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벼르던 그림을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서 시작한 저자는 이제 여든세 살의 나이에 여름방학을 끝내는 기분으로 그림일기를 펴낸다. 고이고이 묻어두었던 기억과 소회를 써내려가고 떨리는 손으로 그린 사랑하는 이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곁들였다. 소박한 글과 그림에 담아낸 진심이 독자의 공감을 자아낸다.
작가 김승희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자신의 네이버블로그 ‘물이 끊이지 아니하는 샘~’에 포스팅해왔던 글들을 모아 정리하고, 인공지능(AI) Chat GPT와 협업하는 DALL·E에 요청하여 그림을 그려서 엮은 것이다.
‘성실함조차 노력 없이 얻을 수 없을까?!’ SNS 누적 2,500만 뷰를 돌파하며 2030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큐새’ 작가의 첫 그림 에세이. 들끓는 욕망과 무기력한 일상 사이의 괴리감을 묘사하며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일상 블랙코미디를 책으로 만난다.
칼 라르손이 평생에 걸쳐 그림으로 기록한 집과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다. 그의 아내 카린 그리고 여덟 자녀들이 함께 가꾸고 만든 집 ‘릴라 히트내스’와 그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그림일기’처럼 섬세하고 맑은 시선으로 그려낸다.
“부부 티키타카가 재밌다” “배려 깊은 소소한 대화에 절로 행복해진다” “결혼 장려 영상”이라는 평으로 사랑받으며 첫 영상 업로드 9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한 유튜버 ‘인생 녹음 중’ 부부.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전해온 이들의 첫 번째 에세이 《인생 녹음 중》이 출간되었다.
저자가 치과기공사로 살아가며 겪은 ‘웃픈’ 에피소드가 담긴 에세이. 낯설게 느껴질지 몰라도, 사실 우리 삶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직업, 치과기공사. 치과기공사는 치아보철물 또는 교정장치 등을 제작하거나 수리, 가공하는 일을 한다.
평생 기자로 일한 할아버지는 은퇴 후 아들, 며느리, 손주들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겼다. 특히나 손주들에 대한 글은 무척이나 다정해 가족들끼리만 보기에 아깝습니다. 할아버지가 소천하신 후, 가족들이 할아버지의 기록 중 『아미의 일기』를 책으로 엮었다.
랜선 시바 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76만 ‘시바 러버’를 탄생시킨 유튜브 솜이네 곰이탱이여우. 멍뭉미 터지는 삼시바 트리오의 포토 에세이. 첫째 솜이, 둘째 랑이, 두 아이와 개성 넘치는 삼시바(곰이, 탱이, 여우), 그리고 집사 부부(쏭이님, 쏭편님)까지 모두 일곱 명의 가족이 제주라는 천혜의 야생으로 옮겨 살면서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영국에서 태어난 매튜 브로드허스트 작가가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며 겪은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웹툰이다. 2009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한국 음식, K-POP, 한국 문화에 빠져 한국 생활에 적응했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문화 차이를 네 컷 만화로 그리기 시작했다.
《단정한 반복이 나를 살릴 거야》, 《베개는 필요 없어, 네가 있으니까》 등 글과 그림을 통해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한 여러 권의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봉현 작가의 일러스트 에세이 《그럼에도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가 출간되었다.
견생 10년 차, 일곱 명의 대가족과 살아가는 망치는 특유의 관찰력으로 세상을 탐구해 나가는 호기심 많은 개다. 『망치의 개그림 일기』는 전지적 ‘망치’ 시점으로 쓴, 망치의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 이야기이다. 위트 있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솔직 담백한 글로 ‘개’다운 사정을 잔뜩 담았다.
삶은 끊임없이 흘러가지만,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 『경험주의자』는 스펀지라는 은유를 통해 경험의 본질과 삶의 방향성을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단순히 많은 것을 경험한다고 해서 진정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고 얘기한다.