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념에 갇혀 있던 일상으로부터 새 길이 열리는 경험을 주는 산책과 같은 에세이가 가득 담겨 있다. 미식가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맛난 음식의 향기 같은 글이 독자로 하여금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옛것과 새것의 향연을 즐기게 한다.
<B컷>, <B파일>의 작가 최혁곤 작품집. 2012년 네이버에서 연재되어 호평을 받은 '두 개의 목소리'를 포함한 총 7편의 에피소드가 담긴 연작단편집으로, 성향이 다른 두 남자가 짝을 이뤄 사회 뒷골목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경쾌하고 밝은 필치로 그려냈다.
기존 문단을 거치지 않은 새로운 가능성의 한국 소설 한 편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 문학을 전공한 적도, 글쓰기 수업을 받아본 적도 없는 94년생 젊은 작가가 자신의 언어로 써내려간 데뷔작이다.
1945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쓰며 작가의 길로 들어선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스웨덴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 중에 하나인 <산적의 딸 로냐>는 놀라운 모험과 따뜻한 우정을 쌓으며 성장해 나가는 소녀 로냐의 이야기이다.
일본 미스터리 전문 월간지 「미스터리 매거진」에 데뷔작 '좋은 친구' 전문이 번역 소개되어 화제가 된 송시우 작가의 첫 장편소설. 송시우 작가는 사회파 미스터리를 지향하고 있다. 그의 첫 장편소설 <라일락 붉게 피던 집>은 작가의 의도가 가장 잘 반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 교수이자 문학 박사, 고서적 수집가로 한창 유명세를 떨치다가 돌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서적 전문 서점을 운영하게 된 한 남자의‘기억’과 얽힌 추리 미스터리. 부, 명예, 권력 등을 내던지고 동네에 소규모 독립 서점을 여는 한 남자가 있다. 남자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살인자를 기다리는 것이다.
젊은 감각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임태운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수록작 여섯 개 중 세 개 단편이 영상화 계약을 체결해 현재 제작 준비 중이다.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34권. 인간의 순수와 욕망을 섬세하게 묘사한 그림책으로, 기적의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칠성골 사람들의 맑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살아야 기적을 누릴 수 있는지는 정작 잊고 사는 우리에게 칠성골 사람들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준다.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48권. 나눔과 동행을 통한 치유와 상생,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물질은 외로움과 결핍, 걱정 근심을 한순간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몰라도 영원한 해소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강경수의 그림책으로, 개성 넘치는 초원 동물들의 표정과 약간은 무미건조한 텍스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느슨함 속에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방귀’를 독특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알렉산더 로이드 박사는 아내의 우울증을 치유하고자 12년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구한 끝에 질병을 치유하는 ‘힐링 코드’를 발견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가 바로 《메모리 코드》이다.
어제보다 1% 더 나아진 행동이 무기력을 쾌감으로 바꾸고 잠자던 성장 본능을 깨우며 마침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다. 당신의 출신과 환경은 중요하지 않다. 오직 행동만이 당신을 원하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이 책에는 목표 시각화부터 시간의 마법 같은 활용법까지, 저자가 평생 연구하고 증명한 성공 전략이 빼곡히 담겨 있다.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 알렉스와 현자가 되기 위해 여행 중인 신비한 소년 사이드가 만나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성공은 무엇인지 현자의 말을 빌려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며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잊고 살았던 인생의 본질을 깨닫게 한다.
‘성공하기 위한 진짜 실패’를 알려준다. 저자 에이미 에드먼슨은 실패에도 ‘종류와 급’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실패가 어떤 종류인지 돌아볼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실패에 대해 냉정히 분석하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법, 반복할 수밖에 없는 나쁜 실패를 피하는 법을 알려준다.
여느 날과 다름없는 출근길, 잠시 졸다 눈을 떠보니 함박눈이 쏟아지는 바다를 달리는 기차를 타고 있다면? 그림자처럼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빛이 되어주는 온기 가득한 공간, 까멜리아 싸롱에서 펼쳐지는 휴먼 로맨스 판타지.
손님 하기에 따라 행운이 되기도 하고 불행이 되기도 하는 과자를 파는 곳 〈전천당〉과 손님의 행복만을 바라는 책을 파는 곳 〈선복서점〉. 두 가게의 이상하고도 기묘한 관계가 시즌2에서 이어진다.
귀쫑긋 그림책 1권. “내 얼굴은 누렇고 네모나. 예쁜 장식도 없고, 달콤하지도 않지. 케이크에 비하면 나는 빵점이야!” 케이크를 본 식빵이 슬픔에 빠졌다. 자기는 케이크보다 못생겼다고 생각한 것인데….
어느 날, 젤리 봉지를 열었는데, 봉지에서 분홍색 머리띠를 한 털보 요정이 나타났다. 젤리를 먹으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코뿔소 로이는 아주 잠깐 고민을 하고는 덩치를 크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비는데….
꼭 기억해야 할 우리의 슬픈 역사, ‘제주4·3’ 그림책. 꽃 같던 사람들을 기억하며 그들이 있었던 자리에 헌화하는 그림책이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 속에 툭, 떨어졌던 사람들을 그림책에 담았다.
노련한 이야기꾼 켄트 하루프의 유작이다. 전작 <플레인송>으로 전미도서상과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자가 2014년 71세에 타계하기 전 탈고한 소설로, 그래서 더욱 켄트 하루프만의 은밀하고도 위풍당당한 유언과 같은 책이다.
MBC 뉴스 앵커이자 레드벨벳, 윤하 등 다수 앨범에 참여한 작사가로서 큰 화제를 모은 김수지 아나운서. 구김 없이 살아온 것만 같은 그가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졌던 콤플렉스와 그럼에도 꿈꾸고 소망했던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