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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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비의에 지치지 않고 존재의 의미를 탐색해나가는 힘차고 또렷한 목소리의 시인 이근화가 신작 에세이. 시 쓰며 아이들을 키우고 노모를 간병하며 또 학생들을 가르치는, 삶과 시라는 두가지 땅에 동시에 발 디딘 채 매일을 일구어나가는 중견 시인의 풍부한 경험과 사유가 차분한 문장에 담겼다.

23.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노거수의 기쁨과 슬픔을 비추는 이 책은 오랜 기간 방치되거나 사랑받아 아름드리로 자란 나무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나무 한 그루를 지켜가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국내 1호 나무 전문 기자’로 알려진 저자의 수많은 현장 취재 이력이 돋보인다.

24.

진서연 배우가 SNS에 쓰인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아무것도 없이 그저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버텨왔던 세월.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니고 그저 본인이 너무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지금껏 울음도 참으며 생활해왔던 배우 진서연. “이것보다 더할 수 없어. 다시 돌아가도 이거 이상은 못 해”라는 심정으로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자신의 속마음을 가감 없이 때로는 거칠고 날것처럼 쓴 이야기이다.

25.

‘아버지’라는 이름은 언제나 무겁다. 아버지 본인에게도 그렇고 자식에게도 그 이름은 왠지 너무 높은 곳에 있어 쉽게 다정하거나 친근한 이미지는 아니다. 우리 사회 대부분의 가족에게 그럴진대, 그런 우리의 아버지를 자식의 사랑으로 하나의 꽃처럼 변신케 하는 책이 《아빠,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