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태평무는 ‘나라의 독립과 태평성대를 염원하는 춤’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와 같은 말이 막연한 수사(修辭)에 그치고 있는 것 같아 태평무를 창안한 한성준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해서 태평무를 창안하기에 이르렀는지를 깊이 연구하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현대미술에 관한 중요한 논쟁을 다루면서 제의론, 형식론, 모방론, 표현론, 인지론, 포스트모던론...을 탐사한다. 전통적인 시각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든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이해를 도왔다. 각 장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이다.
여기, 성장과 실패와 일어섬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아 참, 이 이야기 속 등장인물은 ‘여자 주인공들’이다. 이야기의 힘이 다해가는 지금도 굳건히 ‘소설의 힘’을 믿으며 한국 현대소설을 연구하는 오자은이 여자 주인공들의 여정을 좇으며, 자기 증명에 부단히도 애썼던 이름을 복원하려 시도한다.
읽는 맛이 가득한 여행 에세이다. 동시에 누구나 한 번쯤 느끼는 삶의 막막함을 파고드는 산문집이기도 하다. 저자 박진영은 여행 작가도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여행 유튜버도 아니다. 저자는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무용가로 활동해온, 자칭 자유로운 춤꾼이다. 그래서 이 책은 더욱 매력적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후원이라는 키워드가 함유한 의미를 이론적으로, 역사적으로, 실제 사례를 통해 탐색하는 담론서이자,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후원 실태를 분석한 뒤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실천적 전략서다.
음악에 진심인 세 명의 저자들이 케이팝의 음악적 스타일과 계보를 훑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이어가는 케이팝의 활약을 음악적으로 정리한 비평서다.
셰익스피어에서 랭보, 아폴리네르, 카잔차키스,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 카뮈와 뒤라스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온 작가들의 문학 작품과 그 작품들에서 파생된 오페라와 그림, 영화, 연극, 뮤지컬을 통해 펼쳐지는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선사시대에 각인된 손가락 자국과 동물의 바위 조각은 왜 만들어졌고, 우리는 그것을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또한 오늘날 우리는 그것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 책의 예술 여정은 10만 년 전 인류의 최초 흔적부터 시작된다.
시대의 금기와 상상력이 낳은 작품, 예술가의 삶을 불태우며 사랑을 받은 작품, 혼란의 시대를 지나 역사를 품고 있는 작품 등 예술을 둘러싼 풍성한 이야기들로 예술 작품의 너머를 보게 한다.
고등학교 교사이자 지역 인문학 단체에서 꾸준히 미학 강독을 진행해 온 저자가 쓴 미학 입문서로, 청소년은 물론이고 미학에 대한 기본 소양을 쌓고 싶은 성인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미학 전반의 사유와 철학의 주요 지점들을 넘나들며 도대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아름다움은 어떻게 존재하며 그 형태는 어떠한지, 그리고 아름다움을 깨닫게 된 나는 어떤 존재일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우리가 사랑한 만화가 37명의 작품 세계를 시대 변화와 함께 담았다. 194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독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함께 시간을 채워간 작가와 그들의 대표 작품, 그리고 그 시대의 목소리를 들여다본다.
사상이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물질적이고 감각적인 것이며, 그 물질성은 예술을 통해 비로소 드러난다. 27명의 사상가와 예술가를 언급하며 숨어 있는 그들의 공통점을 찾고, 그 공통점을 바탕으로 예술작품을 통해서 난해한 사상이나 형이상학적 개념에 접근한다.
아트코리아랩총서는 정보통신기술이 예술 생태계에 가져온 변화의 본질과 현상을 소개한다. 새로운 기술의 내용, 창·제작에 활용하는 방법, 유통과 향유의 변화, 기술이 낳은 여러 가지 쟁점과 해결 방안을 다룬다.
아트코리아랩총서는 정보통신기술이 예술 생태계에 가져온 변화의 본질과 현상을 소개한다. 새로운 기술의 내용, 창·제작에 활용하는 방법, 유통과 향유의 변화, 기술이 낳은 여러 가지 쟁점과 해결 방안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