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연구총서 45권. 전근대의 시대에 가장 열악한 조건에서 삶을 영위하였던 천역(賤役)의 상민(常民)노동자들이 근대화의 과정 속에서 보편적인 삶의 조건을 어떻게 쟁취해왔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한센병자, 동성애자 등 차별과 혐오의 대상으로서의 마이너리티 존재, 그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직접적으로 그들의 신체를 향한다. 온전치 못한 신체, 정상성에서 일탈한 신체로 일컬어지는 그것은 마땅히 그들이 차별과 소외의 대상이 되어야 할 이유가 된다.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 경제 뉴스와 재테크 서적을 탐독하고 투자에 관한 정보를 찾아 헤맨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왜 돈 앞에서 합리적인 사고를 하기 어려운지, 왜 잘못된 소비에 빠지는지는 고민하지 않는다. 이 책 『부의 심리학』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다이앤 엔스는 인간의 ‘외로움’과 ‘관계’의 의미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철학자이다. 그는 외로움은 채워야 할 결핍이나 벗어나야 할 고통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해야 할 존재의 방식이라고 정의하며, 자유와 관계의 온기를 품고 모두 살아가고자 한다면, 외로움을 더 섬세하게 감각할 것을 제안한다.
감정이 개인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오랫동안 탐구해 온 세계적인 법정신의학자이자 <슈피겔> 논픽션 1위의 베스트셀러 작가 라인하르트 할러가 오늘날 가장 뜨겁고 시급한 주제인 증오를 다룬 묵직한 책을 펴냈다.
《미움받을 용기》로 국내에 잘 알려진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다음 이야기. 기시미 이치로는 이 책을 젊은이가 나이 드는 것을 기쁘게 기다리고, 지금 노년을 지나는 사람은 젊은 시절과는 다른 기쁨을 느끼며 살아갈 용기를 얻는 데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