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맞이한 작은 개가 여러 모습으로 변한 끝에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죽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의 시점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눈으로 반려인과 이별한 애틋한 감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언제나 꽃이 지지 않는 나라. 하지만 사람들은 늘 자신의 자루 속만 들여다보며 살고 있다. 아름다운 꽃도, 파란 하늘도 필요 없었다. 도대체 사람들의 자루 속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곽수진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고양이들이 그곳에서 느끼는 자유와 행복을 담담하게 표현한다. 모든 고양이들은 고통과 슬픔 없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음을 상상하며, 이 책을 읽는 이들이 그들을 향한 후회와 슬픔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97. 시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름다운 그림과 서정적인 글로 답하는 그림책이다. 시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시가 한층 더 가깝게 여겨질 것이다.
『야광 시계의 비밀』, 『4번 달걀의 비밀』에 이은 하이진 작가의 비밀 시리즈 3탄. 둘도 없는 단짝인 쿠키와 크림에게는 귀여운 초코가 있다. 나무 의자에 나란히 앉아 함께 갔던 소풍을 회상하며 추억에 빠져든다.
주룩주룩 비구름이 하늘을 덮어 밖에 나가 놀지 못할 때, 바동바동 열심히 했는데 선생님이 몰라줘서 속상할 때, 또 부랴부랴 정든 동네를 떠나 이사를 하게 되었을 때처럼, 『기회를 주세요』는 슬픔에 잠식된 이 모든 순간에 종종 무시되거나 간과할 수 있는 일상의 또 다른 기쁨을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그림책이다.
모두가 들어봤지만 지도에는 찾을 수 없는 땅, 팔레스타인에서 오늘의 일상을 지켜내는 함마드의 지극히 평범한 하루. 오늘도 꿋꿋이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는 함마드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평화와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브리타 테켄트럽의 그림책으로,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하나도 안 무서워!>는 ‘무서움’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1년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로 칼데콧상을 수상한 이후 미국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자리매김한 필립 C. 스테드의 <지혜로운 늙은 개에게 창이 되어 주고 싶어>(이하 <창이 되어 주고 싶어>)가 출간되었다.
히폴리트와 함께 특별한 상상 여행을 떠나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다비드 칼리 작가와 알퐁스 바르두자케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돌 하나로 문명의 꽃을 피우는 지혜로운 소년 히폴리트의 전래 동화 같은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865년 탄생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알고 있나요? 언제나 회중시계를 보며 바쁘게 다니던 흰토끼는요? 흰토끼에게 부인과 아이들이 있다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프랑스의 질 바슐레 작가는 원작에서 보이지 않았던 흰토끼 부인을 주인공으로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숀 탠이 그림책과 만화 작가, 화가, 그리고 영화 제작자로서 보낸 25년의 시간을 감각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일상적인 낙서부터 『도착』 『잃어버린 것』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들의 스케치, 처음으로 선보이는 일러스트 등 다양한 형식과 형태의 작품을 망라했다.
뜨거운 여름 어느 날의 시원하고 낭만적인 휴가를 담았다. 라비네 가족은 여름이면 일곱 사촌들과 휴가를 보낸다. 단출하던 가족은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과 일곱 사촌들까지 모이면 왁자지껄 대가족이 된다. 서프보드를 타고, 하이킹을 하고, 밧줄 그네를 타고서 물속으로 뛰어들며 보내는 신나는 휴가! ‘떠남과 휴식’, 그리고 ‘가족과의 추억’이 모두 담겨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